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면, 결의 조우

조선 목가구展   2024_0718 ▶ 2024_0825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경기도 양평군 기획 / 홍성미

관람료 / 어른 5,000원 / 청소년,어린이 3,000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이함캠퍼스 E-HAM CAMPUS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70-10 (전수리 529-8번지) Tel. +82.(0)31.773.7888 www.ehamcampus.com @ehamcampus

이함캠퍼스는 오황택 이사장이 수집한 이함캠퍼스 컬렉션 중 하나인 19세기 조선 목가구 기획전 『선, 면, 결의 조우』展을 2024년 7월 16일부터 2024년 8월 25일까지 개최한다. ● 19세기 조선 목가구展으로 현재 전시 중인 20세기 디자인가구展과 함께 이루어지며 사물이 존재한 공간과 동, 서양의 가구가 하나의 시퀀스를 이루며 서로 관계 맺기를 한다. ● 조선목가구가 가진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형태적 특징인 곧은 선과 간명한 면, 고유의 결로 구성 된 '선', '면', '결'이라는 조선의 목가구의 미를 보여주고자 한다. 사방탁자, 서안, 문갑에서 보여주는 선, 책장과 약장 등에서의 면 분할, 자연스러운 나뭇결의 질감에서는 적절히 조화로운 관조의 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사방탁자에서 품어내는 비례 미는 현대 조형미로도 최고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쇼비니즘의 착각이 아닌 탐미주의와는 다른 쓰임의 미감이다. ● 3개의 섹션으로 나뉜 이번 전시는 해주반, 나주반, 통영반, 강원반뿐 아니라 약상에서 돌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반'을 볼 수 있으며 '사랑방가구'에서는 사방탁자, 3층책장, 서안, 연상, 책장 등이 있으며 특히 3층 책장 은 조형미가 뛰어나면서도 정연하게 분할된 면의 비례와 전통의 고유한 미감을 자극한다. '안방가구'에서는 나뭇결이 아름다운 삼층장을 중심으로 경대, 빗접 등을 그리고 보관용 가구로 여러 기물을 보관하는 궤(櫃)와 약재를 분류하여 넣는 약장도 함께 소개된다.

약장 藥欌_148×98×28cm_조선시대 후기

보관가구로 약재를 분류하여 개별로 넣는 장으로 천판과 몸체, 족통을 결합한 후 모서리는 견고하고 세련되게 제작하였다. 약을 담는 서랍의 칸수는 8열씩 12줄로 96개이며 면으로 분할된 서랍의 연속적 배열로 인해 독특한 미감이 있다. 앞면 중앙에는 서랍을 당길 작은 원형 고리 형 손잡이를 달았다. 아랫단은 여닫이문 공간을 중심으로 시각적으로 상단을 안정되게 받치고 있다. 다리의 풍혈은 복을 상징하는 박쥐모양으로 제작되었으며 반닫이 문판을 열면 중앙에 작은 서랍 3개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비례와 균형의 아름다운 조형미를 볼 수 있다.

삼층책장 三層冊欌_130×98×34cm_조선시대 후기

조선시대 삼층 책장은 선비들의 공간인 사랑방에서 책을 보관했던 가구이다. 이 책장은 조형미가 뛰어나면서도 정제미가 돋보이며 여러 면으로 정연하게 분할된 정면의 비례는 공감감과 시원하면서 고유한 미감을 자극한다. 몸통은 3층 구조이며 각층 모두 여닫이문으로 맨 위 여닫이에는 서랍을 배치하고 천판은 양 끝을 위로 올려 나비장식의 귀 받침을 부착하여 장식적인 면을 보여준다. 측면과 뒷면에는 여러 개의 동자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조했다. 선비가구로 정제된 아름다움과 격조 높은 정신세계가 담긴 담백한 형태의 책장이다.

서안 書案_31.5×73.5×36.5cm_조선시대 후기

책을 보거나 글을 쓰는데 필요한 평좌식 책상이다. 서안은 경상과 달리 단순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을 읽는데 집중하기 위해 장식을 절제하였다. 서안은 주로 사랑방 손님과 마주하여 주인의 위치를 말해 주기도 하였다.

사랑방 가구 Furniture for Men's Quarters

사랑방의 가구는 선비들이 소중히 다루었던 종이, 붓, 먹, 벼루의 문방사우와 이를 보관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로 외관상으로는 정갈하고 소박하나 기품 있는 기물들을 주문 제작하여 사용했다. 책장, 머릿장, 탁자, 문갑, 서안, 연상, 필통 등 문방가구는 서화와 배치.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준다, 또한 문갑이나 편지나 문서를 꽂는 벽에 거는 고비로 구성된다.

안방가구 Furniture for Women's Quarters

안방은 집안 살림을 이끌어 가는 여성 공간으로,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로 꾸몄다. 안방기물을 대표하는 것은 장과 농이고 물건을 깊이 보관하는 머릿장· 문갑, 반짇고리와 몸의 단장을 위한 빗접과 경대 등이다. 안방가구는 주로 나뭇결이 아름다운나무로 사랑방 가구에 비해 장식적인 요소가 강조되었다.

소반 小盤 Small Dining Tables

식기를 받치는 작은 상을 뜻한다. 여러 표현들 중 소반으로 조선시대에 명칭이 굳어졌는데 조선시대의 유교이념인 남녀유별과 장유유서의 사상이 담겨있다 겸상보다 독상이 주로 쓰였으며 운반이 편리한 소형 상이 사용되었다. 소반의 외형은 지방의 특색을 따라 나주반, 통영반, 해주반, 강원반 등이 있으며 천판의 모양에 따라 사각, 팔각, 십이각, 원형 화형 등이 있고 다리로는 구족반, 호족반, 죽절반 등이 있다. 식반 이외에 제상, 공고상, 약반, 돌상 등 다른 쓰임새로 쓰이는 소반들도 있다. ■ 홍성미

Vol.20240718e | 선. 면. 결의 조우-조선 목가구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