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Image

2024 와이아트 갤러리 신진작가 기획展   2024_0103 ▶ 2024_0131

초대일시 / 2024_0103_수요일_05:00pm

1부 / 2024_0103 ▶ 2024_0116 참여작가 / 권미슬_박소연_손희상_조혁준 2부 / 2024_0118 ▶ 2024_0131 참여작가 / 남재헌_이민혁_이은서_전민아

관람시간 / 11:00am~07:00pm / 토,일_12:00pm~06:00pm

와이아트 갤러리 YART GALLERY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 한영빌딩 B1 3호 Tel. +82.(0)2.579.6881 www.yartgallery.kr blog.naver.com/gu5658 @yart_gallery

『Image, Image』는 이미지의 버블적 과잉을 넘어 이미지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시대에서 유사-현실 이미지로 대변되는 사진 이미지와 지표와 기록의 성질을 지니는 물리적 구조의 사진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하여, 이미지가 발현되는 지점과 소통되는 구조가 개인과 사회, 그리고 시스템 안에서 표출할 수 있는 지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기획된 사진, 영상 전시이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Image』에서는 사진 매체의 개념적 속성과 물리적인 속성에 대한 실험을 통한 사진적 확장의 가능성과 그 한계를 고민해 보는 권미슬, 박소연, 손희상, 조혁준의 이미지가 작동된다. 두 번 째 『Image』에서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안에서 이미지가 작동되는 방식과 역할 대한 고민을 풀어내는 남재헌, 이민혁, 이은서, 전민아의 이미지로 작동된다.

권미슬_100개의증명사진_디지털 잉크젯 프린트_64.7×200cm_2023

권미슬 「증명사진」은 100군데의 증명사진관을 돌아다니며 직접 촬영한 증명사진을 보여준다. 같은 머리, 화장, 의상이지만, 이미지마다 달라지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며, '과연 증명사진은 실재하는 '나'를 증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작업으로 풀어간다..

박소연_Merge#1_사진 콜라주, 아크릴_41.5×49.7cm_2023

박소연 「Merge」은 근대 건축물이라는 공간이 원래의 쓰임과 다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현재적 상황을 기록 후 평면 사진으로 입체 모형을 만드는 방법을 통해 시각적으로 공간을 나누고 재배치하여 물리적인 새로운 공간을 구축해 나간다.

손희상_지금-여기_2채널/FHD 비디오_00:03:03_2023

손희상 「존재증명」은 자신을 구성하는 요소 들을 수학적 기호로 치환하여 논리적 구조에 대입함으로써 존재를 증명해내는 과정이다. 수학으로 존재를 증명하는 과정을 통해 수많은 구조와 체계로써 명제화 되고 규정지어지는 나 자신을 인식하려 한다.

조혁준_Download_38°59'58.1"_N 125°45'06.5"_E_2023

조혁준 「Download」는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들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재하지만 실존하지 않는 공간을 물리적으로 다시 제작하여 현실의 공간으로 다운로드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을 카메라로 촬영하여 또 다른 이미지로 생성한다. 이 이미지는 구글 맵 리뷰 시스템에 재 업로드되며, 기존의 학습된 지식과 정보 그리고 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충돌시킨다.

남재헌_기억의 조각#1_디지털 잉크젯 프린트_107×142.5cm_2023

남재헌 「기억의 조각」은 사회 속에서 스스로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을 종종 받을 때 그런 소외감과 불안감등을 셀프 포트레이트 형식으로 나타내는 작업이다. 사유하던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바라보던 장소에 서있는 본인을 반대로 촬영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공간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카메라와의 물리적 거리로 인해 생기는 성찰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와 대화하며 고민과 갈등을 탐색하고 '나' 라는 형상의 경직되거나 불안한 모습들은 사회 속에서 분리된 개개인의 모습을 사회적 기호로 내비치는 연출 작업이다.

이민혁_불안정한 상호작용들 #4_디지털 잉크젯 프린트_80×65cm_2023

이민혁 「불안정한 사물들」은 공간과 어우러져 많은 이야기를 내포한 것 같은 사물이 때론 아무런 이야기도 느낄 수 없어지는 순간이 있다. 이러한 사물을 `미묘한 사물`이라 부르며, 그것들을 카메라를 통해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 되어 `미묘한 상태`가 된 사진들은 사진의 지표성과 달리 지시대상이 흐려진다. 미묘한 상태가 된 사진들이 서로 만나 어떻게 작용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 수 있을지 탐구하고 실험한다.

이은서_음성의 주체_2채널/4k 비디오_00:06:01_2023

이은서 「음성의 주체」는 '발화'와 '권력'이 맞물렸을 때의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 연설을 재현하고, 그것을 듣는 관객들의 모습의 양극적인 모습을 2-Channel로 분리하여 보여주고 있다. 권력을 가진 발화자의 목소리에 나의 소리가 묻히고 그와 동시에 마주한 무력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민아_스럽다_복실이_디지털 잉크젯 프린트_46.6×70cm_2023

전민아 「스럽다」는 7세 이상의 노견을 대상으로 프레임에 갇힌 채 단일화되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업이다. 1600년대 왕실 포트레이트 페인팅을 레퍼런스로 가져오며, '노견스럽다'고 여겨지는 반려견들은 각기 다른 의미와 이야기를 가진 존재임을 표현한다. ■ 와이아트 갤러리

Vol.20240103c | Image, Image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