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현운 竹林玄韻

청곡 오근석展 / OHGEUNSEOK / 吳瑾錫 / painting   2024_0117 ▶ 2024_0129

오근석_죽람현운 竹林玄韻_수묵_180×540cm_2015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열다섯번째 오근석 문인화展

후원 / 충청북도_충북문화재단 기획 / 오근석

관람시간 / 11:00am~06:00pm

충북갤러리 CHUNGBUK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인사아트센터 2층 Tel. 070.4224.6240 www.cbartgallery.com

죽림현운전(玄韻展)을 열며... ● 사군자 묵죽은 곧고 텅빈 줄기로 겨울이 되어도 푸르름을 잃지 않고 변함 없는 절개의 상징입니다. 추위 속에서도 스스로 의지를 굽히지 않는 대나무는 군자의 삶을 지향하는 문인에게 웅숭깊은 사랑과 높임을 받아 왔습니다. 사군자의 품격은 신분보다는 고매한 품성과 기운에서 일어나는 인격적인 가치로서 앎과 행동이 일치하는 기품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오근석_죽대청풍 竹帶淸風_수묵_180×70cm_2017
오근석_죽대청풍 竹帶淸風_수묵_97×130cm_2022
오근석_청절 清節_수묵_67×78cm_2023
오근석_청절 清節_수묵__83×53cm_2023
오근석_죽대청풍 竹帶清風_180×80cm_2017

사군자를 그릴 때는 대상물의 외형 속에 들어 있는 형상 너머의 정신을 터득하여 맑고 푸른 기운생동의 서기를 갖습니다. 그림은 시를 짓는 이의 웃음이요, 도를 행하는 이의 드러난 눈빛이라서 색즉시공의 텅 빈 수행을 하는 현자의 말씀입니다.

죽림의 현운(玄韻)을 통해서 바라보는 내 삶의 바름과 옳음을 직관하려고 붓으로 춤추며 예의 숲에 노니고자 마음의 붓을 쳐서 보여드립니다. 대숲에 드리운 그윽한 운치를 벗하여 동행의 길을 나섭니다. (2024. 1.) ■ 청곡 오근석

Vol.20240117a | 청곡 오근석展 / OHGEUNSEOK / 吳瑾錫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