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4_0221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은희_문금희_신현경_유재중_이상호 이열(특별회원)_이은미_이지녀(초대작가) 조온영_하인선_홍윤오_황미경_황의선 Richie. J (이주연)
미국전시 / 2024_0328 ▶ 2024_0404 2024_0329_금요일_09:00am-05:30pm 미국 뉴저지 해컨색 리버사이드갤러리 국제학술세미나 (한국언론학회 휴먼커뮤니케이션 연구회 공동주최) 팬데믹(Pandemic)과 백신(Vaccine) 대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는 한국 에코 페미니즘(eco-feminism) 미술의 소통 방식과 가치
주최,기획 / K-DO AHA(Art Humanity And) 후원 / 눈메문화연구소_김영태_모듈 정신분석치료연구소 이지녀 북두칠성당_연잎우산 출판사
관람시간 11:00am~05:00pm 3월29일_06:00까지 일요일 휴관
갤러리정 신사 GALLERY JUNG Sinsa Branch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616 (신사동 501번지) 신사미타워 B201-3 Tel. +82.(0)2.2057.6131 artjung.kr
K-DO AHA(Art Humanity And)는 한류 문화의 글로벌 시대에 K-art의 정신, 역할, 방향 등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 작가들과 인문학자들의 모임입니다. 질문을 이어가다 보니 에코 페미니즘 미술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지구촌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어쩌다 미국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고, 그 이전 전시로 서울에서도 마련했습니다. 저희들의 오래된 미래에 초대합니다. ■ 신현경
K-DO AHA 전시회로의 초대 ● 호기심 많은 예술가와 인문학자들이 한국의 도道 와 do를 의미하는 'K-DO AHA' 라는 이름을 내걸고 한국 고유의 문화와 예술, 사상을 함께 배우기 위해 모였다. 우리의 실천(K-DO)은 arting (과정 미술?)과 연결되었고, 이 과정에서 우리는 K-art가 무엇인가 질문했는데, 그것이 에코페미니즘이라는 대답으로 돌아왔다. ● 이미 2000년에 미국 미네소타 대학 네쉬(K.E. Nash) 갤러리에서 『Eco-Feminism in Korea』전시를 기획했던 신현경은 한국문화를 예술로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있다. '본다는 것', '나와 우리를 위한 미술, 교육' 의 의미를 다시 찾고 있다. ● 사회학자이자 생명 운동가 주요섭은 "나는 감응된다. 고로 살아있다' 라고 말한다. 이는 예술의 공명과 정서적 도발을 통해 감응적 서사를 만들자는 것이다. 에코 페미니트이자 여성학자인 최형미는 단톡 대화 상에 우리의 미술을 이렇게 말한다. "그림이 위로가 되고 글이 되고 또 다시 춤이 되고 꽃이 되고 웃음이 되고 힘이 되고 사랑이 되고 예술이 되고 뜻이 되고 정치가 되고 저항이 되고 그리고 다시 그림이 된다." 우리 모임을 중심으로 24년 2월에는 서울 강남 정 겔러리에서, 그리고 3월에는 뉴욕에서 에코페미니즘 아트를 주제로 15명의 회원 작가들이 전시회를 할 것이다. ● K-DO AHA 작가들은 한국미술은 무엇인가를 질문하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며 전시를 준비했다. 유 재 중은 유기체적인 철선의 공간 드로잉 작업으로 한국적 가락을 시각화 했으며), 특별회원인 이 열은 그림의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나 그림 너머의 세계를 찾고 있다. ● 김은희는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 중 왕비의 목 베개에 그려진 문양을 디지털로 복원하여 한국미술의 조형적 요소와 내용과 형식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이상호는 한국 설화에 나타나는 토끼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며 서로 이해 하며, 행복하게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으며, 이주연은 구체적 실체들을 통해 우리시대의 행운의 부적의 의미를 해석하고 있으며, 황미경은 밝은 눈을 상징하는 나비를 통해 어둠을 벗어나 희망과 행복으로 나아가는 메세지를 전한다. 조온영은 단청색을 사용해 역동하는 생명의 기운을 표현하고, 하인선은 한국적 재료인 옻칠로 꿈꾸는 도토리를 몽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작가들은 그들이 보고 있는 것들에 깃들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 특히 초대작가 무녀 이지녀는 태초의 어머니 마고를 톨해 한국미술의 근원이 무엇인지 표현하고 있다. 신현경은 김지하의 수심정기 노랫말 중 아기와 눈과 여인을 그리워하는 현람매월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동학의 물의 왕인 이수인을 마고로 긔리고 있다. 이은미는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근원적인 풍경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는 표현을 했고, 황의선은 춤 추듯한 씨앗이미지로 생명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 문금희는 우리 전통의 정신을 나타내는 반구대 암각화 위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며 사회참여라는 에코페미니즘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홍윤오는 현 시대가 직면하는 디스토피아에서 민들레를 한국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피워내길 기도하고 있다. 이와 같이 K-DO AHA 회원전은 한국미술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그 특성을 에코 페미니즘미술로 찾아 이렇게 다섯 가지-그림 너머, 한국미술의 조형, 근원으로서의 마고, 정체성, 에코 페미니즘-면에서 시각화하고 있다. 그리고 와당인 신라의 미소를 소제로 공동작업을 하였다. 우리는 한국 전통의 멋을 되찾고자, 다 헤어져 가는 조각보를 짜깁기하듯 기원을 담았다. 한국예술에 질문을 해온 신현경은 후기구석기 동굴벽화의 동물 그림에서 에코페미니즘의 특성인 '연결성과 생명성'을 발견한다. '반구대 암각화 고래 그림' 은 모계 중심인 씨족 사회에서 사냥으로 희생된 고래를 위해 여신께 기도하는 제례 풍습이 나타나, 지구가 인간 뿐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존재들을 위한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 에코 페미니즘은 실천과 운동이 공존한다. 문금희는 반구대 암각화에 주목하여, 한국의 원론적인 에코 페미니즘에 충실한 작품에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조상들이 자기 삶의 터전과 방식을 지키기 위해 반구대 암각화에 그림을 새겼던 것처럼, 그는 환경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반구대 암각화를 그리고 그 위에 일본 핵오염수 무단방류를 반대하는 그림을 그려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자연과 여성의 권리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동시에 여성들이 자연과 함께 고통받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여성들의 참여와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 『신라 천년의 미소』로 공동 작업을 완성해주신 작가들에게도 특별한 고마움울 전한다. 특히 이 전시 초대작가이자 오프닝 축원 소리를 공연하는 이지녀 무녀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이제는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볼 수 있는 몇 개의 주제로 펼쳐 전시하고, 그 카다로그를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미술 교재로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 신현경_문금희_최형미 서울 정갤러리 신사점 전시에 이어 미국 뉴저지 해컨색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도 3.28(목)부터 4.4(목)까지 순회전으로 이어집니다. 전시회 기획 및 문의 : 이진로 (010-6528-7725 [email protected])
한국화의 뿌리인 전통 채색화는 색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을 표현하고, 모든 사람과의 공감을 추구한다. 그림 속에 인간의 소망과 평안을 위한 안식처 같은 편안한 느낌을 담기 위해 수많은 붓질과 중첩을 사용하는 전통 채색화는 어려움 속에서도 인류가 무한한 발전을 추구하되 늘 겸손해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 정신이 어려 있다. 한국적 기품이 깃든 정서를 전통 채색화에 담아 세계 속에 찬란한 한국의 미의식을 알리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한다. ■ 김은희
내 그림의 주제는 자연, 사람 그리고 서구화되기 이전의 전통에서 온 생각들이다. 아름다운 것들,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 걸까? 내가 느끼는 아름다움의 근원은 자연과 사람에 대한 것이다. 서구화한 현대사회에서 자연은 지배되고 착취의 대상이 되어 왔다. 어쩌면 여성과 남성은 모두 자연의 일부이지만 남성성의 우월함은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여성과 자연을 억압한다. 특히 남성중심의 억압적 사회구조에 뿌리를 둔 환경파괴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 그림은 때로는 전통으로부터 온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연에 대한 환경파괴를 반대하는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 내 그림의 표현방식은 선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움의 대상인 자연과 사람에 대한 형태표현과 한국화 물감을 사용한 채색으로 이루어진다. 서양화와 동양화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하나 사실적 묘사에 디자인적 단순함이 가미되기도 한다. 한지와 한국화 (수채화) 물감이 주는 은근하고 편안한 느낌은 내가 추구하는 미의식을 잘 전달해주는 매체이기도 하다. ■ 문금희
나의 작업은 보고 느끼는 세상 풍경을 그려내는 과정 그대로, 마치 일기 쓰듯이, 즐거이, 마음껏 풀어내는 자리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 본성에 따라 화폭을 만들어 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하나의 사이를 지나가며' 세상을 다시 열게 된다. 이렇게 본 것을 그림 속에 펼쳐 그리는 과정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이 여정이 곧 나 자신을 보며, 세상과 사람들을 만나 노니는, 놀이와 치유로서의 미술이다. 미술작업 외에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협동작업의 자리를 아티스츠북artist's book으로 만들고, 이를 다시 현장에서 "나를 찾아가는 미술 여행"워크샵으로도 연결했다. 이 과정을 공유하기 위하여, 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미술이고자 워크북을 만들었다. 이와 같은 아르토그래피(A/R/Tography, artist, researcher, teacher로서의 연구방법)적 접근은 전통 문인들의 시서화적 풍류와 신명을 되살리는 작업이다. 시서화 수행이라는 '오래된 미래'를 일상적 공간에서 실현하려는 것이다. ■ 신현경
나의 작업은 불을 매개로 사람과 철과 도구 및 설비의 상관관계 가운데 이루어지는 거친듯하며 한편으로 박자와 리듬을 필요로 하는 부드러운 공작이다. 여기에 더러 얼만큼의 즉흥성이 함께하며 놀이적 성격을 갖는 물질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어쩌면 전근대적이며 비효율적인 디지털시대에 걸맞지 않은 양태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컴퓨터로 무한히 입력되는 정보들보다 몸으로 철을 두두리고 만지는 중에 입력되는 또다른 그 무엇인가 있다고 여기기에 꾸준히 작업한다. 이런 나의 철단조 작업은 유기체적인 철선의 공간드로윙 작업이다. 이는 철이 불로 달구어진 상태로 열간 가공중에 이루어지는 나만의 한국스타일의 블랙스미싱이다. ■ 유재중
Steven Leo (이상호)는 예술가이며, 예술전시 기획자이다. 그의 작품세계는 한국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작업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 작품은 토끼와 관련된 연작이며, 그가 개인전시에서 보여줬던 토끼 가족 시리즈의 소형 작품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토끼는 동양철학에서 매우 중요한 12가지 동물중 하나이며, 지혜와 생존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인류가 직면한 어려웠던 생존의 문제를 토끼의 지혜로부터 찾고자 하는 그만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토끼가 지닌 지혜와 총명함을 통해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며, 행복하게 살아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와 같은 작품을 구상하였다. 작업은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린 그림이며, 토끼 시리즈는 이 작가의 대표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 이상호
거울형 회화 – 배꼽에 어루쇠를 붙이다 ● 언제 부터인가 자연스럽게 그동안 그려온 캔버스와 안료로 이루어진 그림의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수 십년간 추구해 온 전통회화를 벗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반사의 매개체인 거울을 이용하고자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수년전이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아주 오래전의 기억과 적지 않은 관련이 있다. 어느 날 어머니가 경대 앞에서 분을 바르고 계시는 모습을 어머니 등 뒤 어깨너머로 본 거울에 비친 어머니 얼굴과 나의 얼굴이 작은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신기함으로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새로운 재료에 대해 관심이 커져 있는 터에 아는 지인과 함께 철수하는 미군부대에서 눈에 띄어 낡은 거울을 구입하게 되었다. 거울은 자연스럽게 어렸을 적 화장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본능적으로 나의 작업의 대상으로 다가왔다. (https://www.leeyeul.com/s-projects-basic) ■ 이열
"근원에서부터 나 자신을 찾다-Blowing away" ●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이 작품은 2024년 3월 뉴저지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전시할 작품들의 주제인 '근원에서부터 나 자신을 찾다'의 연장이다. 내 그림은 나의 내재된 미적 감성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근원에서부터 나 자신을 찾다'는 내가 경험한 모든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모양과 색의 붓 터치들로 이루어진 그림들은 나에게 체험된 역사, 자연, 그리고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발생되는 사고와 감정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일정한 질서가 있는 듯하면서도 물질서하기도 한 붓터치들은 과거의 나, 현재를 살고 있는 나, 그리고 미래의 나를 의미하기도 한다. ■ 이은미
무당이 직접 맞이(환.무신도)를 그리고... 지화(호수갓.수팔련꽃)를 만들고... 테라코타로 여신과 신령님의 신상을 빚고...소리 성음과 몸짓 장단으로 하늘과 땅을 연결하며...신과 관계된 귀물이나 다양한 설치물을 손으로 꿰매고...떡과 메와 술을 빚어 굿을 하면서 오신 분들에게 일일이 무사안녕을 축원하면서 어머니의 신성으로 모두와 복떡을 나눠먹는 참 세상 대동세상을 만들고 우리네 삶의 일상을 굿의 신명과 종합예술로 승화 시키고 맑힐 수 있어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 이지녀
생명의 기운 ● 자연의 순환을 보면 신묘막측한 창조주의 숨결과 조화를 느끼고 경의로움에 마음이 벅찰 때가 있다. 작은 씨앗 하나에도 살아 숨쉬는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시므로 다채롭게 성장해 가는 모습을 우주 만물이 서로 어우러져 좋은 기운을 자아내라는 뜻을 품고 있는 한국 단청의 색깔로 형상화 해보았다.'단청'은 한국 궁궐지붕 처마나 천장 등을 장식하는 붉고 푸른색 등이 어우러진 화려한 고유의 문양이다. 판화지에 부분적으로 판화기법으로 색을 덧입혔고 생명체 주변을 연필을 사용해 떨림의 미세한 선들로 채워 온 우주에 내제되어 있는 생명의 기운을 표현하였다. 바이브레이션, 생명이 살아있어 맥박이 뛰는 떨림이 계속되기를..! ■ 조온영
「느리고 빛나는」 ● 이번 작업들은 일상에서 만난 사람, 사물에 대한 감동을 칠을 한 한지에다 연필로 느리고 길게 그린 것이다. 어느 날 실수로 종이 위에 떨어뜨린 칠을 보고 난 후 의도적으로 얼룩을 만들기 시작했다. 칠을 한 한지는 얼룩덜룩하게 흔적들이 생기곤 하는데 이 얼룩들은 많은 이미지를 상상하게 한다. 얼룩이 생긴 종이는 오랜 시간을 지나온 것 같다. 한지는 매끈한 표면이 아니어서 연필로 선을 그려 나가기에는 거칠고 저항이 있다. 그러나 끊임없이 긋고, 지우고, 문지르고 비비면 어느새 먹먹한 색을 띄고 있다. 한지는 이러한 느리고 긴 과정을 묵묵히 받아준다. 겹겹이 선을 긋고 문지르다 보면 이미지의 분명한 형태를 가르는 선보다는 윤곽이 또렷하지 않은, 이것과 저것의 경계가 흐려지게 되는데 대체로 따뜻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난다. 세상은 끝없는 그물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물의 이음새마다 빛나는 구슬이 박혀 있어서 그 구슬들이 서로를 비추고 비추어 주며, 하나의 구슬은 다른 구슬들 전부를 비추어 준다고 한다. 일상의 그물에서 만나는 나의 보배 같은 구슬들, 가족, 친구, 산책, 엄마의 호박, 호랑이 콩, 긴 산행, 나무 그림자... 느리고 길게 서로에게 빛을 보내고 받으며 나를 이루는 별이 된다. ■ 하인선
'자연과 평화' ● 자연은 평화로운 생태계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다. 나의 그림은 자연을 그리고, 인간은 이 그림을 보는 주체로서 그림 밖에 있다. 그림 밖에 있는 인간은 자연의 일부가 되고 싶다. ■ 홍윤오
우연성에 의해 완성되는 플루이드 아트는 물감을 붓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느낌과 기분에 따라 표현 할 수 있어 누구나 접근하기가 쉬우나, 의도에 의한 우연을 창작해 내는 것이 작가의 실력이라 할 수 있다. 의도된 우연이 어떤 예술 작품이 나올지 모르는 것이 우리의 복잡하고 힘든 인생과 흡사하다고 생각하였으며 그 인생의 희로애락을 다양한 색상과 유기적인 형태를 플루이드 방식을 통해 표현한 것이 황미경 작가의 대표적인 표현기법이다. 황미경 작가의 작품 속에는 항상 꿈과 자유를 상징하는 나비가 존재한다. 이 작품은 힘든 시간이 흐르고 복잡한 날들이 지나면 언젠가 꽃 피는 봄이 온다는 것을 플루이드로 표현하였으며 나비를 통해 희망과 행복의 메세지를 전달하였다. ■ 황미경
오래된 장소들의 사라짐에 대하여 ● 한때는 나와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었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큰 위안을 주었던 풍경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문득 깨닫게 될 때가 있다. 그 자리에는 커다란 건물들과 구 조물 이 들어서면서 낯선 공간으로 대체되어 있다. 오랬 동안 익숙했던 풍경은 나 개인의 기억을 넘어 그곳에 정주했던 공동체의 일원들 에게도 많은 기억과 경험들을 공유하게 해 주었고 더 넓은 범주에서는 한 시대의 어떤 사건과 개인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역사적인 공간으로 서도 자리매김 될 수 있었던 곳이다. ● 나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장소의 풍경들이 변화해 왔던 과정들과 시간들을 상상해본다. 아직 문명이 생겨나지 않았던 우리가 가늠할 수도 없는 먼 과거속의 시대의 원시적인 풍경들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장소들은 어떤 변화들을 거쳐 지금 우리가 보는 곳으로 변화하게 되었을까, 그것은 지질학자들이 증명해 내는 어떤 지층의 변화나 하는 그런 종류의 궁금증을 넘어서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과 동물들과 식물들에 대한 것이다. 나의 작업은 그 오래된 시간 속의 어떤 지점에 존재했던 동물들과 식물들에 대한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 황의선
누구나 밝은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미소가 지어진다. 시각적인 것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단순한 생각을 시초로 작업은 시작된다. 어린아이와 같은 동심과 기분 좋은 에너지 등의 상징적인 요소를 담아냄으로써 작품 속 환한 미소와 메시지가 현실로 전파되고 마음에 평화를 주기 바란다. 동시에 모두가 가지고 있을 내면의 순수함과 동심을 깨워주며, 마음에 근심과 걱정이 있다면 그것을 해소해주는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 또렷한 색들이 주는 경쾌함이 좋고, 다양한 색과 재료들이 한 폭에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작업을 완성할 때면 마치 각기 다른 악기를 하나의 훌륭한 연주로 끌어낸 지휘자가 된 듯하다. 행운의 클로버나 행운의 2달러와 같은 상징적인 것들로부터 우리들 마음속에 긍정적인 생각과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희망이 생기듯, 나에게 내 창작물이 그러한 존재이자 행운의 부적이 아닌 '행운의 아트'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나누고 소통하며 선순환이 되어 행복한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나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감사한 행운(복)을 주제로 작업하며 다 커버린 어른이들이 동심의 세계로 잠시 놀러온 듯한 휴식과 마음 속 힐링을 선물하고 싶다. ■ Richie J. (이주연)
□ 부대행사 이지녀의 축원소리, 2월 21일 5시20분 갤러리 정 신사지점
□ 미국전시 2024.3.28. Thursday – 2024.4.4. Thursday 미국 뉴저지 해컨색 리버사이드갤러리, 국제학술세미나 (한국언론학회 휴먼커뮤니케이션 연구회 공동주최) 팬데믹(Pandemic)과 백신(Vaccine) 대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는 한국 에코 페미니즘(eco-feminism) 미술의 소통 방식과 가치 2024.3.29. 금 09:00-17:30
Vol.20240220a | 어쩌다, 에코 페미니즘 미술-K-Do AHA 회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