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김도하_유수민_조연미_최서현
주최,주관 / 노원문화재단 후원 / 노원구청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일,공휴일 휴관
노원아트갤러리 NOWON ART GALLERY 서울 노원구 중계로 181(중계동 364-3번지) 노원문화재단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Tel. +82.(0)2.2289.3439 www.nowonarts.kr
'2023 노원문화재단 시각예술 신진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가 4인의 단체전이 12월 12일(화)부터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 노원문화재단은 잠재적 역량과 진취적 창작 의욕을 지닌 신예 작가를 발굴하여 노원의 새로운 시각예술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2019년부터 39세 이하의 관내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신진작가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 금년도 신진작가전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과 시각예술 활성화를 위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제주문예회관에서 한 차례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 4인의 주 활동 지역인 노원에서 선보임으로써 지역 주민과의 문화 교류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지난 전시로부터 새로운 작품을 더해 『B와 D 사이』라는 부제 아래 4인4색의 매력을 한층 높인다. ● 김도하 작가는 흙가래를 쌓아 올리고 빚어 몇 번의 소성을 거치는 도자 작업을 통해, 개체마다 유일성을 부여함으로써 자신의 세계관 내 생명체를 표현한다. ● 유수민 작가는 Insta-Worthy처럼 빠르게 소모되는 저급한 이미지의 공유·확산 방식에 주목하며, 상품화된 이미지 너머의 사회적 관계를 조명한다. ● 조연미 작가는 인생을 각양각색의 도형과 색깔로 표현한다. 결코 의미 없는 시간은 없으며 각자의 인생을 예쁜 색으로 채워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 최서현 작가는 반려동물의 존재와 사람과 동물의 관계 위치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시선의 주체를 전환하여 세상을 더 다양한 시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 강원재 이사장은 "이번 전시가 참여 작가들에게 있어 자신만의 새로운 예술 지평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구민들께는 향후 관내 시각예술 분야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실 것"이라고 밝혔다. ● 본 전시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관람 정보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노원문화재단
현실가상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정의하고 자신의 세계관에 적용하여 도자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 현실가상이란 가상의 상황이나 존재를 현실 공간에 물리적으로 실재하게 만든 것이다. 현실의 공간에서 가상이 물질로 존재하기 때문에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모호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 작가가 세계관 내의 생명체를 표현하는 것에 핸드빌딩 기법(hand building)을 고집하는 이유는 이러한 작업 과정이 개체마다 유일성을 부여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흙가래를 쌓아 올리고 빚어 몇 번의 소성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되는 인내가제작과정은 탄생의 의미를 더해준다. ■ 김도하
패스트 이미지. 빠르게 소모되는 저급한 이미지가 공유되고 확산되는 방식에 흥미를 느낀다. 우리는 이미 이미지화 되어있는 세계를 소비한다. 우리의 시각 문화는 'insta-worthy'로 구별되는데, 리얼리티는 사라지고 더욱더 새로운 것, 더 공유할만한 것을 찾아다닌다. ● 미디어와 광고의 순진무구한 이미저리 속에서, 나는 여기에 있는 이미지와 거기에 있는 이미지의 간극을 탐구한다. 다른 곳에서 일어났던 것과 우리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의 예술적 성질을 형성하는 조직을 건드린다. ■ 유수민
내가 살아온 인생 안에서 크고 작은 일들, 마주친 인연에 대해 색과 도형으로 표현을 했다. ● 어떤 사건은 불같이 다가와 빨강이 연상되기도 했고, 한없이 장난꾸러기 같은 나의 아들을 보면 노랑이 연상되었다. ● 이런 색 작업을 연장하여, 인생의 가장 크고 두꺼웠던 일들은 크고 두꺼운 네모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일들은 얇고 긴 네모로 이루어졌다. ● 나는 내 인생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색깔'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양한 사건들과 사람들이 모인 내 인생이 색색으로 칠해놓고 보니 참 이쁜 것 같다. ● 이렇게 색이 된 내 인생을 바라보자니, 힘들고 슬펐던 사건들도 참 아름다워 보이고, 현재 흐르고 있는 내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구나 느끼게 된다. ● 색을 통해서 바라보니 내 인생을 종합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이 순간에도 내 인생의 색깔과 모양이 채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인다. ● 그래서 작가의 말은 이러하다. 결코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 소중하게 나날을 채워가보자. 각자의 인생을 이쁜 색으로 채워나가보자. ■ 조연미
반려동물의 존재와 사람과 동물의 관계 위치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시선의 주체를 전환하여 세상을 더 다양한 시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 '반려동물'이라는 용어에서 나오는 '반려'는 이전 사용했던 '애완동물'에서 인간과의 관계를 수직적이고 위계질서로만 보이던 것에서 벗어나, 가족 구성원으로서 지위를 부여하며 동물과 인간 간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보다 깊은 감정적 연결의 의미를 부여할지도 모른다. ● 최백설이라는 반려묘를 제3차원 세계에서 온 '나' 또는 다른 아바타의 '나'로 인식하면서 인간과 동물의 새로운 관계성을 보여주는 작업을 진행한다. 서로 마주 보며 시선을 교환하는 순간과 작가와 반려묘가 하나로 로그인되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낯설게 감각하는 지를 스탑모션의 형식으로 표현하여 작업으로 보여준다. ■ 최서현
Vol.20231212h | B와 D 사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