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나의 그녀와

오정남_박자현 2인展   2023_1116 ▶ 2023_1127 / 일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예술지구 P ART DISTRICT P 부산 금정구 개좌로 162 1전시실 Tel. 070.4322.3113 www.artdp.org www.facebook.com/artdp

지난여름 그녀에게 다니러 갔을 때 나는 침대 위에 누워있는 그녀를 보았다. 그녀의 표정이 너무도 비참해서 나는 감히 그녀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했다. 동물원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거기엔 살덩이가 되어버린 동물적인 고독이 누워있었다. - 소망 없는 불행, 페터 한트케 ● 20대부터 40대가 되는 동안 지켜본 아마도 기록. 젊어서부터 아팠고 지금은 노인이 된 그녀를 그린 그림들, 그녀가 일을 그만둔 이후 직접 그리게 된 그림과 글이 전시되었습니다.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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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_예술지구 P_2023

그녀는 아마 겁에 질려 있었고 그래서인지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던지듯이 했다. 무슨 일이든, 그녀는 넘어지고 무너지고 떨어졌다. 무너져서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도시락 가방을 들고 그녀는 걸어갔다. 그녀의 계획대로 내일 할 일을 미리 준비하며. 그녀의 텅 빈 가게, 오지 않는 손님, 그곳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텅 빈 마음이 된다. 그 감정이 기억이 난다. ● 그녀의 이야기는 어쩌면 나의 이야기이고 내가 그린 그림들은 모두 그녀의 뱃속에서 나오는 거니까, 내가 무얼 할 수 있을까? 기억한다는 것. 나는 점점 연료를 넣고 가동되는 기계처럼 시간을 보내고 일 년 전이라면 난 아마 방에 늘 아무렇게나 누워있었는데 이제. ■

Vol.20231119b | 그녀의 나의 그녀와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