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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아 홈페이지_bjart.net 인스타그램[email protected]
초대일시 / 2024_0802_금요일_07:00pm
큐레이터 / 베른하르트 드라즈(Bernhard Draz) 주최 / 아시아현대미술 플랫폼 논베를린 www.nonberlin.com 후원 / 베를린 상원 문화사회통합부_논베를린_SBS재단_네오룩
관람시간 / 02:00pm~07:00pm / 월~수요일 휴관
마인블라우 프로젝트라움 MEINBLAU Projektraum Christinenstrasse 18/19, Pfefferberg Haus 5, 10119 Berlin, Germany Tel. +49.(0)30.2021.5766 meinblau.de
항구 도시 부산에 거주하는 화가 방정아는 동시대 한국에서 정치적이고 여성주의적인 목적 의식을 가지고 선도적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중 한 명이다. 그녀의 독창적인 예술적 영감은 1980년대 한국의 광주에서 벌어진 혁명적 민주주의운동의 주체인 '민중'에서 비롯되었다. 광주 민주화운동은 피비린내 나는 진압으로 시작되었지만 결국에는 군사독재의 종말을 선언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 방정아의 초기 작업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한국의 '터보 자본주의(turbo-capitalism)' 속에서의 사회적 약자들, 특히 한국의 유교적 가부장제 사회에서 억압받는 하층 계급 여성들이 중심이 되었다. 작가는 예술이 주는 소통의 힘을 활용하여 동시대의 명백한 정치적·생태적 주요 이슈들을 다루면서도, 숨겨지고 억압되고 주변화된 것들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그녀는 주도 면밀하게 사건을 수집하고 메모하고 스케치하는 기록자로, 그녀의 회화는 보기보다 훨씬 더 직관적으로 만들어진다. ● 이런 관점에서, NON Berlin 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구상하는 데 있어 작가에게 영감을 준 것은 핵 재앙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가 이번 전시 『A SHINING SEA OF NUCLEAR (빛나는 핵의 바다)』에서 중 점을 두는 것은 북한에 의한 핵 위협이 아니라, 핵 에너지 자체의 위험성이다. ● 이 주제에 대해 작가가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작업하게 된 계기는 2011년 후쿠시마 핵 재난 이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원자로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를 한반도 동해로 방류하게 된 것은 일본이 책임을 회피한 것임과 동시에 한국 정부도 광범위하게 연루된 생태계 파괴 범죄였다. ● 아이러니하게도 『A SHINING SEA OF NUCLEAR (빛나는 핵의 바다)』라는 과장된 표현을 통해 작가는 현재와 미래의 에너지원으로서 핵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모든 핵 찬성론 자들과 로비스트들의 사리사욕에 저항한다. ■ 베른하르트 드라즈
베른하르트 드라즈(Bernhard Draz)는 1997년 베를린에 마인블라우 예술협회를 설립했으며, 국내, 외 프리랜서 큐레이터, 예술가, 전시 디자이너 및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12여년간 외부 의뢰 작업을 제외하면 그의 기획은 정치 및 사회 비판적 맥락과 심도 있는 문화간 의사소통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왔다. 2015년부터 한국의 문화 활동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북한을 방문했으며, 중앙아시아 및 동아시아에서 큐레이터 및 강사로 여러 차례 활동한 바 있다. ● 2018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전 『NEXT IMAGE–The Past of the Future"를 공동 기획하였으며 베를린 예술대학교 대학원 프로그램 「큐레이팅」을 가르쳤다(2005-2010년). 마인블라우 예술협회에서 지난 몇년간 『Facing North Korea』, 『Beyond Bauhaus』 (2018), 『Patterns』, 『醞 – Focus South Korea』 (2021) 등의 전시를 진행하였다. ■
논베를린_아시아현대미술플랫폼(NON BERLIN, ASIA CONTEMPORARY ART PLATFORM)은 2014년 베를린에서 설립된 논베를린은 젠더, 국적 및 문화적 환경에 따라 외부에서 흔히 인식되는 범주 이외의 정체성의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동양과 서양' 그리고 '아시아와 유럽'사이의 이분법적 구분을 논하기 위한 플랫폼을 열고 지속가능한 교류, 담론 및 네트워킹을 가능케 하기 위한, '페이스 투 페이스' 의 만남을 기반으로 한다. ● 논베를린은 특정 예술 현장이나 문화적 정체성에 국한되지 않으며, 기존 범주를 재평가하기 위한 중간 (Mediation) 구역을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학제간 관점을 추구하는 기획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있다. ■ www.nonberlin.com
Vol.20240803c | 방정아展 / BANGJEONGA / 方靖雅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