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강릉시 주관 / 강릉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입장마감_05:40pm / 월요일 휴관
강릉시립미술관 GANGNEUNG MUSEUM OF ART 강원도 강릉시 화부산로40번길 46 (교동 904-14번지) 제1~3전시실 Tel. +82.(0)33.640.4271 www.gn.go.kr/mu @gangneung.museum.of.art
강릉시립미술관은 2024년 기획전시 『봄봄봄』을 개최합니다. 강릉 출신 또는 강릉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지역 작가를 중심으로 한 수준 높은 현대미술 작품 향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전 생애에 걸쳐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 온 조상현, 차영규, 최종림 작가가 전시에 참여합니다.(※ 작가명 가나다 순) 원로 지역 작가들의 원숙미 있고, 개성 있는, 다양한 시각 작품들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조상현(1952~) 작가는 강릉 출신으로 조상현극사실미술관을 설립하고, 한서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독일, 이탈리아,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전시했습니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장 및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했고, 다수의 작품은 서산지방법원, 삼성, 홍익대학교,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지난 52년 동안 극사실 회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극도로 현실화된 작품을 통해 복잡다단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평안, 위안 같은 안락함을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 차영규(1947~) 작가는 강릉원주대학교 예술체육대학 교수·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프랑스 파리, 독일 함부르크 등에서 다수 전시했습니다. 또한 황조근정훈장 수훈, 강원도 문화상, 미술세계상 본상 등을 수상했으며,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가나한국대사관, 시카고 미술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한지 성형으로 가변형 캔버스를 만들어 채색 물감을 거듭 올려 생동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를 쌓고, 때로는 요철 부위를 불로 그을리는 등 한지의 주원료인 닥 원형의 성질을 극대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최종림(1950~) 작가는 강원도전 초대·운영·심사위원 역임, 가톨릭관동대학교, 상지대학교 등에 출강했고, 일본 아시아 현대미술제 등 다수의 전시를 했습니다. 또한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작품은 강릉아트센터, 삼척시 등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동적 요소를 캔버스 위 연필로 가득 채우고, 예측 불가능한 비정형의 기하학적 도형으로 작품을 구성합니다. 작가 특유의 검은색은 끝없이 사유하고 정제된 고민을 괄호 안에 넣어 검은 바다에 던지듯 현상계 너머 사유계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 본 전시에서 소개되는 추상에서 극사실까지 아우르는 한지 성형 및 회화 작품을 바라보고, 거듭 들여다봄으로써, 동시대에 주목받는 현대미술 지역 작가들의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세계를 만나보시길 기대합니다. ■ 강릉시립미술관
극사실 회화와 블랭키즘 Blankism ● (앞부분 생략) 내가 극사실 작업을 50년 넘게 지속해올 수 있었던 정신적, 조형적 바탕에는 블랭키즘 정신세계를 찾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블랭키즘은 블랭크(Blank, 여백)와 이즘(Ism, 주의)의 합성어로 내 자신이 새롭게 만들어 낸 신조어이다. (중략) 블랭키즘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위해 미술이 해야 되는 일과 연관되어 있다. 말하자면, 복잡다단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미술은 평안과 위안 같은 안락함을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간단명료한 조형정신과 조형양식을 취하고, 리얼리티한 소재를 선택하여, 산업사회를 살면서 피곤해진 현대인의 정신과 육체에 맑은 바람을 불어넣어 주려는 것이 블랭키즘 정신이다. ■ 조상현
내 친구 한지 ● 한지는 은근과 끈기가 담겨있다. 우리 민족성과 닮은 듯하다. 내가 한지와 인연을 맺어 활용한 지는 어언 60년. 그러나 직접 한지를 버무리며 만든 지는 30년 가까이 된 것 같다. 나의 삶의 많은 부분을 같이한 한지 이제 나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네. 앞으로 내가 사는 날까지 더욱 다듬고 어루만지며 함께 해야 할 것 같구나. (2024. 3. 1. 장적골에서 차돌(영규)) ■ 차영규
예술이란 ● 자아의 삶을 기초로 한 최소한의 표현이다. 보이지 않는 상태를 보이는 현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는 작가의 표현 방법과 의미의 문제이다. 작가만의 독자적인 방법으로 조형적 의식 세계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작가의 인생관, 세계관의 농축된 표현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나는 검은색이 인생의 깊이를 인식한 모든 색을 포함하고 있으며, 또한 방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검은색을 통해 형과 색을 찾고 있으며, 정의와 진리의 삶을 표출하는 방법으로 인식한다. ■ 최종림
Vol.20240411c | 봄봄봄 Spring, Seeing and Looking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