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우리

로컬익스프레스 대구 2023 공공예술프로젝트 #3: 우리는 왜 지역성에 주목하는가?展   2023_1109 ▶ 2023_1129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태형(밀양)_김현주(홍성 외)_박문칠(대구) 윤동희(대구)_성남판(성남)_신제현(군산 외) ㅊ.ㅊ.ㅊ(성남)_찰리한(대구)_한석경(고성)

주최,주관 / 대구문화예술진흥원_대구예술발전소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월요일 휴관

대구예술발전소 DAEGU ART FACTORY 대구시 중구 달성로22길 31-12 (수창동 58-2번지) 3층 미디어팩토리 Tel. +82.(0)53.430.1225~9 www.daeguartfactory.kr @artfactorydgxsuchang

로컬익스프레스 대구는 2023년 '수창청춘맨숀' 공공예술프로젝트 기획팀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로컬익스프레스 대구'는 2023년 '지역성'에 주목하면서, 리서치 프로그램을 다방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나, 여기, 우리展_대구예술발전소 3층 미디어팩토리_2023
나, 여기, 우리展_대구예술발전소 3층 미디어팩토리_2023
나, 여기, 우리展_대구예술발전소 3층 미디어팩토리_2023

그 마지막 결과물로서 '지역성'을 바탕으로, 시각예술로 구현한 작품을 전시합니다. '나'라는 개인이 '여기'라는 지역에서 만나 어떻게 공동감을 공유하고, 공동체인 '우리'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 로컬익스프레스 대구

김태형_밀양바게트
김태형_밀양바게트

영화는 밀양향교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준우'는 결기 어린 모습을 지키고 있는 밀양향교 전교 '김명환'의 목소리를 뒤따른다. '준우'는 끊임없이 선비정신이 무엇인지, 전통이 무엇인지 묻는다. 실재하는 인물과 허구의 인물이 조우하면서 현재와 전통의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밀양의 모습과 함께 '정수'를 중요하시하는 '정신문화'에 대한 사유가 예술적으로 펼쳐진다. ■ 김태형

찰리한_김박길 1952
찰리한_김박길 1952

『태양의 거리』 (국가: 대한민국 / 제작년도: 1952년 / 장르: 드라마, 계몽 / 감독: 민경식 / 각본: 김소동 / 출연: 박암, 전택이, 민혜경, 김혜영, 김박길, 이공주, 박만식, 강규식, 노재신, 남춘역 등 / 제작사: 대구자유극장, 1952년 10월 15일 개봉) ● 1952년, 대구를 배경으로 한국전쟁 중 제작된 영화 『태양의 거리 The Street of Sun』. 6.25남침으로 이룩된 어느 피란민 마을에 불량아들이 우굴거리고 있었다. 그 고장의 국민학교훈육주임인 박암선생은 그 불량아들을 선도하여 밝고 명랑한 거리를 만든다. ● 한국전쟁 중 제작 및 개봉된 영화 『태양의 거리(1952, 민경식 감독)』는 대구를 배경으로 한 피난민촌의 삶에 대한 영화이다. 이 영화 속 주인공 김박길의 시선이 멈춰 응시하는 상태를 일부 재편집하여 무한반복시킨 영상이다. 소년 김박길이 전쟁을 피해 정착한 피난민촌에서 경험하는 것은 또 다른 전쟁이다. 그가 바라보는 것은 이 시대의 자화상이자 현실이기도 하다. ■ 찰리한

성남판(신영철, 김채윤, 남소현, 김채현, 권민지)_유령가족
성남판(신영철, 김채윤, 남소현, 김채현, 권민지)_유령가족

'청년판'팀은 성남시 중앙 지하상가 청년예술창작소가 개소하면서 시범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모였다. 팀원 절반 이상이 성남시 토박이이며, 5명 전부 시각예술 기반으로 작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성남시의 구도심은 재개발이 한창이다. 분당신도시, 위례신도시에 이어 구도심은 계속 재개발로 무너지고 세워지는 일을 반복 중이다. 그 중 우리는 신흥동 재개발 구역에 주목하였다. 내게 재개발 구역인 신흥 2동은 유령도시처럼 부서진 것처럼 느껴졌다. 누군가에게는 이 공간이 전과 후밖에 없는 이질적이고 분리가 되는 공간이 될 것이다. 그래서 구도심과 신도시 사이라 할 수 있는 현재, 건물을 허물은 재개발 공간에서의 내 기억 혹은 누군가의 기억속의 잔상 '유령가족'이 되어 구도심과 신도심이 되어가는 그 사이를 이어주는 작업을 하였다. 성남의 역사와 같은 유령가족들의 옷들은 떠밀려온 옷, 동묘에서 구입한 옷들로 제작되었다. 관객들로 하여금 각자 상상할 수 있는 5명의 캐릭터를 구상하였다. 그들의 옷과 뭉개진 얼굴에는 각자의 다른 상상이 입혀질 수 있다. 유령가족 사진 촬영은 이다. 이 둘은 한 순간을 기억하는 기념하는 공통점이 있다. 변해버린 훗날 지금의 우리를 기억할 수 있는 순간을 남기고 싶었다.퍼포먼스필름에서는 숨바꼭질, 젠가, 돗자리게임으로 이루어진다. 무너지고 떠밀려나가고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는 모습이 게임과 같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 가지 놀이는 숨을 공간이 없다. 젠가가 흔들리고 쓰러지고 돗자리가 줄어들어 나가는 모습들이 서로 긴장감속에서 엮이면서 결국은 떠밀려 떠나가는 유령들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흘러간다. ■ 성남판

ㅊ.ㅊ.ㅊ
ㅊ.ㅊ.ㅊ

'⼤⼤⼤' 은 작가 세 명의 이름에 들어가는 자음 'ㅊ'에서 따왔지만, 한자 '큰 대'자의 형상으로도 이어진다. 이러한 명명은 우리가 큰 인물이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우리는 시선이 계속 머물 수 있는 무언가에 관심이 있으며, 요즘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는 '딸 노릇하기 힘들다'이다. ● 「Body Building」은 '도시건설 몸매공사'라는 주제로 신도시건설을 둘러싼 인간들의 욕망을 신체를 통해 호명하는 프로젝트이다. 더 나은 것을 향해 노력하는 우리들의 삶은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욕망과 노력은 안전하고 깨끗한 공간인 신도시로 이주하려는 것과 더 건강하게 잘 살기위해 체력단련을 하고 이상적인 체형이 되기 위해 체형 교정을 하는 것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다. 체형교정은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를 교정하는 것과도 닮아있다. 성남 구도심은 현재 재개발이 한창이다. 우리는 신흥 2동 재개발 구역에서 버려진 현수막을 주워와 반평 홈 트레이닝 매트를 제작하고 공사 현장에서 쓰는 용품들로 운동기구를 제작하여 체력단련과 체형교정을 위한 움직임을 반복한다. ■ ㅊ.ㅊ.ㅊ

신제현
신제현

ARIN Project는 Architectural과 Instrument의 합성어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건물과 전시 공간을 '악기화'하여 소리를 만드는 작업이다. 기타, 피아노, 색소폰, 플롯과 같은 모든 근대 악기는 세계 어디에서 제작되든 그 크기와 구조, 재질이 동일하다. 그 이유는 울림통의 재질과 크기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하나의 악보를 통해 세계 어디서든 동일한 소리를 연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하나의 약속인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특정한 공간을 울림통으로 만들어 소리를 만든다면 그 소리는 그 장소의 속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그 장소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징이 될 수 있다는 가정이 성립한다. 이 가정 하에 군산 여인숙, 용산 꿀-풀, 청주우민아트 센터, 서교실험센터, 테이크아웃 드로잉과 같은 미술 공간에서 사도, 추도와 같은 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과 나라에서 버려진 폐가와 가구 등으로 악기를 만들고 소리 아카이브를 수집하고 있다. 섬에서는 섬 사람들과 산에서는 산 사람들과 함께 악기를 만들고 연주법을 배우기도 하고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이슈로 악기를 만들고 공연을 만들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복잡한 인간사에서 좀 더 벗어난 소리 아카이브를 통해 각 지역과 공간만이 낼 수 있는 특징들을 기록하고 찾아가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 신제현

김현주
김현주

'내 귓속에 묻힌 묘지들'은 한국전쟁 전후로 일어난 민간인학살과 학살이 자행된 지역을 답사하여 관련 유족을 만나 인터뷰하는 작업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장소를 가득 메우고 있는 흙과 물. 눈 앞의 풍경-장면들이 내고 있는 이명들은 무엇인가? 한국전쟁 당시 강제된 삶과 폭력 끝에 죽음을 맞이한 그들의 영혼들은 일종의 존재론적 난민이 되어 장소 없는 존재 즉, 집으로부터 추방된 존재로 여전히 우리의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것은 아닐까 숲은 시간의 경계가 모호한 '시간 너머의 초월적 장소'이자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심연의 장소이다. '나'는 숲에서 자기 심연의 존재 '나'를 만나게 되고 숲의 땅과 대기에서 약 70년 전쟁으로 죽은 일대 가족을 만나 동행한다. ● 3채널로 구성된 각각의 시간과 장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은 현재, 과거, 심연의 시간이 뒤섞이고 현실에서 보이지 않는 억압된 존재들이 스크린 - 빛을 통해 우리가 지금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 현재의 시간에 하나의 실체로 소환된다. ■ 김현주

한석경
한석경

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_베르톨트 브레히트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 나에게 말했다 / "당신이 필요해요" / 그래서 / 나는 정신을 차리고 / 길을 걷는다 / 빗방울까지도 두려워하면서 / 그것에 맞아 살해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 강원도 고성은 대한민국 국민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최전방에 위치한 지역이다. 오전에는 포탄과 총격 훈련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길 위에는 늘 탱크가 다니는 이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상당히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다. 특히나 강원도에서도 유난히 위치적, 수량적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해변을 갖고 있는 장소이다. 낯선 이 곳에 자리를 잡게 된 작가에게 바다는 관찰의 대상이 된다. 때문에 바다 곁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걷고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바라본다. 해변의 모래는 파도에 쓸려 나갔다가 밀려 오기를 반복하는데, 그 어딘가를 콕, 찝어서 이것들의 경계를 나누기가 어렵다. (지역에 스며들어간 작가의 모습과도 같다.) 작가는 바다의 존재에게 편지를 보낸다. 바다의 존재는 늘 용감했고 끊임없이 뜨거웠고 언제까지나 아플 것이다. ■ 한석경

윤동희
윤동희

"VISIBLE, INVISIBLE CITY" In-Daegu 미디어파사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이 가지는 건축물로서의 공공성과 지리적이고 실제적인 공공의 장소성을 기반으로 개인이 그물망처럼 엮여진 디지털 도시공동체를 재발견하고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도시의 생태를 미디어로 재현한다. VSBLE, INVISIBLE CITY'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삶의 공간이자 다양성의 가치와 관계에서 다변화하는 거대도시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들리지 않는 것 게 반짝이며 형성되었 을 들리게 하며, 감각될 수 없는 것을 감각화 하고자 한다. ● 포스트디지털매체시대에서의 실재 현실은 디지털이 하나의 자연과 같은 환경으로 존재하며, 덧붙여 이동성과 인터넷에 기반한 무한접속을 통한 소통은 사이버공간과 분리하지 않은 '섞여진 현실'이 되었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 되고 검색되어 질 수 있는 정보들과 사람들과 서사들은 섞여진 현실에서 도시의 공간 속 건축적 예술적 기술적 행위와 만나 어떻게 통합되고 흡수되어 발현되는가. 가상 과 실재, 아나로그와 디지털, 유기체와 무기체, 형식과 내용, 고정성과 유동성은 건축과 미디어 컨텐츠의 대립 항을 넘어서는 융합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열려진 미디어파사 드의 예술적 결과물을 생성한다. ■ 윤동희

박문칠
박문칠

보수의 성지라 일컫는 대구에서 10년 간 이어져온 퀴어문화축제. 서울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행사는 '퀴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시절, 무모하다 싶을 만큼 용감한 도전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도전은 관의 거듭된 불허 조치와 혐오세력의 방해에 부딪혀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혐오와 차별을 뚫고 지역을 대표하는 인권축제로 거듭나게 된 대구퀴어문화축제, 그 성장의 이야기. ■ 박문칠

Vol.20231110h | 나, 여기, 우리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