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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권일 페이스북_www.facebook.com/sonkwonil 블로그_blog.naver.com/clc8365505
초대일시 / 2023_1209_토요일_04:00pm
관람시간 / 12:00pm~06:00pm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ART SPACE QUALIA 서울 종로구 평창11길 41(평창동 365-3번지) Tel. +82.(0)2.379.4648 www.artspacequlia.com
바람이 분다 ● 바람이 분다 / 오늘도 기억속으로 가고 싶다 / 바람이 분다 / 남쪽으로 떠 가는 구름처럼 / 바람이 분다 / 매일 맞이하는 저 하늘처럼 / 바람이 분다 / 거세게 바람이 분다 (2015.4.22 작업중에 "영혼의호흡")
하늘 나무의 꿈 ● 하루의 시작과 끝이 있을까 / 인생의 시작과 끝이 있을까 / 삶의 행복이 시작과 끝이 있을까 / 친구가 시작과 끝이 있을까 / 고통의 시작과 끝이 있을까 / 내가 가는 길이 시작과 끝이 있을까 / 오늘도 하늘을 바라본다 / 흐린 하늘 나무를 바라본다 ("영혼의 호흡" 2015.6. 8)
영혼의 호흡 ●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려 끊임없는 노력을 하지만 결국 자연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자연과 더불어 순응하고 호흡하면서 인간의 창조성은 성장한다. 인간이 이루어 놓은 물질문명도 자연의 시간을 통해서 얻어지고 결국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자연과 함께 공존해야만 한다. ■ 손권일
靜中動의 세계에서 만나는 남자의 섬 ● 손권일의 섬은 흰구름 먹구름이 흐르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풍랑이 휩쓸고 간 그 자리에 언제나 우뚝 서있는 그대로이다. 현란함도 화려함도 없는 당당한 자태 하나, 바로 남자의 섬이다. 군더더기 치장을 벗어던지고 세상을 향해 우뚝 선 남자의 섬이다. 거칠고 험한 세태를 온몸으로 막아서서 맨살 드러나도록 저항하는 태고의 섬이다. 墨刀를 휘둘러 조각해낸 섬! 바로 그 섬이 '남자의 섬' 손권일의 섬이다. 적막한 바다 한가운데 헐벗고 없는 듯 털어낸 텅 빈 섬이다. 타고 벗겨진 채로 깡깡한 바위만 남아 용암처럼 치솟다가 멈추어선 섬, 默想의 수행으로 길러낸 石柱같은 섬이다. 홀로 가는 듯 멈추는 듯 그 자리에서 초라함 하나 없이 버텨낸 남자의 섬이다. 五十歲 인생사가 흐르는 듯 마는 듯, 微動한 세월이 어느덧 주마등인데, 손권일의 가는 길이 어쩌면 '靜中動의 섬' 남자의 섬이다. ● 미풍처럼 유연한 필획을 휘둘러 바위산을 그리고 / 차마 그리지 못한 물결은 그대로 두었더니 / 바다물결은 그저 흐르는지 마는지 알 수가 없다. / 파도가 밀어낸다고 물에 묻히랴 / 폭풍우 몰아친다고 바위가 부셔지랴 / 홀로 앉아 버티는 긴 세월을 섬은 말이 없구나. / 얼마나 돌아봐야 그 섬을 헤아릴 수 있을지 / 얼마나 수행해야 그 섬 하나 그릴 수 있을지 / 필촉이 닳고 종이가 뚫어져도 섬은 그대로인 것을 (2016.8.13.) ■ 이지호
"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 너는 그 소리는 듣지만 /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영혼의 호흡" 2023.10. 30 작업실) ■ 손권일
Vol.20231207f | 손권일展 / SONKWONIL / 孫權一 / painting.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