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MnJ문화복지재단 협력 / 스페이스 윌링앤딜링_프라이머리 프랙티스 팩토리2_피어 컨템포러리_상업화랑
설고은 『No Point of Contact』展 2024_0221 ▶ 2024_0317 초대일시 / 2024_0221_수요일_04:00pm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화요일 휴관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8-1 2층 Tel. +82.(0)2.797.7893 www.willingndealing.org facebook.com/spacewillingndealing @space_willingndealing
이승찬 『부식성 흉터 Corrosive Scar』展 2024_0223 ▶ 2024_0317 초대일시 / 2024_0223_금요일_03:00pm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화요일 휴관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Primary Practice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11길 7 B1 Tel. +82.(0)507.1399.1154 www.primarypractice.kr @primary_practice
이상균 『데이텀 DATUM』展 2024_0305 ▶ 2024_0324 초대일시 / 2024_0305_화요일_03:00pm 관람시간 / 01:00pm~07:00pm / 월요일 휴관
팩토리2 Factory 2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5 Tel. +82.(0)2.733.4883 factory2.kr @factory2.seoul
임현하 『알고리즘 다이어리 Algorithm Diary』展 2024_0313 ▶ 2024_0330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월요일 휴관
피어 컨템포러리 Pier Contemporary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10가길 18 B1 Tel. +82.(0)2.3411.9789 piercontemporary.com @piercontemporary
고현정 『우리는 매일 다시 태어난다 Every day we are reborn』展 2024_0319 ▶ 2024_0405 초대일시 / 2024_0319_화요일_03:3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주말_01:00pm~06:00pm / 월요일 휴관
상업화랑 용산 SAHNG-UP GALLERY YONGSAN 서울 용산구 원효로97길 26 (청파동3가 125번지) www.sahngupgallery.com www.facebook.com/sahngupgallery @sahngupgallery
(재)MnJ문화복지재단은 5개 갤러리 : 상업화랑,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팩토리2,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피어 컨템포러리와 함께 청년 예술가 개인전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 지원자 460여 명의 치열한 경쟁 속에 선정된 5명의 청년 예술가는 회화, 설치, 입체,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작가들은 작업과정 가운데 마주치는 우연한 사건과 자신들의 잠재적 이미지들이 관계를 맺는 방식에서 그들 나름의 질서를 찾아갑니다. 충돌과 질서, 우연과 논리, 자유와 통제가 산재한 작업 가운데 작가들이 만든 전지적 관점의 이야기와 그들의 힘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 2024년 봄을 시작으로 설고은, 이승찬, 이상균, 임현하, 고현정 작가의 개인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각 갤러리가 갖는 전문성과 개별적 특성에 힘입어 청년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세계가 새롭게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MnJ문화복지재단
□ 설고은 『No Point of Contact』展 설고은 작가의 개인전 『NO POINT OF CONTACT』에서 선보이는 설치 작업 「찾을 수 없는 너의 흔적을 찾아 조슈아 트리 공원을 검색하지만 유튜브의 짧은 영상들은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처럼 연결되지만 연결되지 못한 누군가의 기억으로 나를 인도한다」는 총 112개의 캔버스로 이루어진다. ● 이들은 총 20개의 레이어로 중첩되어 있다. 설고은은 각 레이어를 지정하는 텍스트화 된 일종의 설계도를 먼저 만들어 형태와 색이 위치하는 좌표를 지정한다. 생성된 레이어의 정보값에는 사용한 물감의 종류, 바르는 방법, 색상 코드값, 투명도 등이 포함된다. 해당 좌표를 차지하는 형태들에는 고유의 색이 부여되는 것이다. 작가의 이러한 지시적 행위의 반복은 군집된 하나의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특정 전시 공간의 환경마다 캔버스의 수와 위치를 설정하는 포맷이 지정되었다. 이는 하나의 설치 회화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되곤 했다. 이번 전시에서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공간은 하나의 시리즈로 연출된 회화설치를 위한 벽면으로 변신하게 된다.
설고은의 각 화면에는 안타깝게 사라져가는 기억의 흔적을 도식처럼 남기고자 하는 끈질긴 시도가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이 과정은 작가가 남긴 여러 가지 흔적들을 쫓는 동시에 순간의 기억을 새겨두는 행위와도 같다. 작가는 붙잡고 싶었던 특정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올라가 있는 사진 속에서 찾아내기도 하고, 자신이 직접 포스팅한 영상이나 사진 등에서 흔적을 찾아낸다. 그러나 선명한 사진 속을 들여다보아도 지나간 추억에 대한 감정과 그때의 상황은 점차 잊혀 가기 때문에 작가는 끊임없이 불안하다. 그렇기 때문에 설고은은 기억으로 남겨진 시간과 당시의 이미지를 일종의 데이터로 변환시킨다. 기억이 변하는 과정은 데이터라는 정밀도를 가지는 속성으로 설정되면서 각 화면 속에서는 그 불명확하게 재현되는 기억속 형상 대신 기호로서 대치된 추상적 형상들이 기호로서 부유하는 것이다.
□ 이승찬 『부식성 흉터 Corrosive Scar』展 이승찬은 동시대 시각 환경을 은유한 회화 작업을 한다. 그것은 이미지와 출력과 회화물질을 다루는 방법들을 이용한 것으로, 작업을 거듭하면서 작업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예상하지 못하는 결과물을 기대하며, 그 가능성의 영역을 탐구하고자 한다.
그 시작점인 「검은 사각형」시리즈는 현대 이미지 생태에 관한 것으로서, 모든 것이 이미지가 되어버린 상황, 검색 불가능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되어 버리는 상황에서 모든 것이 특정 키워드로 유형화되는 상황, 새로움마저 특정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기까지 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 이상균 『데이텀 DATUM』展 이상균은 자연 풍경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여러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기록하며 대상을 다양한 시점으로 관찰하는 직접적인 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정보들을 습득하게 했다. 이러한 정보와 구조물을 직접 마주했을 때의 감각적 경험은 그에게 평면을 구획하고 물감을 사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작가는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도구인 먹줄로 스케치한 후 많은 양의 유화 물감과 미디엄을 섞어 접착시키며 그림을 그린다. 평면에 구축하듯 접착시킨 물질은 붓질을 통한 재현과는 거리가 멀지만, 물질이 다뤄지는 방식은 보다 대상에 더 가까워진다. 이는 중력을 이겨내며 만드는 물질의 두께와 각도, 그림자를 중요한 조형 요소로 여기게 되는 태도로 이어졌다. 대상이 상기되는 도구와 물질의 운용 방식, 색의 선택은 작가에게 통제된 자율성을 부여하고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잊지 않게 만들어준다. ■
□ 임현하 『알고리즘 다이어리 Algorithm Diary』展 나의 작품은 현대인들의 주관적 사고와 능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작품을 통해 몸소 능동적인 태도를 실천하며, 이러한 특성을 가진 디지털 이미지를 관찰하도록 제안한다. 더 오래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보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컨텐츠에 지배되기보다는 이용자로서의 입장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온라인 환경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디지털 콜라주를 물리적인 재료인 천에 대입하여 더 나아가 빛 반사, 재질감, 중력감 등과 같은 관찰 요소를 추가한다. 이로써 이미지는 빠르게 관찰되는 것에서 느리게 관찰되는 것으로 전환되어, 관찰자로 하여금 이미지를 더 오래 주시하여 인식하도록 유도한다. 이 작업을 통해 작품은 결과와 과정, 두 가지 측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첫째로, 완성된 작품은 물리적인 재료를 활용하여 디지털 콜라주 이미지를 드러내어 온라인 디지털 이미지의 빠르게 소비된다는 특징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물리적인 특성을 강조함으로써 디지털 이미지보다 비교적 느리게 소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관찰자에게 무분별한 온라인 이미지 소비에 대한 인식을 제공한다. 둘째로,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수공예적 행위를 강조하여 능동성을 부각시킨다. 온라인 알고리즘 기반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맞춤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주관성과 능동성을 유지하며, 물리적인 천에 새겨진 온라인 디지털 이미지를 주체적으로 다루는 것을 상징한다. ●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불가피한 사용으로 인해 사용자로서 경험하는 능동적 사고의 감퇴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나의 작품은 사용자들이 온라인 소셜 미디어에서 보이는 디지털 이미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고민하도록 유도하며, 작품을 통해 미디어 소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 임현하
□ 고현정 『우리는 매일 다시 태어난다 Every day we are reborn』展 (...) 이 원리를 초과, 혹은 과잉의 원리라 명명한다면, 그리고 무언가 그려지고 있다는 사실과 작가가 그림의 대상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연동시킨다면, 「우리는 매일 다시 태어난다」(2024)의 작업들은 지칠줄 모르는 작가의 보기 충동과 그로부터 생산되는 무수한 살아있는 장면들의 기록으로 비칠 수 있을 테다. 작가의 작업에서 초과는 은유가 아닌 지표적 실재로서 캔버스 위 안료의 두께나 붓질의 흔적으로 존재하며, 화면을 가득 채운 반려동물의 형상이나 원근과 크기의 변주가 생략된 채 균일하게 그려진 자연물처럼 재현의 대상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재현 방식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한편, 작업에서 관찰되는 촉각적 질감이나 두꺼운 물성, 과장되거나 왜곡된 형태의 반대편에는 계속해서 소진되는 현재가 있다. 지금-이곳의 시간이 얇아질수록 회화는 부피를 더해가며, 작가는 이 둘의 균형점을 직감적으로 알아채고 납작해진 현실의 층위를 그리기의 방법으로 복구하려 한다. 눈으로 목격한 대상에 눈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것을 담기, 매일 이 세계를 겪어가고 있는 자신의 몸으로 타자의 살을 더듬기. 이처럼 초과적 실재를 담은 고현정의 회화는 넘치는 잉여를 지속해서 생산해 내며 이미지 이면에서 곧 스러질 존재들의 생을 내일로 연장한다. (서문 중에서) ■ 임현영
Vol.20240222d | For Youth, Five Spaces-2024년 청년 예술가 개인전 지원사업 통합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