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이 형태를 이룰 때

김소라_임선구_정정호展   2024_0702 ▶ 2024_0901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담양군 주관 / 담양군문화재단 기획 / 강동아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해동문화예술촌 HaeDong Art&Culture Platform 전남 담양군 담양읍 지침1길 6 아레아 갤러리 A, B, C Tel. +82.(0)61.383.8246 www.damyangcf.or.kr www.facebook.com/haedongart @dambit.haedong

'흔적'은 어떤 현상이나 실체가 없어졌거나 지나간 뒤에 남은 자국, 자취를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일상 곳곳에 흔적, 자취를 남기며 살아가고 있고, 살아갈 것이다. '흔적'을 통해 우리는 지나간 기억을 되살리기도 하고, 어떠한 진실과 정보를 추적하기도 하며, 누군가는 남겨진 '흔적'을 통해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흔적'은 어떤 형태로 남아있고, 그 형태는 어떻게 발현되어 우리에게 다가올까. 전시에 참여한 작품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흔적'을 찾아가고, 축적하며 비선형적인 '읽기'를 경험하게끔 할 것이다.

김소라_구드래 흰석의 터 9522_디지털 프린트_42×59.4cm_2022

세 명의 초청된 작가들의 작품이 구현되는 과정에 집중할 때 우리는 새로운 내러티브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세 작가 모두 '흔적'을 기반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김소라 작가는 아버지의 옛 사진을 단서로 사진에 등장하는 공간을 기록한다. 사진과 사진을 둘러싼 흔적을 통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정보와 기억을 발견해 나가며 새로운 이야기를 제공한다.

임선구_돌과 나와 벽_목재틀에 종이, 흑연, 혼합재료_73×117cm_2022

임선구 작가는 종이와 흑연을 기반으로 타자와 공동체의 기억을 엮는다. 모든이들의 각각 다른 이야기들은 흔적의 파편이 되고, 축적된 파편들을 통해 하나의 내러티브가 생성되는 것이다. 생성된 거대한 내러티브를 마주할 때 우리는 남겨진, 그리고 남겨질 흔적에 주목한다.

정정호_기우제 Ritual for Rain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60×40cm_2024

정정호 작가는 한 지역의 설화에 등장하는 키워드(마고할미, 용 등)와 관련된 흔적을 찾고 추적한다. 흔적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지역민들을 인터뷰하며, 새로운 서사를 찾아가고 재구조화하며 현실의 공간 속에서 과거의 공간으로 사유를 확장시킨다. 이를 통해 설화가 깃든 공간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그려나간다. ● 이번 전시는 흔적을 역추적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한 단면을 포착하면서도 그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흔적을 엮어내고, 쫓아가고, 끌어모으며 누군가의 기억 속에 있는 다채로운 서사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단순히 흔적을 추적하는 과정이 아닌, 흔적을 향한 여정을 통해 익숙하면서도 낯선 시선으로 현재와 과거, 미래의 기억을 전시장 안에서 신기루처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비선형적인 내러티브 안에서 포착되는 이미지들과 접촉함으로써 우리는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강동아

술로우해동 - 일시 : 8월 2~3일 / 8월 15~17일 - 장소 : 해동문화예술촌 마당 - 관람료 : 무료

Vol.20240703f | 흔적이 형태를 이룰 때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