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 지구 Earth from a third-person perspective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세미나展   2023_1102 ▶ 2023_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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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 2023_1102_목요일_02:00pm

참여작가 고이림_권수빈_김채영_문애련_박경진 박선진_변민혜_신보영_오소영_이예슬 이채윤_장윤희_전상희_전효경_조윤아 주지수_지혜영_최민경_하수현

주최,기획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관람시간 / 11:00am~07:00pm

노들갤러리 Nodeul Gallery 서울 용산구 양녕로 445 (이촌동 302-146번지) 1관 Tel. 070.4420.4059 nodeul.org

3인칭은 대화에서 나, 너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지적으로 나타내는 인칭대명사이다. 여기, 작품으로 이야기하는 '나'와 그것을 보는 '너'가 있고 그 대상이 되는, 3인칭 지구가 있다. ● 기후 혼돈으로 인한 변화가 도처에서 관찰되면서, 생태주의—기후와 에너지, 생물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인간이 멸종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으로부터 비롯한다. 여기서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날이 조금만 뜨거워지면 내뱉는 "정말 지구가 멸망하는 것 아니야?" 하는 말과 달리, 멸망하는 것은 지구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구 멸망'은 인류의 위기를 그들이 딛고 살아가는 땅의 위기와 동일시하는 착각에 불과하다.

고이림_綠의 찬가_장지에 과슈_112.1×162.2cm_2023
권수빈_무의식의 결_장지에 채색_42×176cm_2023
김채영_둥지_장지에 과슈_53×41cm_2023
문애련_관계의 외선 2_광목천에 분채_45×162cm_2023
박경진_따뜻한 죽음을 위한 임시 구조 a temporary structure for awarm death_장지에 먹, 아크릴채색, 젯소_135×120×53.5cm, 가변설치_2023_부분
박선진_굴절된 풍경 01/71_장지에 채색_50×50cm×9_2023
변민혜_쳥년들이여, 꿈을 펼쳐라!_장지에 채색_112.1×145.5cm_2023
신보영_새 집_01_장지에 혼합재료_145×91cm_2023
오소영_얼음!!!!_종이에 채색_23.9×19cm_2023
이예슬_21:00 open / 13:00 close_장지 접기_130×97×8cm_2023
이채윤_두달동안 그리기_장지에 채색_30×53cm×4_2023
장윤희_우리는 어디로 흘러가는지_광목에 채색_45.5×65.1cm_2023
전상희_누군가는 어디로_장지에 혼합재료_130.3×80.3cm_2023
전효경_갇힌_장지에 수묵_106×45.5cm_2023
조윤아_마주 보며 서 있어_장지에 토분 페이스트_130.3×193.9cm_2023
주지수_✝_장지에 채색_90.9×72.7cm_2023
지혜영_BOMB!! BOMB!! (4)_광목천에 채색_162.2×130.3cm_2023
최민경_다락방의 미친 여자_광목에 채색_193.9×97cm_2023
하수현_가깝고도 먼_장지에 채색_145.5×112.1cm_2023

당신은 '지구'를 '나'와 분리하여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19명의 작가는 지구를 작품이라는 여과장치로 걸러내면서, 피부와 달라붙어 마주보기 어려웠던 우리의 행성을 탐색한다. 마치 새로운 행성에 불시착한 것처럼. 지구의 생명체와 생명체가 아닌 존재들, 우리 주변에 가깝게 자리한 장면들과 각종 매체로부터 전해져오는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들.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피는 진지함이 작품에 담긴다. 평소 매일 같이 마주하면서도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들여다보며 새롭게 지구에 불시착해 보는 것은 어떤가? ■ 김채영

Vol.20231102f | 3인칭 지구 Earth from a third-person perspective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