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김옥희_박순자_오은희_임현수_조은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Suwon Manseok Gallery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9 (송죽동 409-2번지) Tel. +82.(0)31.228.4118 suma.suwon.go.kr
그림으로 인연이 되어 서로의 작업을 지지해주며 십여년의 시간을 함께해온 나우멤버들과 여섯번째 정기전을 맞이했습니다. 그 인연이 언제까지나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with....전에 담아봅니다. ■
나의 작업활동은 치유이다.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가족과의 관계속에서 우리는 상처를 입으며 살아간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 위에 다른 상처가 생채기 된다. 나에게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생채기 난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 그림속에 의자는 나(그림을 보는이)가 된다. 의자는 식물속으로 색깔속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림속으로 여행하는 행위만으로 상처 받은 우리의 내면은 치유가 되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에너지를 얻게 된다. 나에게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행복해지기 위한 여행이다. ■ 김옥희
삶에 던져진 우리는 의식의 흐름속에 살아가다보면 때로는 무엇인가와 소통하며 의지하여 삶의 의미를 찾으려한다. 소통과 의지의 대상이 사물이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간에 자연에 존재한다. 자연의 유연성과 예술성은 인간이 만들어낼 수 없고 그저 경이에 찬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 바람ㆍ햇빛ㆍ공기ㆍ식물ㆍ꽃ㆍ나무 등등 각각의 조화와 자유로우면서 정돈된 질서안에서 자연이라는 존재는 나에게 큰 위안과 행복을 준다. 살아갈수록 자연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것이 우리가 행복할수 있는 길임을 느낀다 ■ 박순자
봄과 함께. 올 봄에는 벚꽃도 이뻤지만 연두빛 새순이 여리여리 하늘하늘 흔들리던 모습이 눈에 각인되었다. 비가 오시고 꽃비가 내리더니 잎이 무성해지고 봄은 지나갔다. 계절을 예민하게 감각하며 보낸다 나는 이 감각의 도구로 그려나간다. 불쑥불쑥 떠오르는 나의 마음들, 엉만진창 숨겨진 것들을 하나씩 꺼내봅니다. ■ 오은희
연두빛 봄 ● 찬란한 꽃들의 잔치는 뜨거운 햇살에 시들어갑니다. 이글거리다 타버린 여름이 쪽빛 열정으로 되살아납니다. ■ 임현수
낯선 곳을 여행 할 때 그곳의 색과 냄새, 바람은 나에게 설렘과 행복한 두근거림을 가져다 준다. 멀리서 보여지는 풍경은 바라 보는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풍경이 나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한다. 풍경 속에서 외로움을 종종 느끼곤 한다. 이런 외로움과 낯섬은 나를 개관적으로 바라 보게 한다. 또한 새로운 시각으로 나를 정의 한다. 매번 기대와 설렘과 후회, 외로움을 반복하는 여행을 나는 사랑한다. 그래서 오늘도 난 다여행을 계획한다. ■ 조은정
Vol.20240603a | with....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