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구윤지_노승표_강덕봉_이향아_최진저_김샨탈 경지연_최윤정_심동수_박재훈_김선영_김지은 윤준영_현유정_이채원_신가혜_이보람_이윤지 고경호_김현기_유형주_하루K_조성숙_조문현
후원 / 광주문화재단_플라톤아카데미_지관서가 협찬 / 사보르_도심_Buff_진심커피_Modo 본플뤼베이커리_커피현상소_Chapter_힘쎈드위치 주최,기획 / 조선대학교 미술체육대학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졸업 예정자 10명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주말 휴관
조선대학교미술관 CUMA 광주광역시 동구 필문대로 309(서석동 375번지) Tel. +82.(0)62.230.7832 blog.naver.com/cuma7832
외면의 현실에 문을 두드리다 ● 우리는 현재 인터넷을 비롯한 기술의 발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쉽고 빠른 시스템 속에서 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에게 더 빠르고 더 큰 발전을 요구하며 우리를 옥죈다. 효율과 이익으로 움직이는 사회 구조는 사람 간의 경쟁을 심화시켰으며, 개인의 삶도 이러한 사회 구조에 맞춰야만 살 수 있게 되었다. 현 사회에서 '우리'라는 단어는 각자도생의 삶에서 불필요한 단어가 되었다. 그러나 인간은 결코 혼자서 살 수 없다. 그렇기에 10명의 큐레이터는 '자아 주체성의 상실', '중독의 위험성', '집의 의미', '갈등의 시작점', '트라우마', '이상향의 실현'의 주제로 현실을 살펴본다. ■ 김가원
□ 섹션1 「나를 분실했습니다」 - 큐레이터: 김가원, 김세현 - 참여작가: 구윤지, 노승표, 강덕봉, 이향아, 최진저, 김샨탈 「나를 분실했습니다」 섹션은 최첨단의 시대에서 우리도 모르게 사회를 쫓으며 자아를 잃어갔던 자기 모습을 보게 한다. 현대인의 인간상을 통해 주체성이 상실되어 가는 자신을 자각하고, 다시 주체적인 삶을 찾기 위한 시간을 마련한다. ● 구윤지 작가는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형식적으로 읽는 영상 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을 하나의 '틀'에 넣어 소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풍자적으로 보여준다. ● 노승표 작가는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현실에 대한 허탈감을 희화적으로 표현한다. 동시에 작품의 나타난 매체적 특성을 통해 극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 강덕봉 작가는 가속화된 사회 속 주체성이 흐릿해진 인간을 파이프가 가진 텅 빈 속성을 통해 보여준다. 조각을 이미지화한 설치작품은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투영한다. ● 이향아 작가는 파편화되는 사회에 자신의 자아까지 파편화된 개인을 '잔해'에 비유하여 작품 속 동적인 요소를 첨가해 '나'의 자아 조각을 되찾게 한다. ● 최진저 작가는 과도한 업무과 경쟁 속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만드는 현대인의 수면 부족 문제를 발견하고, 작품 속 이질감을 통해 수면과 현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 김샨탈 작가는 효율성만을 추구하며 외면된 존재를 그 과정 속 깊어진 혐오와 차별을 외면된 존재들의 상처를 "테이프"라는 매개체로 치료하고 봉합하고자 한다. ● 지나친 경쟁에서 겪는 실패와 절망은 자신의 노력을 무력화하고 자신을 패배자처럼 생각하게 한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나'는 자연스럽게 나의 삶과 사회가 만든 삶을 혼동하다가 결국 자신의 주체성을 잃어간다. 전시는 우리도 모르게 사회를 좇으며 자아를 잃어갔던 자기 모습을 보게 한다. 우리는 자각과 함께 주체적인 삶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나를 스스로 변화시킬 발판을 마련한다.
□ 섹션2 「어쩌다 중독」 - 큐레이터: 박보근, 최도겸 - 참여작가: 경지연, 최윤정, 심동수, 박재훈, 김선영 최근 사회는 중독 사회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독적이고 자극적인 요소들이 우리 삶에 함께 존재한다. 과거에는 마약, 술, 담배 정도만 중독적인 물질이라고 생각했다면, 현재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스마트폰, SNS 등 새롭고 다양한 종류의 중독이 생겨났다. 그런 자극적 환경에 놓인 현대인들은 인간이 가진 본능적인 욕망으로 인해 중독성이 강한 요소에 더욱 쉽게 빠져든다. 「어쩌다 중독」 섹션은 큰 자극에만 즐거움을 느끼며 점차 쾌락을 통제하지 못하고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날카롭게 통찰한다. 동시에 중독의 위험성과 심각성에 대해 말하며 건강한 삶에 대한 관념을 심어주고자 기획되었다. ● 경지연 작가는 실현할 수 있는 현실의 이상을 캔버스에 담으며 욕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낸다. ● 최윤정 작가는 환상적인 미디어에 빠져 아무런 의식과 비판 없이 미디어 속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대중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나타낸다. ● 심동수 작가는 스포츠계 과도한 경쟁 이념으로 선수들에게 각종 불법 약물을 투약하고 조종하는 내용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 박재훈 작가는 소비 중독으로 지배된 현 사회와 우리의 욕망은 끊임없이 돌고 있음을 마네킹과 회전문을 통해 영상으로 보여준다. ● 김선영 작가는 아팠던 순간을 되돌아보며 세상의 시간과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의 단차를 받아들이고 아픔에서 벗어나는 내용을 작품에 담으며 과거의 흔적에 대한 전체적인 치유를 돕는다.
□ 섹션3 「당신의 집은 안녕하신가요?」 - 큐레이터: 최주연, 홍승윤 - 참여작가: 김지은, 윤준영, 현유정, 이채원 21세기에 이르러 급진적으로 이루어진 산업화는 우리를 자본주의 사회로 이끌었다. 오늘날의 집은 자산가치의 증대를 위한 용도가 되기도 하며, 생업을 위해 잠시 머무르는 한시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의 삶을 지탱하는 공간임은 변함없다. 「당신의 집은 안녕하신가요?」 섹션의 참여작가인 김지은, 윤준영, 현유정, 이채원의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집이란 어떤 의미인지 다각도로 분석하고, 그 변화에 주목한다. ● 김지은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 속 현대인의 이상적인 공간에 대한 욕망에 주목하여 이상과 현실이 충돌하는 현 사회의 실정을 보여준다. ● 윤준영 작가는 삶과 죽음이라는 인생사를 통하여 사회를 살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돌아본다. ● 현유정 작가는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위로를 전하며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 치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이채원 작가는 도시와 자연이 공생하는 삶의 풍경을 보여주며 현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 섹션4 「충돌, 충돌, 충돌!」 - 큐레이터: 박재현, 정민지 - 참여작가: 신가혜, 이보람, 이윤지 「충돌, 충돌, 충돌!」 섹션은 갈등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질문은 결국 단어 하나, 말 한마디, 표정 하나 하나가 점점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현대사회에서, 타인과 충돌된 갈등의 감정들에 대한 탐구로 나아가게 한다. 그 중 이번 섹션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것은 바로 그 감정의 시작점이다. 우리는 어떤 이유로 타인에게 갈등의 감정을 가졌는지 생각해보며, 그 감정에 대해 솔직해지는 시간을 가진다. ● 신가혜 작가는 컷어웨이 숏 기법을 통해 사건의 순간을 포착하는 작가이다. 갈등의 사건을 다룬 작품을 통해 우리는 그 경험을 떠올리고, 내가 겪은 갈등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 탐구할 수 있다. ● 이보람 작가는 갈등의 결과인 테러, 전쟁 등의 희생자들에 대해 다루는 작가이다. 우리는 희생자들을 바라보며, 타인을 향한 부정적 감정으로 인해 생긴 극단의 결과를 확인하고 그 감정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진다. ● 이윤지 작가는 갈등 사회 속에서 나타나는 상처와 감정을 보여주는 작가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가졌던 날카로운 감정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며, 그것들이 주는 상처에 대해 탐구한다. ● 결론적으로, 여러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갈등 감정을 확인하며 해당 감정들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시도를 한다.
□ 섹션5 「나를 마주보는 힘」 - 큐레이터: 윤희아 - 참여작가: 고경호, 유형주, 김현기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인생을 만들어간다. 자라나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과 감정들은 우리의 일부가 되어 성격, 가치관을 정하는 데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어른이 된 지금까지 나를 얽매이는 족쇄가 된다. 「나를 마주보는 힘」 섹션은 나 자신의 깊은 곳에 숨어있는 먼 기억과 감정들을 직접 마주보게끔 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삶에 대해 용기를 가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전해주고자 해당 섹션을 기획하였다. ● 고경호 작가는 가장 가까운 사이인 부모와의 관계에서 나타난 감정들을 흐린 붓질을 통해 표현하여 옛 기억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감상자는 작품과 나의 과거를 마주보며 타인의 간섭과 억압 속에서 내가 걷고자 하는 길을 걸어가도록 한다. ● 유형주 작가는 다양한 색과 그것을 이용해 인물을 표현하여 사람의 외면이 아닌 내면의 힘, 감정에 휩쓸리는 자신의 무기력을 극복하고자 작품을 창작하였으며 이를 감상자에게 전해준다. ● 김현기 작가는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물건과 생명들, 친구와 같은 타인을 활용하여 공동체 속에서의 모순을 찾아내 이를 인식할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 섹션6 「우리가 꿈꿔온 세계」 - 큐레이터: 이유진 - 참여작가: 하루K, 조문현, 조성숙 「우리가 꿈꿔온 세계」는 여러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이 우리가 보는 시선과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되는 소재가 우리에게 친숙한 만큼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점은 많다.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이 실현됐음 좋겠다는 작가들의 심리를 작품으로 느꼈으면 한다. 나아가 본인의 이상향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
Vol.20231120a | 우리 안부 실태 조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