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르 파르르 Parrr Parrr

어린이 미술展   2024_0305 ▶ 2024_0526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고휘_김은설_노경택_이다희_정만영_정유미_SEOM:(섬)

주최,주관 / GS칼텍스 예울마루 후원 / 여수시

관람료 / 4,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GS칼텍스 예울마루 GS CALTEX YEULMARU 전남 여수시 예울마루로 100 7층 전시실 Tel. +82.1544.7669 www.yeulmaru.org

어린이 미술전 『Parrr Parrr』는 예울마루 전시실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하여 기획된 전시이다. 예울마루 전시실은 수많은 아름다운 소리를 선사하는 공연장에 위치한다. 이에 이번 전시는 소리의 물리적 성질에서 벗어나 시각화된 소리로 나타내는 현대미술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리나 신체의 진동으로 인한 소리, 자연의 소리, 음악, 공간 등 다양한 소리를 예술가적 시각으로 바라본다. 작품을 통해 관객은 듣는다는 것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하고, 온몸으로 모든 감각을 이용해 소리에 입체적으로 몰입하게 되는 과정에 동참하게 된다. 내가 들은 소리를 글자로 시각화하여 타인에게 들려줄 수 있을까? 우리는 귀로 듣지 않아도 소리에 대한 글을 읽으며, 그 소리가 그려진다.

고휘_소리 오브젝트를 담은 3개의 그릇을 위한 구성_ 혼합재료_80×100×100cm×3_2023
고휘_소리 오브젝트를 담은 3개의 그릇을 위한 구성_ 혼합재료_80×100×100cm×3_2023
김은설_진동하는 몸의 대화_진동스피커, 단채널 영상_00:17:11_2023
김은설_진동하는 몸의 대화_진동스피커, 단채널 영상_00:17:11_2023
노경택_이종협력시퀀스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3
노경택_이종협력시퀀스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3
이다희_J.S.Bach-Prelude in eb minor BWV853_ 캔버스에 유채_120×60cm×6_2021
이다희_J.S.Bach-Prelude in F# Major BWV858-869_ 종이에 수채_56×76cm×14, 76×56cm×14_2023
정만영_순환하는 소리_XL파이프, 수도꼭지, 앰프, 혼, 스피커, 드라이버 외 혼합재료_ 가변설치_2014(2024 재설치)
정만영_순환하는 소리_XL파이프, 수도꼭지, 앰프, 혼, 스피커, 드라이버 외 혼합재료_ 가변설치_2014(2024 재설치)
정만영_순환하는 소리_XL파이프, 수도꼭지, 앰프, 혼, 스피커, 드라이버 외 혼합재료_ 가변설치_2014(2024 재설치)
정유미_G-Drawing_종이에 연필_21×29.7cm_2022~4
정유미_물과 풀이 바람과 마주할 때 The moment water and grass meet with wind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5×400cm_2023
SEOM:(섬)_Drama_프로파일, MDF, 천, 실, 스피커, 모듈, 심장측정센서_가변크기_2023~4
SEOM:(섬)_Drama_프로파일, MDF, 천, 실, 스피커, 모듈, 심장측정센서_가변크기_2023~4

그렇다면 전시 타이틀인 『파르르 파르르』는 어떠한 소리를 시각화한 것일까? 얕게 떨리는 소리와 형태의 '파르르'는 의태어를 통해 집약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첫 만남의 떨림과 설렘을 담고 있기도 하며, 추운 겨울을 이겨낸 새싹들이 생동하는 봄의 소리일 수도 있다. 어떤 이는 또 다른 의미를 떠올릴 수도 있다. 이처럼 듣는 것은 아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감각으로 듣는 이의 주관적인 경험에 따라 전달 방식과 유형이 다르다. 우리는 다양한 소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감각적으로 소리의 조합을 찾아내고, 그것에 의미와 감정을 불어넣어 우리가 원하는 신호를 찾아간다. 정적인 것처럼 보이는 일상의 풍경 속, 눈에 띄지 않지만 작은 떨림과 움직임이 소란스레 일어난다. 작은 떨림에서 피어나는 감각은 타인과 만남을 이끄는 큰 파장이 될 것이다. 전시는 어린이들에게 일상에서 당연시 여겨왔던 감각에 대해 돌아보고, 소리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또한 인간의 청각에 대해 자각하며 우리의 존재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고아라

Vol.20240303d | 파르르 파르르 Parrr Parrr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