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4_0614_금요일_11:00pm
주최 / 서울노인복지센터 주관 / 탑골미술관 후원 /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연계 / 서큘라이프
관람시간 / 10:00am~06:00pm 토요일_10:00am~03:00pm / 일,공휴일 휴관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 Senior Welfare Center of Seoul Topgoal Art Gallery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67(경운동 90-3번지) 1층 Tel. +82.(0)2.6220.8500 www.seoulnoin.or.kr www.facebook.com/Topgoalart @topgoal.art
2021년에 새롭게 선보인 『프로젝트 공』은 일상의 사물에서 함께 사는 삶과 그 틈을 다양한 관점으로 들여다 보기 위해 마련된 기획전시로 빨대, 의자, 플라스틱에 이어 2024년에는 '밥상'이라는 사물에 주목한다. ● 과거의 식사는 음식을 먹는 행위이자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현대 청년들에게 식사란 얼른 한끼를 해치워야하는 시간으로 변화했다. 여유와 음미가 점차 사치화되는 이 시대에 따뜻한 밥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어르신이 청년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 『밥은 먹었니?』는 한국인에게 밥은 사전적 정의,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공부나 일에 지쳐 저녁 늦게 집에 돌아온 자녀에게 부모가 "밥은 먹었니?"라고 물을 때, 밥에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안쓰러운 마음이 담겨 있다. 한국인이 가까운 친구와 만났을 때 건네는 첫 인사말도 "밥은 먹었니?"이다. 이는 그 자체가 서로의 안부를 나누는 정감어린 인사인 것이며, 이번 프로젝트 공의 "밥 / 밥상"이 갖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서로가 나눌 수 있는 제목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묻는 인사를 밥으로 건넵니다. 밥상은 우리 일상 속 가장 따듯한 기억과 닿아있죠. 이번 전시는 그 밥상 속에 담긴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 우리 삶 속의 따뜻함과 연대를 되새기게 합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따듯한 인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며… 오늘도 나의 아들과 딸 그리고 소중한 이들에게 묻습니다. "밥은 먹었니?" ■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
손님들로부터 아줌마!. 가 아닌 엄마!. 로 불리시며 50여년 을 운영하셨던 청솔가든 정성과 손맛이 묻어있는 그 많던 그릇들을 차마 버릴 수 없어 차곡 차곡 쌓아두고만 있다가 어느 날 뭔가에 끌리듯 그릇 하나를 집어 들어마음속에 일렁이는 그리움을 표현해 보기시작했다. 너무 쉽게생각했을까? ● 나의 도전은 그저 바람이고 희망이었을 뿐 그릇 재질감에 따라 끝없었던 시행착오들 하지만 어머니의 흔적과 세월과 삶은 나를 다시 안아 일으켜 세워주었다. 0그릇은 큰 화폭은 아니지만 수많은 추억을 담아 삶을 이야기하고 색의 향연으로 꿈과 희망을 풀어내게한다. 어머니께서 손수 해 주시던 수십 가지의 음식들.. 그중 누구나 좋아하는 소박한 고등어구이. 가지무침. 달걀 후라이 흰쌀밥 위에 갓 구운 김을 한장 얹은 가장 삶의 원동력을 책임져주는 음식들의 소중함과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캔버스에 붓질을 하고 재료를 얹어 맛과 색을 버무려본다. 앞으로 어머니와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 안해 보았던 것 마음속의 여행들을 담은 작품들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 류미숙
○ 부대행사 - 전시기간 중 : 음식 엽서 시화 만들기 - 7/3 10시, 13시 : 클레이로 만드는 추억의 음식
Vol.20240614b | 프로젝트 공-밥은 먹었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