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4_0719_금요일_04:00pm
특별공연 / kang_forest(싱잉볼)
인피니티 아티스트 토크 2024_0726_금요일_04:00pm 작가 / 마혜련_이한나_임정철 기획자 / 장래화 특별게스트 /인하대 물리학과 권민정 박사 (CERN,ALICE 한국대표)
기획 / 장래화 주최,주관 / 춘천미술관 후원 / 춘천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춘천미술관 Chuncheon Art Gallery 강원도 춘천시 서부대성로 71 (옥천동 73-2번지) 1층 Tel. +82.(0)33.241.1856 ccart.or.kr blog.never.com/ccart1856 @chuncheonartmuseum
검은색 '점'으로 모든 순간 존재는 시작된다. 점 하나로 시작된 파장은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만들고 시간을 초월한 차원의 너머로 나아간다. 이번 전시는 무한이라 불리는 인피니티에 대해 세 명의 작가가 자신의 존재를 작품으로 재정의 하며 무한의 개념을 확장하고자 한다. ● 이한나 작가는 사람 내면에 존재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마혜련 작가는 '찰나의 조각'들이 우리의 삶과 역사를 이루며, 그 흐름의 에너지를 영원의 영역으로 표현한다. 임정철 작가는 어릴 적 꿈꾸었던 우주의 시공간을 무한한 '상상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 작가들은 무한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자신들의 경험과 관점을 작품에 담아 관람객에게 다양한 무한을 탐구하길 권유하며 확장된 인피니티는 전시장이라는 시각적 특이점에 도달하게된다. ● 세 명의 작가가 정의한 무한이라는 영역 안에서 영원의 순간과 내면의 무한을 만나보길 기대하며, 반복되는 유한한 삶에서도 영원한 순간을 추구하는 이들이 모두 빛나는 영원의 순간-나는 특이점이라고 한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 장래화
작가는 자연의 다양한 현상과 생명의 에너지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에너지를 주제로 작업을 한다.
이번 인피니티 기획전에서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소멸과 생성을 통한 순환의 이치를 절제된 색채를 통해 표현하고, 규명할 수 없는 모호함과 여백 속에서 부유하는 물질의 입자들은 물감의 중첩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 작가는 우리 삶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미세한 순간들이 모여 겹을 이루는 찰나를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그 안에 존재하는 '나'를 인지하고, 그 순간들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으로 유도한다. 나아가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찰나의 순간을 회생시키고, 삶의 근원적인 에너지를 찾고 특이점을 통해 접촉하게 하고자 한다. ■ 마혜련
나는 필멸한다. 우리 내면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숨어 있다. 인간의 내면은 무한의 공간이며, 그 자체로 하나의 우주이다. 여기 인간 내면의 무한함을 담은 이야기가 있다. 장자의 이야기이다.
크기가 몇 천리가 되는 북쪽 바다에 사는 커다란 물고기 '곤鯤'이 등 넓이가 몇 천리가 되는 새 '붕鵬'으로 변화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렇게 변한 커다란 새는 바다의 기운이 움직여 큰 바람이 불 때 남쪽 바다로 날아가려 한다. 곤과 붕의 이야기에는 인과가 없다. 노력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존재가 나올 뿐이다. 이번 작품은 장자의 사상에 뿌리를 두고 무한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여정이다. ● 기원전 4세기에 살았던 장자의 철학이 기원후 2024년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줌으로 불멸이 되었듯, 우리의 작품과 우리의 이야기가 먼 훗날, 한 개인의 삶으로 다시 해석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두 내면에 광활한 우주를 품고 있는 존재이다. 그 우주를 바라보며 장자의 커다란 새 붕처럼, 우리도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며 넓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기를 바란다. ■ 이한나
우주와 인류, 그리고 무한(Infinity)에 대한 호기심은 언제나 내 안에 존재한다. 이 호기심은 내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된다. 작품 속 드로잉들은 개연성과 논리를 초월하지만, 그 안에는 내면의 무한한 세계가 담겨있다. 나는 이렇게 자유롭게 상상력을 시각화함으로써, 관객이 나의 공상 속으로 들어와 무한히 유랑하며 각자만의 해석과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작업은 나의 작품세계를 무한히 확장시키는 과정이다.
내 작업은 어떠한 형식적인 제약 없이, 자유로운 흐름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나의 작품이 보는 이에게 새로운 경험과 발견을 안겨주는 것이며,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각자의 상상력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읽힐 것이다. 나는 항상 이러한 작업 방식을 유지하고 싶다. 이것이 나의 작업이 가진 본질이며, 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와 해석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 딱히 하고 싶은 이야기,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없다. 보여주고 싶은 그림만 있다. ■ 임정철
Vol.20240719a | Infinity: 무한, 끝이자 또 다른 시작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