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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23_1122_수요일_01:00pm
참여작가 공지현_김가빈_김겨례_김수연_김연서_김예랑 김유나_김지수_김희수_명노은_민호영_배윤정 서채은_서화연_성채민_위은정_유훈아_윤수현 윤예지_윤채림_이가현_이민아_이소은_이영은 이용은_이윤서_이은서_임유진_전소영_전수연 최성은_최시영_최이정_한예은_한조은_홍영일
주최 / 서울여자대학교 아트앤디자인스쿨 현대미술전공 기획 / 현대미술 졸업준비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8:00pm
바롬갤러리 BAROM GALLERY 서울 노원구 화랑로 621 서울여자대학교 조형예술관 1층 바롬갤러리, 4층 Tel. +82.(0)2.970.5721 www.swu.ac.kr
『제3자연』은 제1자연1)과 제2자연2) 그 다음의 것으로, 개개인의 신념을 담아 만들어 낸 영 역이다. 우리는 경험하며 무언가를 창작하는 행위를 넘어서 각자 안에 잠재되었던 자신을 찾아가며, 모두가 자신의 한 점을 이곳에 떼어놓았다. 우리는 '보여주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라는 일방적 계급적 구조에서 벗어나 작품 속에 녹여낸 '나'의 일부를 건넴으로써 관객과 마주하며 규율 없는 자연스러운 소통이 발하길 원한다. 그러한 소통이 관람자에게 설득되는 것보다는 '세상에 나만 알고 있는 이야기'를 경험하는 것으로 다가갔으면 한다. ● 『제3자연』 속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 않아도 같은 곳에서 춤을 춘다. 우리가 보여주는 개인의 자연은 언어가 만든 한계를 벗어나 춤을 추듯 당신에게 다가간다. 당신 속에 닿지 않아도 그대로 흘러간다. 그저 자연을 감상하다 어느 순간, 나와 당신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느끼게 된다면 비슷한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혼자가 아닌 '우리'의 힘을 갖게 된다. 그리고 다시 나와 당신은 유유히 각자의 방향대로 흘러간다. ● 이제 당신이 자연 속을 걸을 때는 더 이상 감상하는 객체가 아닌 자연의 일부가 되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또 다른 모습의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 순간, 갑작스레 찾아온 충격은 내 세계에서 잊지 못할 여운이 되어 다시 세상에 당신만 알고 있는 일을 만든다. ● 세상에 오직 나만 알고 있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이 있다. 우리는 그것으로 각자의 자연을 만들었다. 당신에게 닿아도, 닿지 않아도 우리의 자연은 흘러간다. 문득 마주친 어느 날의 기분 좋은 바람이 쉽게 잊히지 않는 것처럼 당신에게 바람처럼 다가가 유영하듯 다시 흘러가고 싶다. 지금 『제3자연』 앞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 당신을 찾아오기는 몇 초 전일까. ■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전공
* 각주 1)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않고 저절로 생겨난 존재 2)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인간의 삶에 맞추어 변형한 형태
Vol.20231122d | 제3자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