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3_1114_화요일_06:00pm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 토탈미술관 공동주관 / 아터테인_예술공간 의식주 협력 / Studio MBUS703_미지아트_10의 N승 기획 / 윤민주
관람시간 / 02:00pm~07: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인 GALLERY IN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 116 201호 Tel. +82.(0)10.9017.2016 @_innsinn_
《COME IN》은 홍연길 속 이질성과 관계성을 따라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를 통해 개별적인 특징을 지닌 홍연길 사람들이 서로 위계 없이 소통하며 공존하는 모습에 주목한다. 세 작가는 홍연길의 공존방식에서 기존의 틀이 유지될 수도, 사라질 수도 있는 유동적인 경계를 발견한다. 이 과정에서 홍연길에 대한 해석을 '구분'에서 '공존'으로 달리하게 되었고,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두 가지 전시 공간에 표현한다. 화이트 큐브 속 회화 작업은 홍연길의 여러 집단이 이루는 시각적인 이질성과 다채로움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표현한다. 아카이브형 공간에는 감각적인 수집 과정을 통해 쌓게 된 내밀한 경험을 소품형 작업으로 풀어내며, 워크샵 「웰컴 티타임」을 통해 적극적인 교류가 일어나는 환대의 장을 만들어 본다. 결국 관람객은 길 위 시각적 산책자에서 홍연길의 구성원의 일부가 되어볼 수 있다. ■ 윤민주
버려진 물체, 나이 든 사람, 엉킨 잡초, 튀어나온 식물 뿌리, 길고양이와 같이 사회에서 가치 없다고 치부하는 대상에 관심을 가진다. 볼 품 없는 대상에 대해 얽힌 이야기, 연구를 기반으로 리서치를 한 후, 사진 영상 텍스트 사운드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한다. 불필요하다고 치부하는 대상들에 새로운 시각을 부여하고자 조합하고 해체하고 재조합하여 새로운 외양, 시선, 관계성을 만든다. 해체와 조합의 변화 과정을 통해 대상들 간 관계를 형성하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 김아연
만남과 이별, 혹은 과거와 현재를 나누는 단절된 틀에서 벗어나 그 속에 숨겨진 변화를 작업으로 기록한다. 과거의 이별을 관찰하던 나의 시선 속에 이별이 남긴 흔적들이 들어오고, 그 흔적들이 쌓여 이뤄낸 현재와 만들어낼 미래를 바라보게 된다. 과거를 기록하던 수단이었던 그림이 다가올 시간 속의 변화까지 어렴풋하게 더듬고 기대하는 망원경이 되어간다. ■ 남서정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 그리고 그것에 익숙해 질때 쯤 그 사람이 머물단 간 자리를 정리해야한다. 본인이 사라졌기에 그 몫은 모두 남겨진 사람의 역할이 되고, 그 과정에서 남겨진 사물들과 마주한 순간은 잃어버린 사람을 마주한것 처럼 당황스럽다. 모든 것들이 떠나간 사람을 떠올리게 하겠지만, 가장 당황스럽게 만드는 사물은 천으로 만들어진 옷과 이불이다. ■ 안수주
Vol.20231114f | COME I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