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4_0224_토요일_05:00pm
초대작가 강석태_강유림_권인경_박경희_박찬상_박창수 송 인_이여운_위진수_이준하_이원순
관람시간 / 11:00am~07:00pm
갤러리 루벤 플러스 GALLERY LUBEN 서울 종로구 인사동5길 10 2층 Tel. +82.(0)2.738.0321
어느덧 미술의 경계는 타 매체와의 다양한 조우 속에 장르의 구분이 모호해졌다. 이즘적 경계에서 혼성의 경계로의 확장은 다양한 양상의 사조를 탄생시켰으며 장르를 구별하지 않는 매체의 혼용은 동·서양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이처럼 현대미술의 현상은 과거에서 출발하여 경계를 뛰어넘는 과정들 속에 예술의 가치를 추구해 왔다. 한국화 영역에서도 1980년대를 기점으로 변혁의 시기를 겪었으며 현대 한국화의 확장성은 전통을 기저로 출발한 작가들이 세대를 넘나들며 실험과 과정을 진일보한 형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정통성에 대한 담보는 이미 구축되어 있으며 정통성을 바탕으로 한 현대 미감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는 이 시대의 필연적 요소가 되었다. 장르별 실험은 이미 활발하게 이뤄져 왔으며 매체에 대한 실험 역시 새로운 형태로 발현되고 있다.
작품을 제작하는 대상에서도 예술가들은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에 깊이 개입하고자 한다. 그러한 개입을 통해 사회의 관계망을 연결짓기도 하고 예술적 입장에서 바라본 또 다른 현상을 유의미한 존재로 만들어 내기도 한다. 예술의 행위는 그로 인해 파생된 다채로운 찌꺼기를 생산하며 사회의 파장으로 남기도 하고 때론 높은 예술적 가치를 부여받기도 한다. 예술 행위에는 많은 노력과 희생이 따른다. 예술가들은 수년간 깊이 있는 연구를 토대로 끊임없는 충돌과 새로움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반복된 행위를 통해 최상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New Paradigm 전시에 참여하는 11명의 작가들도 이러한 숭고한 과정과의 싸움에서 자신만의 특기할만한 영역을 구축한 작가들로 구성되었다.
인물을 대상으로 작업하는 작가는 우리들의 삶 속에 녹아있는 가치와 기호들을 끌어들여 인물을 대입시키는 방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특히 전통 미술사에서 보이는 표현 양식을 배태胚胎하며, 현대미술의 논지에서 접근하고자 하는 작가들이다. 인물이라는 공통된 기표로써 작동하나 추구하고자 하는 내용과 형식에서는 서로 상충 된 이면을 보이고 있다. 인물을 통해 삶의 리얼리티와 인간의 본질론적 해석을 보여 주고자 하는 측면과 인물을 평면적 기호로 해석한 작품들까지 다채로운 장르적 혼용이 색다른 면면을 구현하고 있다.
도시와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는 작가는 도시와 자연, 건축, 어떤 장소에서의 시간, 사건 등 인공물과 자연물 사건이 주는 역사적 의미 부여와 시대적 해석, 장소성에 기인한 현상의 재구성 등 그로 인한 창신創新의 측면에서 다가가고 있는 작가들이다. 자연물과 건축물은 역사성과 시대성를 반영한다. 현재에서도 통영 되는 이러한 이미지들은 과거를 담보하여 현대를 상징하기도 한다. 작가가 추구하는 이러한 상징들은 오랜 전통이 지닌 가치를 일신하여 선험적先驗的 실험을 통해 나아가고자 한다. ● New Paradigm 기획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사회현상과 자연현상의 층위에서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현상학적 입장에서 재구성된 사회관계망에 대한 제시와 자연현상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다분히 동양 미학적 측면에서 다가가는 작가들이다. 또 한 사회환경 속에서 경험한 수많은 자전적 기록이며, 작가가 바라보는 사회와 자연현상을 담대하게 풀어가는 작가들이다. ■ 송인
Vol.20240221c | New Paradigm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