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 Message from the village office

2023 예술곶산양 레지던시 3기 입주작가 결과보고展   2023_1103 ▶ 2023_1126 / 월,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23_1103_금요일_02:00pm

오픈스튜디오 / 2023_1103 ▶ 2023_1105

참여작가 권혜원_김하림_박길주_박한나 박희자_이윤이_전희경

주최,주관 / 제주특별자치도_제주문화예술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입장마감_05:30pm / 월,공휴일 휴관

예술곶 산양 ART LAB. SANYANG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중산간서로 3181 Tel. 070.8990.8200 www.sanyang.or.kr

2023 예술곶산양 레지던시 3기 입주작가 7인의 결과보고전 『리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를 오는 1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곶산양에서 개최한다. ● 이번 전시는 올해 예술곶산양 레지던시 3기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혜원(영상), 김하림(동양화), 박길주(서양화), 박한나(영상), 박희자(사진), 이윤이(설치), 전희경(서양화) 7명의 작가가 입주기간 제주의 자연과 산양리(마을) 그리고 문명 기술의 발달로 변해가는 세상의 모습, 외계 로봇의 지구 탐색 등을 소재로 영상, 사진, 설치, 회화의 다양한 장르로 펼친다. ● 전시의 제목 「리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는 작가들이 과거 산양리 마을에 갖가지 소식을 알려주던 리사무소의 역할에 흥미를 품고 선택하였다. 시골 마을에 행정당부의 선전이나 마을 행사, 새로 이사 온 이웃들에 대한 소식까지 정보 창구였던 리사무소는 현재도 여전히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 예술곶산양은 산양리 마을 주민에게 결과보고전 개최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세상에 알리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 예술곶 산양

권혜원_액체 비전_세로형 영상, 스테레오 사운드_00:08:00_2023

'액체 비전' 은 외계에서 지구로 도착한 탐사 로봇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영상 보고서이다. 이 탐사 로봇은 인간 신체의 물리적, 화학적 기능들을 포함하며, 이 장치가 지구라는 외계 행성의 수생태계를 탐사하며 남기는 관찰과 조사의 기록을 담고 있다. '액체 비전'은 수륙양용의 삶이 가능한 양서류들의 감각을 미래의 기술로 생각하며, 육지 편향적인 사고의 한계를 탐구한다. ■ 권혜원

김하림_맑은 물이 만물을 적시다_순지에 분채, 먹, 운모, 목탄, 파스텔_94×94cm_2023

두 다리를 땅에 내리고, 흙을 발가락으로 움켜쥐며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일 것이다. 하늘과 땅, 바람과 우레, 물과 불의 기운에 나의 호흡을 맞춰본다. 슬픔도, 아픔도, 번뇌도 그저 지나갔다가 없어지는, 곧 사라짐과 동시에 다시 살아나는 자연스러운 리듬일 것이다. 일각일각 변화하는 세계 속에 넘어지지 않고, 휩쓸리지 않으며 중심을 잡으려는 중용의 태도로 그것의 원초적 에너지 흐름을 따라가는 것, 그 근원적인 에너지에 집중해보려 하였다. ■ 김하림

박길주_산양-빛의 온도2_캔버스에 혼합재료_130.3×581.7cm_2023_부분

나의 삶은 자연을 만나면서 달라졌다. 늘 가까이서 함께하는 자연이었지만 제주에서의 자연은 달랐다. 보이지 않은 세계의 법칙에 순응하며 자기 것을 내어주기 위하여 살아가는 자연의 모습들이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산책하면서 만나는 소소한 행복은 내가 지금 이곳에 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한다... 따스하게 감싸는 공기, 작지만 향기가 가득한 들꽃,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빛... ● 일상으로 비좁았던 마음이 한순간 공기가 되고, 들풀이 되고, 빛이 되어 온전히 나를 느끼게 한다. ■ 박길주

박한나_아님 어쩌겠어요?_단채널 영상_00:11:45_2023

누군가 내게 산양리에서 무얼 했냐고 묻는다면, "나는 겨우 사유지 개발을 위해 절단된 나무들의 삶을 연명해 보고자, 무력한 힘이 닿는 최선의 무게를 싣고, 산양에서 그들을 다시 심기를 시도해 보았다고. 그러나 그들은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고. 그 행위는 겨우, 나 자신을 위로하는 것에 그칠 뿐이었다고." 말할 것 같다. ■ 박한나

박희자_바다와 빙하 그 사이 돌 얼음_시아노타입_31×25cm×3_2023

아이슬란드와 제주도 그리고 파랑, 결국 시간에 대한 이야기 ● 이번 작업에서 나는 사진과 시아노타입 기법을 이용하여 제주도와 아이슬란드를 연결하는 바다, 땅 그리고 그 안의 풍경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마주한 해빙의 흔적과 경이로운 규모의 풍경에서 거대함 자연에 대한 어떤 일종의 공포심을 느끼며 내 발밑에서 바다 아래로 연결되어 있는 땅, 그 위의 물 그리고 그에 비해 한없이 작은 인간의 연결에 대해 생각했다. 컨테이너 추락 사고로 뿌려진 러버덕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해안 여기저기서 발견되고, 지구 중심에서 시작된 힘 또한 이곳저곳에서 폭발하듯 작든 크든 결국 시간이 지나면 쌓여진 무언가는 어딘가에 도달하게 되어있다. 수 세기에 걸쳐 형성된 아이슬란드의 빙하가 최근 급속한 속도로 녹고 있으니 이 물 또한 흘러 시간이 흘러 언젠가 지금 이곳 제주에 도달할 것이다.

이윤이_오늘 오름_아티스트 북(60페이지)_18×24cm_2023

한 사람은 자연계라는 전체에 포함되고 탈각하기도 한다. 연결되어 있으려는 정신과 건강이 유지될 수 있는 기간이 생애이다. 말하고 기억하고 창작하는 개인으로서, 일지와 해설의 형식 아래, 단기 거주자로 섬을 오가며 기록한 작가적 단상을 담은 생태 에세이이다. 구성하고 변주한 제주의 식생과 설화들을 통해 지금 제주를 비추고, 그 안에 미시적으로 엮인 자연과 사람을 다시 바라보고 감각하게 하는 생물감, 장소에서 이야기를 끌어오는 구심점 같은, 섬을 향한 중력을 담은 책이다. ■ 이윤이

전희경_불맞춤_천에 아크릴채색_600×145cm×9_2023

과거 가파도와 마라도는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불과 연기를 피워 소식을 전했다. 이것을 '불맞춤'이라고 했다. 작가는 자신과 숲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알 수 없는 힘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작가가 경험한 숲의 경험을 추상적 회화를 담아 예술곶산양 운동장에 설치했다. '불맞춤'의 행위처럼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작품의 의미가 예술곶산양을 기점으로 세상 멀리멀리 전해지길 바란다. ■ 전희경

전시연계 프로그램 산양에 누구인? - 시오노타입 기법 활용(카메라 없이 사진 찍기) - 작가: 박희자(3기 입주작가) - 일시·장소   1. 2023. 11. 04.(토) / 13:00 ~ 15:00 / 예술곶산양   2. 2023. 11. 11.(토) / 14:00 ~ 16:00 / 예술곶산양

산양, 사운드워킹 - 산양리 마을 곳곳의 소리를 채집하여 마을소리지도 만들기와   산양큰엉곶의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며 자연에 깊이 스미는 활동 - 작가: 슬리핑라이언 - 일시·장소   1. 2023. 11. 18.(토) / 13:00 ~ 15:00 / 예술곶산양 -> 산양리 곳곳   2. 2023. 11. 25.(토) / 10:00 ~ 12:00 / 산양큰엉곶

* 전시 및 연계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 홈페이지 참고

Vol.20231103d | 리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