SAM샘2024

SAM 6th Exhibition 제6회 샘展   2024_0810 ▶ 2024_0816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권희경_김순동_김영환_김정식_김천중_박정호 안창석_임현규_전석철_조권희_최대근_허준

주최 / SAM 전시추진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KEPCO ARTCENTER GALLERY 서울 서초구 효령로72길 60 2층 Tel. +82.(0)2.3456.5086 home.kepco.co.kr/kepco/AR/main.do @kepco_art_center

여름날에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 번쯤은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라고 합니다. 먼저 제6회 SAM샘 전시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예술은 우리의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아름다움과 깊은 감정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림 속의 색채와 조형, 다양한 요소들은 감각 을 자극하여 행복의 감정들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예술과 창작은 사회 변화를 일으키는 힘을 지니고, 예술 활동은 우리의 마음을 안정과 긍정적 인 감정을 유발하여 서정적인 충전의 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샘 여러분의 대단한 열정과 노력의 성과로 이루어 낸 이번 작품 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그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 8) ■ 조권희

권희경_우주속의 나 1_캔버스에 유채_92×60cm_2024 권희경_우주속의 나 2_캔버스에 유채_92×60cm_2024

하늘에 있는 많은 별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 프록시마 쎈타우리, 빛으로 4.2 광년을 가야 닿을 수 있다. 모든 물질의 최소 단위는 원자, 전자, 원자핵이 축구공 크기라면, 서울시청 광장에 있으면 전자는 수원 거리의 먼지가 원자핵을 맴돈다. 우리 몸은 공간으로 이루어진 소우주이다. ■ 권희경

김순동_강남의 여인들_캔버스에 유채_112.1×193.9cm_2024

나의 작품의 주제는 '인간의 외적 아름다움에 대한 긍정적 고찰' 이다. 인간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신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현시대에는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이에 대하여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작품 '강남의 여인들'은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을 차용한 작품으로 여성의 외적 아름다움을 입체파적인 표현에서 사실적 표현으로 바꾸어 표현해 보고자 했다. ■ 김순동

김영환_봉우리-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9×65cm_2024 김영환_봉우리-2-백운대_캔버스에 유채_65×80cm_2018 김영환_봉우리-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1×64cm_2024

티끌에서부터 우주에 달하는 자연은 결코 인간에게 평안을 주지 못했다. 아름답고 숭고하지만 때로는 무섭고 혹독하다.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극복하려는 노력은 문명을 통해 그들의 입지를 다져 왔다. 그 끝없는 욕망은 서로 경쟁하며 패권을 다투어서 경계를 짓고 여러 분야의 주류를 이루어서 현대에 이르고 있다. 나는 평생을 그림과 관련된 직업에 속했으나 분야의 변두리이거나 주변이었다. 하지만 미술은 언제나 나의 본류이자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나는 문명과 자연의 경계에서 작업하는 순간을 사랑하는 것 같다. ■ 김영환

김정식_일지춘심 一枝春心_혼합재료_162×130cm_2024

수양버들 한 가지를 꺾어서 일지춘심(一枝春心)에 젖어들듯, 배경의 고대역사 편린 河圖金文을 통해 선사시대로 진입하는 윈도우즈를 마주하게 된다는 의미를 표현. ■ 김정식

김천중_Beyond Ego of Hybrid 1_ 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24 김천중_Beyond Ego of Hybrid 2_ 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24 김천중_Over The Gateway Ⅰ_ 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24

시대적 대 변환기에서의 문화적 패러다임뿐만 아니라 생명의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나타난 자연지능과 상반되는 인공지능의 혼돈 속에서 자아의 정체성과 무의식의 재표출이 나타나는 환경 속에서 살고 있지만 항상 꿈과 이상의 세계에서 욕망을 채우는 존재가 되려고 하는 인간의 본질적 논제와 시대적으로도 점차 순수 인간이 아닌 하이브리드적 인간화가 진행되고 있는 과도기적 사회에서의 순수성과 휴머니즘의 상실 등 인간의 본연히 가지고 있는 인간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갖고자 작품을 전개하였다. 동 시대성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AI와 자연지능인 인간의 휴머니즘에 대한 의식과 무의식에 대하여 담아내고자 하였으며 현대인의 삶과 고뇌를 통한 인간 본연의 욕망으로부터 회화적 지위에 대한 역설적인 논제가 되기를 갈망한다. ■ 김천중

박정호_길거리에 앉아 쉬고 있는 콜롬비아 노파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80cm_2024 박정호_북촌한옥마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80cm_2024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정감있는 모습이나 풍경을 순수한 색감이 살아 있는 그림으로 옮기고자 노력했다. ■ 박정호

안창석_memory [metamorphic 1]~ memory [metamorphic 4]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91cm×4_2024

픽셀 언어로 「추상적 이미지」을 담아내다. ● 추상적 픽셀 이미지를 작품에 개념적 사유와 이미지의 본질을 인식의 관점으로 표현을 시도해 보았다. ● 인식적 관점에서 바라본 이미지의 특성은 지각과 관련되어 있는데, 지각은 인식 과정 중 감각과 개념적 인식의 중간에 놓여 있는 개념으로서, 서구 철학에서 지각은 순수한 감각도 아니며 지성적 개념도 아닌 모호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지각이 사물 혹은 외계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객관적인 면과 그것의 의식 내적 자각이라는 주관적인 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대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인식 방법과 논리적, 개념적 분별을 통하여 대상을 파악하는 인식 방법으로 개념적 사유의 오류를 경계하는, 대상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 이미지를 제작해 보고자 하였다. ■ 안창석

임현규_경계 (境界)_캔버스에 유채_162×130.5cm_2024 임현규_경계2(境界)_캔버스에 유채_117×91cm_2024 임현규_경계2(境界)_캔버스에 유채_117×91cm_2024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자신의 삷을 위해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을 만들어내고 또 폐기한다. 그 정체성은 작은 조각과 색면으로, 때로는 알 수 없는 일그러진 형상으로 자신의 흔적을 드러내 보인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파편화된 형상과 위장된 정체성은 질서 있는 혼돈으로 환원되어 결국 모든 것이 하나가 된다. 수많은 사건 속에서 흔들리다 이제 경계에 서있는 인간의 모습을 실제에 다가서고자 하는 동양적시각으로 표현했다. ■ 임현규

전석철_desire of persona 4_ 캔버스에 유채_65×100cm_2024 전석철_desire of persona 5_ 캔버스에 유채_90.5×60.5cm_2024 전석철_desire of persona 6_ 캔버스에 유채_85×53cm_2024 전석철_desire of persona 7_ 캔버스에 유채_85×60cm_2024

현대문명의 첨단화된 기계화는 세계의 집단적 욕망의 한 현상일 것이다. 우주를 오가는 우주선,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는 인공위성, 로봇과 AI, 최첨단 무기 등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첨단의 기술과 기계사이에서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작업을 통하여 인간의 욕망과 연결된 의식과 무의식의 욕망이 구조적 뿌리를 파 헤쳐 보려는 것이다. 작품에서 다루는 기계와 인간 사이의 연결구조적 알레고리를 통한 곧 일어날 미래세대의 사회적 변화와 인간성 상실의 문제를 짚어 보고자 했다. ■ 전석철

조권희_1#30777_캔버스에 혼합재료_130×130cm_2024 조권희_my heart-1#3077_ 캔버스에 혼합재료_30×30cm_2024

My Heart Series 우리의 삶은 현재에 속하지만 우리를 지속하도록 이끌어 내는 것은 수많은 흔적과 경험 , 기억, 사랑과 행복, 자유 의지를 비롯한 다층적 상호성에 의미를 부여한다. 부호 하트는 심리적 안정과 새로운 감각적 질서를 창출하는 게 아름다움이오, 그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사랑과 희망을 담고 있다. ■ 조권희

최대근_AI 랑 대화_스틸 용접, 나무, 혼합재료_190×170×56cm_2024

요즘 AI가 등장해서 편리한 면도 있지만 염려의 목소리 들을 수 있다. 섬뜩한 미래의 경고 메시지도 과학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그 문제점들을 해결했고 사람에게 유익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 나는 불필요해서 버려진 것들에 관심이 많다. 이리저리 살펴보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을 한다. 작품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했다. 작품 가운데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누구든 와서 앉음으로써 작품은 완성된다. ■ 최대근

허준_Chrome Hearts(4)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4.8×24.2cm_2024 허준_Chrome Hearts(5)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4.2×34.8cm_2024 허준_Chrome Hearts(6)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21.2×33.4cm_2019 허준_만남의 인연(2)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80.3×116.8cm_2023 허준_만남의 인연(3)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65.1cm_2018 허준_만남의 인연(4)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1×90.9cm_2018

작가는 경계의 부드러움을 작가만의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세상의 경계를 허물 듯 물과 잉어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흐리게 함으로써 물과 잉어를 하나의 세계로, 세상의 모든 사물은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비단잉어는 동양화풍으로 색채는 서양화풍으로 그려냄으로써, 동양과 서양의 동질화, 마음을 서로 주고받음으로써 하나가 될 수 있는 세상. 잉어가 강물 속에서 유유자적 노니는 평화로운 세상을 보듯, 국민들이 세상 속에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모두가 악을 버리고 선을 함께하는 세상을 꿈꾼다.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붓을 든다. ■ 허준

Vol.20240810g | SAM샘2024展

@ 제주비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