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토리(Projectory)는 하고 싶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신만의 프로젝트로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며 자유롭게 질문하고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생님이나 시간표, 과제가 없는 이 곳은 집이나 학교 밖 제 3의 공간이 되어 아이들의 일상 속 결여된 창의성을 되찾아 키워낸다.

고요손_두 손/Hands_스티로폼, 석고붕대, 체인, 스테인레스, 장갑_170×160×80cm_2023

고요손_핏줄/Vein_플라스틱, 철사, 큐빅_가변크기_2023

고요손_몸과 그림자/Body and shadow_시트지, 스테인레스, 회전모터, 금속봉, t5_190×70×70cm_2023

고요손_퍼피/Puppy_박스, 아크릴, 알루미늄테이프, 바퀴_70×100×20cm_2023

고요손_날개2/Wing2_스테인레스_110×30×16cm_2023

다만 프로젝토리가 추구하는 창의성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념과는 다르다. 큰 창의성(Big-C)의 기반이 되는 일상적이고 아주 작은 창의성(mini-c)에 집중하여 모든 아이들이 지닌 창의적 잠재력을 바라본다. 눈에 보이는 결과로 드러나지 않는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통해 일어나는 개인 내적인 변화를 포착해 격려하며 아이들 스스로 창의적 자신감을 길러내는 과정을 함께한다.

고요손_프로젝토리 X 고요손展_NC문화재단_2024

고요손_프로젝토리 X 고요손展_NC문화재단_2024

고요손_프로젝토리 X 고요손展_NC문화재단_2024

고요손_프로젝토리 X 고요손展_NC문화재단_2024

프로젝토리는 NC문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활동 공간이다. 2020년 이곳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전용 공간을 개관해 상시 운영 중이며, 자발적 참여 의지를 갖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아티스트와 협력하여 일상적 창의성을 널리 알리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작가 고요손과 함께한 기획 전시를 통해 그의 시선에서 바라본 창의성에 주목해본다. ■ NC문화재단

Vol.20240224b | 고요손展 / GOYOSON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