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아슬: 경계에 발딛기 Aseul Aseul Aseul: Close to the Boundary

생생화화:生生化化-2023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展   2023_1215 ▶ 2024_0128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방성욱_양승원_오민수_우주+림희영_유비호 장보윤_정성윤_정소영_최은철_한석경_홍남기

주최,주관 / 경기도_경기문화재단 부천문화재단-부천아트벙커B39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월요일 휴관

부천아트벙커B39 Bucheon Art Bunker B39 경기도 부천시 삼작로 53 Tel. +82.(0)32.321.3901 artbunkerb39.org blog.naver.com/b39-space @artbunkerb39

경계에 서 있는 것은 언제나 불안하다. '아슬아슬'은 이런 위태롭고 불안한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전시제목 아슬아슬아슬은 영화 인천스텔라 ost 사건의 지평선(이은철 곡) 가사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은 블랙홀과 관련된 물리학 개념으로 강력한 중력으로 자칫 그 선을 넘어 빨려 들어가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심연으로 사라지는 경계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는 세계로의 진입은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늘 호기심과 무모함으로 혹은 절실함으로 안과 밖을, 너와 나를, 여기와 저기를 나누는 그 경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한다.

방성욱_노동의 놀이화: 이것은 나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다_ 나무도미노 약 100,000개_200×1,000×60cm_2023 방성욱_노동결과보고_피그먼트 프린트_200×100cm×10_2023
양승원_지각편린 2px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가변설치_2023
오민수_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 Even a broken Clock is right twice a Day_ 종이박스, 모터, 아두이노, 스피커, 혼합재료_ 가변설치, 00:20:00 전체 시퀀스 작동_2023
우주+림희영_펫 밴드 PET band_페트 플라스틱 쓰레기, 전자장치, 음향장치, 스테인리스 스틸, 스텝핑 모터, BLDC 모터, 인체감지센서, 인조털_가변설치_2023
유비호_헌터_영상_00:13:08_2023 유비호_우주인_영상_00:07:22_2023

이번 전시에서는 11명의 작가들이 각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계에 대해 탐구한다. 도미노를 쌓는 극한의 신체적 체험으로 표현되는 방성욱의 작업은 노동과 놀이의 가치가 수평적으로 평가되지 않고 나뉘는 경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정성윤은 표피라는 경계를 부각시킨다. 외부로부터 보호함과 동시에 차단하는 표피 안에서 꿈틀거리는 몸은 욕망의 현대인을 표상한다. 양승원은 조작된 허구의 이미지로 실재와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의 인식을 비튼다. 정소영은 물질계의 경계를 탐구한다. 증발하고 응집하며 환경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물질의 상태 변화에 집중하고 인간이 사라진 후에도 남아있을 물성 질료들에 천착하는 한편, 기후 위기 속 예측 불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은유한다. 오민수는 물류 운송 시스템 속 노동자들의 비인간적 노동 현장을 고발하고 빠르고 편리한 택배 시스템의 혜택 속에 우리가 외면하던 경계 너머의 이면을 직면하게 한다. 최은철은 문명과 쇠락, 도시와 황야라는 두 개의 다른 개념을 병치하여 인간 내면의 갈등을 탐구한다. 우주+림희영은 키네틱 사운드 설치 작업으로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이라는 재앙 속에 우리의 노력과 변화를 촉구하는 희망을 노래한다. 홍남기는 기후와 환경이 붕괴된 디스토피아적 가상의 미래와 세계관을 구현하여 오늘날 현실의 세계를 반추하고자 하였다. 장보윤은 파독 간호사 이야기를 산업역군이라는 기존관점과 다르게 접근하여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고 두 문화의 경계에 서 있는 이주노동자라는 주제로서 다룬다. '분단'이라는 직접적인 경계에 관심을 가져왔던 한석경은 DMZ에 인접한 고양과 고성 서쪽과 동쪽 양극단을 오가며 경계 공간의 불안과 흔적에 대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시각화하였다. 유비호의 「파도타는 스트리머, 헌터, 그리고 우주인」은 다른 공간 속 각기 다른 인물들이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관통하며 다차원적인 서사를 구현한다. ● 경기문화재단의 시각예술 창작지원 사업 성과발표전이자 부천아트벙커B39의 특별기획전인 『아슬아슬아슬: 경계에 발딛기』는 다가올 미래와 현재를 가로지르는 시간의 경계, 서로의 정주지역을 선 긋는 지정학적 경계, 인간 가치의 경계까지, 아슬아슬하게 선을 딛고 선 오늘의 우리를 조명한다. ■ 황규진

장보윤_BLACK VEIL_RECITATION_단채널 4K 영상_00:14:35_2023
정성윤_Lion: Sky Walker_스틸, 모터, 기어, 폴리에스터_1,400×1,200×660cm_2023 정성윤_Lion: Climber_스틸, 모터, 기어, 폴리에스터_1,960×940×700cm_2023
정소영_습기 Humidity_도자, 유약_가변크기_2023 정소영_증발 Evaporation_도자_가변크기_2023 정소영_응결 Condensation_알루미늄_가변크기_2023 정소영_계절 Seasons_구리, 해변 수집물, 금속 부속_가변크기_2023
최은철_황야로 도주_혼합재료_가변크기_2023
한석경_대지의 뼈: 경계공간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3
홍남기_gestures_단채널 영상_00:02:10_2023 홍남기_Loading_단채널 영상_00:02:40_2023 홍남기_예측 불가능한_단채널 영상, 스테레오 사운드_00:16:18_2023

It is always unnerving to stand on edge. "Aseul Aseul" is a word that refers to this precarious, unstable state. The exhibition title, Aseul Aseul Aseul: Close to the Boundary, was inspired by a song entitled Event Horizon (by Lee Eun-cheol), an original soundtrack of the film Super Nova. An event horizon is a concept in physics associated with black holes: a boundary in which when one is sucked into due to strong forces of gravity, it disappears into the abyss, never to return. Of course, entering a world not knowing what will happen is unnerving. Nevertheless, we are always too curious, reckless, and desperate to cross the boundaries between the inside and outside, between you and I, and between here and there. In Aseul Aseul Aseul, 11 artists explore boundaries based on their respective interests. Expressed through the extreme physical experience of stacking dominoes, Bang Sung-Ouk questions the border that divides the value of labor and play instead of viewing them equally. Jung Sungyoon emphasizes the perimeter represented by the epidermis. Under the layer of skin, the body protected and blocked from the external world symbolizes modern man's desire. Seungwon Yang twists our perception by navigating between the real and the virtual through manipulated fictional images. Soyoung Chung explores the borders of the material world. While concentrating on the transformation of matter, evaporating and coalescing over time and focusing on the material qualities that will remain after humans are gone, Chung implies the unpredictable future of humans amidst the climate crisis. Oh Minsoo exposes the inhuman labor conditions of the logistics transportation system, making us face the much-avoided dark side behind the benefits of the fast and convenient delivery system. Choi Euncheol examines inner human conflicts by juxtaposing two concepts: civilization & decline and the urban & the wild. UJOO+LIMHEEYOUNG presents a kinetic sound installation that calls for human effort and revision amidst the climate crisis and environmental pollution. HONG NAMKEE reflects on today's reality by creating a dystopic virtual future and world where the climate and surroundings have been destroyed. Boyun Jang deals with the issue of immigrant laborers that stand between two cultures by approaching the story of Korean nurses who went to Germany. Jang reconstructs the tale with artistic imagination that is different from existing perceptions, which merely view the nurses as the pillars of the industry. HAN SEOK KYUNG, interested in the division of South and North Korea, collects and visualizes the story of remains and anxiety detected at the border spaces by traveling between Goyang and Goseong, the western and eastern ends near the DMZ. Wading Streamers, Hunters, and Astronauts by RYU Biho creates a multi-dimensional narrative while diverse characters from different places traverse the boundaries of time and space. As the Gyeonggi Cultural Foundation's Visual Arts Support Project, as well as Art Bunker 39's special exhibition, Aseul Aseul Aseul: Close to the Boundaries, highlights our current stance on the border of time that crosses the present and future, the geopolitical boundaries defining each other's territories, and the border of human value. ■ Hwang Kyu-Jin

Vol.20231215h | 아슬아슬아슬: 경계에 발딛기-생생화화:生生化化-2023 경기 시각예술 성과발표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