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땅. : Ready, Go.

복음통독프로젝트 IV : 마르코展   2024_0311 ▶ 2024_0331 / 일,월요일 휴관

박소영_Way of Love_종이에 연필, 목탄_50.8×40.64cm_202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대신_박소영_박재희_이아름_조수선_황태하

지도사제 / 조인기(암브로시오 신부님) 기록진행 / 조성지 기획총괄 /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

관람시간 / 12:00pm~05:00pm / 일,월요일 휴관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THE ART PLANT Jo Gallery 서울 중구 을지로9길 2 3층 301호 Tel. +82.(0)2.318.0131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는 3월 기획전시로, 복음통독프로젝트 IV : 마르코 『요.이.땅. : Ready, Go.』를 3월 11일부터 31까지 개최합니다. '복음통독프로젝트 IV : 마르코'는 앞서 3차례 복음통독프로젝트 : I 루카 - II 마태오 - III 요한)의 일환으로, "통독과 기록-발표와 나눔-전시회의-전시"의 동일한 일정 구성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요. 이. 땅. : Ready, Go.』는 프로젝트 아카이브 보고전으로, 김대신 박소영 박재희 이아름 조수선 황태하 6인의 시각예술가와 조인기 암브로시오 신부(명동성당 선교교육분과 담임), 진행-기록자가 약 10개월 동안 마르코 복음을 통독하고 묵상하며 스케치한 기록과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 참여자는 참여작가 6인과 지도사제 1인과 기록진행자 1인으로, 복음프로젝트에 첫 참여 4인(작가 3인, 지도사제 1인), 3회 참여 3인(작가 3인), 4회 참여 1인(기록진행자)입니다. (참여작가는 연령별로는 30~50대, 거주 및 주 활동지는 서울 1인, 경기도(북-동-남부) 3인, 울산 1인, 미국 1인, 출신학교로는 국민대/중국 남경대 석사 1인, 서울대/프랑스 낭시 I 대학교 석박사 1인, 울산대 1인, 중앙대 1인, 홍대 석사 1인, 미국 메릴랜드대 석사 1인, 종교는 천주교 4인과 개신교 2인) ● 2023년 5월 19일, 첫 만남. 혈연 지연 학연 종교와 무관하게 모인 이들은 저마다의 예술적, 종교적 신념과 소명의식, 그리고 현실적 상황과 실천적 고민을 안고 복음통독프로젝트IV : 마르코 『요.이.땅. : Ready, Go.』의 출발점에 동참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마르 1,1) 마르코 복음 1장 1절부터 2주에 1장씩을 통독-묵상-기록하고, 1달에 1번 정기회의에 모여 발표하고 경청하며, 12월29일 약 7개월에 걸쳐 마르코 복음 총 16장을 통독, 완주하였습니다. 이후 2024년 1월과 2월, 2차례의 전시회의를 통해, 통독소감, 창작구상과 전시계획 등을 나누며, 작가적 사유와 성찰을 담은 스케치 기록의 단상들을 토대로 작품화하였습니다. ● 마르코 복음서 통독은 성경 원전으로 (구신약합본, 신약본, 마태오복음단행본, 가톨릭성경, 개신교성경, 국영 기타 모든 언어 가능)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직접 소리내어 읽기를 권하였습니다. 복음프로젝트IV의 특이사항으로, 참여자의 필요와 요청에 따라 매주 해당범위의 오디오 성경을 가톨릭/개신교/한글과 영어로 제공하여, 눈으로 읽기와 귀로 듣기를 병행하였습니다. 또한 월례회의시 매회 해당부분의 주요내용을 『성서백주간 도움책』 (분도출판사 (구/ 신간))에서 인용하여,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적 이해를 돕기 위한 길잡이로 제공하였습니다. 주석서나 해설서 보다는 성경 원전을 여러 차례 읽고 묵상하며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구체적인 기록으로 남기도록 하였습니다. 자신에게 와 닿은 장면이나 장, 절을 명시하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 반성과 성찰, 묵상을 담은 에스키스 드로잉 수집이미지 등 여러 시각매체와 3-5 문장의 짧은 작가노트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렇게 신앙인이자 생활인, 예술가로서 작가적 단상들을 담은 한 달간의 일지 중, 일부를 선별하여 정기회의에 발표하였습니다. 매번 아쉽고 부족한 마음이 들더라도 다시 해볼 수 있도록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여 들어주며 서로를 향한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 정기회의는 대면회의를 원칙으로 매달 셋째주 금요일 6시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시작기도와 출석확인, 전월 회의록 낭독-확인 후, 당월발표(1인당 3분 기록), 질의와 답변, 기타의견, 전시근황과 경조사 소식, 일정확인, 훈화와 강복, 마침기도로 총 1시간 내외의 회의였습니다. 대면회의 원칙은 사실상 참여작가 1인의 해외 거주로 대면회의와 ZOOM 화상회의를 동시에 진행했으며, 일정공지와 회의록, 참고자료 제공용으로 온라인 단체회의방을 병행하였습니다. 회의시간 1시간 원칙에는 I, II, III과 대별되는 특이사항이 추가되었습니다. 하나는 참여자 제안과 동의로 회의의 시작과 마침을 '주님의 기도'와 '영광송', 기도로 합송한 점입니다. 또 하나는 명동성당 선교교육분과 담임이신 조인기 암브로시오 신부님께서 프로젝트 초대에 흔쾌히 참여 동의해주셔서 함께했습니다. 매회 성경구절에 관한 질문에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이해를 도와주셨고, 프로젝트의 여정에 훈화와 강복으로 힘을 북돋아주셨으며, 복음과 함께 봉헌하는 시간과 함께기도하는 자리로 이끌어주셨습니다. ● 현대미술 전문 갤러리에서 기획, 주관으로 3회의 복음통독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없이 조심스럽기만 했습니다. 종교단체 소속 단체도, 성경 전문가의 강의도, 신자들의 기도 모임도 아닌지라, 좋으면서도 조심스럽고 좋아질수록 부담스럽기도 한 복음' 이었습니다. 또한 해를 거듭하며 뜨거워진 열정과 더해진 관심과 의욕에 고맙고 감사하면서도 또 조심스럽고 부담스럽기도 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번 복음통독프로젝트 IV 마르코는 참여작가 여러분의 자발적인 기도 요청과 지도신부님의 동행 덕분에, 기록진행자의 프로젝트 원칙과 실행상 이성과 감성, 냉정과 열정이 부자연스럽고 어색하게 얽혀 있던 운영-진행상의 애로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된 느낌입니다. 성경에 대한 지엽적인 관심이나 자의적 해석에, 과열된 신심 도취와 사조직화의 우려로부터 한결 자유로워졌습니다. 주어진 1시간과 3분 참석과 발표, 의무와 권리, 질서가 주는 힘과 여유, 편안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층 자유롭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참여작가 모두 전업작가로, 생활인이자 신앙인으로서 균형감 있게 작가 본연의 일, 현대미술과 작업에 집중된 이야기들을 구체적이고 심도있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기록-진행자의 부족함을 온전히 받아주시고 프로젝트 IV 모임과 만남을 호의와 정성으로 돌보아주시고 이끌어주신 참여작가 여러분과 신부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 2024년 1월과 2월, 참여작가의 본격적인 전시준비 기간, 지난 회의록을 돌이켜봅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저녁 6시, 만남과 시작, 1시간회의-1인당 3분의 발표와 추가대화, 마침과 출발' 대면 참석이든 비대면 참석이든, 참여자 모두 장거리 장시간의 수고, 특별히 할애한 모두에 비해 소박한 테이블. 짧은 만남들 이었습니다. 복음의 은총과 희망, 기대 -고요와 평안을 주는 복음, 내 삶과 창작-전시활동의 원동력과 문제의 돌파구, 풍요로운 결실과 안정적인 삶 등- 시작부터 꿈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복음으로 함께하기를 바라고 복음으로 하나되기를 바랐으나 『요.이.땅』 출발선에 함께 모인 우리는 저마다 출발, 스스로 시작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10개월, 참여자 모두 누구 하나 예외없이 삶의 통과의례들, 생로병사와 자연재해, 사회, 정치, 경제적 문제들, 희로애락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겪어내야 했습니다. 오랜 고질병, 통증과 수술, 노부모의 간병과 문안 방문, 자녀의 양육과 출산, 부모님의 부고, 주거지 이사, 장마와 폭우, 철도파업, 개인전과 기획전, 해외초대전과 각종 아트페어 준비와 개최 등 작가적 일상 활동들...심신의 피로로 지쳐 힘들어 주저앉고 싶고 회피하고 싶고 눈 감아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상황과 환경에 많이 흔들렸고 때론 주저하고 때론 배회하고, 중요한 걸 놓치기도 하고 소중한 모두를 잃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억눌리고 아픈 곳, 외면하고 묻어두었던 부위를 열고 잘라내고 이어붙이는 특단의 조치와 수술도 감행해야 했습니다. ● 이러한 와중에 복음과 함께한 시간이 이어져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과 함께한 약속과 만남을 지키려는 참여자 모두의 변함없는 마음이 계속되었습니다. 복음의 은총과 희망이 한결같이 이어져왔습니다.본 프로젝트의 회의일지와 회의록은 복음서의 충실한 통독과 창작-전시를 통해 생활하는 신앙인, 생활하는 작가의 진솔하고 성실한 시간들, 개인작업과 사회적 소명 역할에 공감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새로운 길을 향한 무언가로 점차 충만해져왔음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습니다. 회의시작 정각을 앞두고 한 분 한 분 도착을 알리는 가쁜 숨과 계단 오르는 발걸음 소리, 새벽 회의시간을 기다리며 꿈뻑꿈뻑 무거운 눈썹과 끄덕끄덕 고개짓 큰소리도 음소거된 줌화면으로 전해지고, 수줍고 머쓱한 눈인사와 여전히 어색한 미소, 회의록과 갈증과 시장기만 간신히 달랠 생수 한 병과 한 줌 요깃거리에 '오는 길에요'라며 꺼내는 호두과자 별미도 더해진 테이블, 좁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나누는 한 달간의 체취어린 스케치 기록들, 그리고 또 다시 마침인사와 머뭇거림 없는 출발, 분주히 계단을 내려가는 발걸음을 따라 뒷모습을 바라보던 저만의 추억도 이곳에 조금 남겨봅니다. ● 모두 다시 출발, 제 자리로 돌아가는 혼자만의 시간, 오늘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듣고 보았는지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다음엔 어디에 어떻게 함께할지, 왜 함께해야 하는지 자문하며, 명분과 취지, 기대성과에 대한 욕심에 조바심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걱정과 고민들 끝에, 부디 건강하고 평안하기만을 모두 다시 만날 수 있기만을 바라봅니다. 가끔은 용케 또 함께해냄에 스스로 기특하고 대견해하는 엉뚱한순간들까지 매달 반복하며, 정말이지 용케 잘 왔다 싶습니다. 복음통독프로젝트 IV : 마르코 『요.이.땅. : Ready, Go.』 첫 날을 기다리며, 우리의 첫 만남, 참여자 일원으로 제 모습을 비춰준 줌 화상이 무척이나 고마웠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기록-진행자로 조심스럽고 부담스럽기고 어정쩡하니 어색했던 가운데, 우연히 마주한 줌 화상 한가운데 점 하나, 제일 작은 소실점 자리의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졌던 첫 날, 제 기억도 저의 기록도 분명한데 내내 잊고 지냈습니다. "나는 작아져야 하고 당신은 커지셔야 합니다."

□ 복음통독프로젝트 I :루카 (2020.08.15.-2021.06.15.)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엄마는 무슨 낙으로 사셨을까』 (2021.05.19.-06.15) 강진이 로리킴 박종호 이웅배 최경희 최기 작가님 □ 복음통독프로젝트 II : 마태오 (2021.06.11.-2022.03.31.) 『아빠의 청춘, 내게도 꿈이 있다는 말이다』 (2022.03.01.-03.31) 강진이 김대신 김부희 로리킴 박종호 여강연 이아름 이웅배 최경희 황태하 작가님 □ 복음통독프로젝트 III : 요한 (2022.03.18.-2023.05.12.) 『맞다! 사랑! 이 또 한! YES! LOVE! LOVE ONE ANOTHER』 (2023.04.01.-05.12) 김대신 로리킴 여강연 이아름 이웅배 진미나 황태하 작가님 □ 복음통독프로젝트 IV : 마르코(2023.05.19.-2024.03.31.) 『요. 이. 땅. Ready, Go.』 (2024.03.11.-03.31.) 김대신 박소영 박재희 이아름 조수선 황태하 작가님, 그리고 조인기 암브로시오 신부님

복음통독프로젝트 I II III IV 복음과 함께한 모든 분들과 모든 은총의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말씀을 보고 복음을 듣고 기쁜 소식 전하는 일에 작게나마 가까이서 함께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2024 매우 은혜로운 때, 복음통독프로젝트 IV ; 마르코 『요. 이. 땅. Ready, Go.』 복음과 함께 새로운 길에 사랑과 기쁨, 평화가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 디아트플랜트 요갤러리

4번째 복음 통독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복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작가님들이 모여서 마르코 복음서를 읽고 함께 나누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로 나가실 때 그 자리에 같이 머무르고, 제자들과 같이 앉아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는 우리도 함께 어려워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손을 붙잡고 십자가의 길까지, 나아가 그 너머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 이러한 성경 나눔을 하면서 우리 모두는 말씀이 그저 문자에 그치도록 하지 않고 이것이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아직 나의 마음과 예수님의 마음은 온전히 닮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더 닮아 가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는 작가님들도 생각하시는 바일 것이고, 그렇게 나온 작품들을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습니다. 이 분들의 작품을 통해서 묵상 안으로 여러분이 들어오고 또 그 안에 계신 예수님과 함께 머무르게 되길 바랍니다. ● 지금까지의 여정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였습니다. 조성지 마리아 막달레나 자매님과 김대신 박재희박소영 이아름 조수선 황태하 참여작가님들, 그리고 이 전시회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앞으로도 주님과 함께 여정을 이어나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요.이.땅. (2024.03.31. 주님부활대축일) ■ 조인기

김대신_Kimdaesin, Paysage2024-La vi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0cm_2024

생명의 나무는 생명이 중심입니다. 살아 숨쉬는 힘입니다. ■ 김대신

박소영_Choose to be together_종이에 연필, 목탄_50.8×40.64cm_2024
박소영_The Spirit_종이에 연필, 목탄_50.8×40.64cm_2024
박소영_Unimaginable_종이에 연필, 목탄_50.8×40.64cm_2024

이번 전시는 마르코복음을 통독한 후에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신앙생활을 통해 바라보는 관계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 처음엔 선과 악으로 출발하였으나 세상의 관계가 무엇이 옳고 그르다고결정할 수 없음에 대한 고민이 들 때, 복음안에서는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분명히 드러남을 발견할 수 있었다.그것이 인간에게서 들어가는 것과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의(7;15-23) 차이로 구분되기도 하고 선과악이 공존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 마르코 성서 봉독을 통해 느끼는 것은 성부, 성자, 성령(선)은우리(악)에게 배신당하고 죽임을 당할지라도 끊임없이 안아주고사랑을 베풀고 계시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안아 줌(HUG)으로써 관계에서 필요한용서와 자비, 회개와 변화 그리고조건 없는 사랑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얼굴에서 보이는 뾰족한 부리는 (겁 많은 새를 상징하는)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의 더러움, 아픔, 상처를 만드는우리의 '말'을 상징한다.머리의 고깔 모양은 고고해보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모르게 다른 이를 찌를 수 있는 '무의식적인 가해(?)' 같은 것일 수 있다.나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생각과 말로 서로를 찌를 수 있지만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로에 대한 배려와 주의 그리고 사랑이 있는 관심 또한 필요하며,그 부족함을 안아 줌으로써 사랑을 알고 그로 인해 변화 할 수도 있음을말하고 싶다. 부족함 채우기 위해 오늘도 그린다. (2024이 시작된 아직은 겨울에) ■ 박소영

박재희_오병이어와 치유의 하나님 아들 예수_캔버스에 혼합재료_80.3×100cm_2024

혈루병의 환자였던 여인의 믿음과 죽은 자도 다시 살려내시며 수면 위를 걸어다니시며, 사망권세에서도 다시 부활하시어 모든 악마의 권세보다 더 큰 자임을 들어내실 때,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서도, 못 믿는 무리들의 얇팍한 믿음에 실망하신 주님을 보며, 다시 한 번 오병이어의 기적을 기억하며, 그분의 권능과그를 믿는 자들의 믿음이 혈우병 걸린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만 잡아도 자신의 병이 나을 거란 큰 믿음가짐이 그녀를 낫게 한 그 장면이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바로 그러한 믿음의 정신과 또한 죽은 자에서 다시 살아난 자를 보며, 저는 주님이 저희를 사랑하사 이 땅위에서 많은 표적을 보이셨고, 또한 그의 말씀을 듣고 제자가 되어 함께 전도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써 부여받는 표적울 행할 수 있는 믿음을 갖을 수 있도록, 수 많은 마가복음 내용 중 오병이어의 기적과 혈루병 걸린 여인이 낫는 순간과 안수 받고 병이 나아지는 신유의 기적을 광야에서 기적을 행하시는 예수님 위에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의 비둘기가 내려오시며 성령의 물이 강물 처럼넘치는 성령의 역사하시는 장면을 은혜를 통해 작업을 한 작품입니다. (마가복음 통독을 하고 난 후) ■ 박재희

이아름_End, An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3.4×53cm_2024

『요. 이. 땅』 요이땅 = 마음을 먹다. = 마음의 준비를 하다. ● 나는 어떤 것을 마음을 먹고 어떤 목적으로 준비하고 시작하는 것일까? 생각들이 연속적으로 꼬리의 꼬리를 물고 흘러갔다. 마무리가 되었다고 하여 끝이 아니라 그 다음으로 연결되어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였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과 같아 보였다. 예수님께서 죽음으로서 부활하시어 영원한 생명을 받으신다. 나의 삶을 들여다 보고, 그 이야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나는 최근 이사를 하였다. 익숙하게 살아오던 동네를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옮기면서, 머물러있던 곳의 시간이 끝이 아니라 이사라는 작은 움직임으로 이전의 삶과 더불어 익숙한 듯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과 두근거림과 함께 동반된 도전과 출발을 보여주고 싶었다. 나에게 준비와 시작이란? 끝을 내고 완전히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과 단절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대한 준비를 동반한 이어짐과 함께 더해져 새로움을 추가된 삶을 살아가는 것. ■ 이아름

조수선_마음의 길_브론즈_43×38cm_2024

마르코 복음을 읽으며 내가 만났던 예수님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발로 걸어 다니시며 돌아가시기 전까지 당신을 찾는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셨습니다. 그리고 병을 치료 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위로해 주셨고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또, 말씀을 통해 혼돈에 빠져 있는 세상에 휩싸이지 말라 하셨습니다. 그렇게 마르코 복음을 통해 완고하지 않고 융통성 있으신 한 인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리지만 강한, 딱딱하지 않은 곡선을 담고 계신 분을요. 그리고 견고하고 단단한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에 한없이 슬퍼하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상처에 쓰러지지 않고 사랑의 마음을 담아 하느님께 의지했던 예수님의 마음을 표현해 봅니다. 또한 이 마음의 모습은 제가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자세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마르코 복음을 읽을 때는 평화만이 내 마음에 머물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하지만 고통과 함께말씀을 중심에 두고 삶을 살아가는 예수님의 마음의 길이 바로 삶을 살아가는 길처럼 여겨졌습니다. ■ 조수선

황태하_온 생을 이곳에서_캔버스에 유채_53×53cm_2024
황태하_옥獄에 서다_캔버스에 유채_53×53cm_2024

기쁜 소식은 한 발짝 걸음조차 내딛기 어려운 저마다의 현실에 갇힌 이들을 자유롭게 합니다. 저에게는 그것이 멀리 바깥으로 향하는 자유보다는, 지금 여기에서 안으로부터 차오르는 자유입니다. 흙에 뿌리를 내리고 온 몸을 의지한 채 한껏 생을 뽐내는 존재들에게서 그런 자유를 보았습니다. ■ 황태하

Vol.20240309c | 요.이.땅. : Ready, Go.-복음통독프로젝트 IV : 마르코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