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Room : Journey to Uncertain Worlds

삶은 불확실한 세계로 이어지는 연속된 세상 속에 있다. 그 안에서 우리는 개인의 일상 속 문제들과 직면하게 된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자신이 타자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건강한 개인의 정체성으로 사회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한계에 대한 불안과 망설임, 무기력함을 극복해야 한다. ● 노연이 작가가 초대하는 'My Room'은 극히 개인적인 내면의 고민을 탐구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진실의 공간이다. 매일 겪게 되는 정체성의 문제와 한계에 관한 고민을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우리가 용기 내어 내면의 문제들 앞에 설 수 있다면 자신을 더욱 강건하게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제시한다. 노연이 작가의 작품은 이렇게 치열한 고민들을 내면의 풍경으로 형상화하여 제시한다. ● 인간은 불완전하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빛을 찾아내고 이를 향해 나아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내면의 한계를 극복하여 성숙의 과정을 탐구하고, 자아의 발견의 길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 이랜드 문화재단

노연이_알 수 없는 여정_캔버스에 유채_130.3×162cm_2023

노연이_Eyes_캔버스에 유채_116.7×90.9cm_2023

노연이_깊은 잠_캔버스에 유채_72.7×100cm_2023

노연이_실험 Ⅰ_캔버스에 유채_162×130.3cm_2024

노연이_Juggler_캔버스에 유채_116.7×90.9cm_2024

노연이_물음 Ⅰ_캔버스에 유채_45.5×38cm_2023

노연이_물음 Ⅱ_캔버스에 유채_45.5×38cm_2023

노연이_자신에 대한 연구_캔버스에 유채_224×145.5cm_2021

노연이_Catcher Ⅰ_캔버스에 유채_35×27.3cm_2021

나는 개인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 겪게 되는 정체성의 문제와 한계에 관한 고민을 담은 내면 풍경을 환상 회화로 형상화 하고자 한다. ● 작품 속 모든 풍경들은 자신만의 방(room)이 된다. 그 속에서 인물을 통해 타자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는 현상들을 고찰하고, 새로운 외부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지만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망설임, 무기력함이라는 내면을 탐구하였다. 동시에 이러한 자기 문제들을 관찰자로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연금술적 행위를 통해 긍정적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 인간이란 누구나 불완전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만의 실재를 발견해 나가는 여정 속에 놓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자신만의 방은 이 세계에 대한 시각을 바탕으로 인간으로서 홀로 서 나가는 과정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 노연이

Vol.20240531e | 노연이展 / NOHYUNI / 魯娟而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