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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1:00pm~06:00pm / 월,수요일 휴관
갤러리 제이와이 연무장 Gallery JY Yeonmujang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1 (성수동2가 316-35번지) B1,1,2층 Tel. +82.(0)10.7345.7531 blog.naver.com/galleryjy @galleryjy4
현실 속 우리는 (같은 공간에) 함께 있지만 서로를 마주하지 못하는 실존적인 외로운 상황에 처해있다. 개개인은 자신만의 분명한 세계가 형성되어 있지만, 관계를 위해 그것을 과장하거나 숨기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 작가는 이러한 모순적인 인간의 모습을 다양한 유동적 형태로 왜곡하여 캔버스 화면에 옮긴다. 어지럽게 왜곡된 이미지는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혼란을 나타내며, 대상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여 다양한 사고를 이끌어낸다. 작품 속 왜곡된 대상을 통해 자연스럽게 떠올린 자신의 관념적 사고, 본인에게 형성된 고정관념에 대한 무의미함을 느끼고, 인간의 불완전함을 자각하게 한다. ■
'인간은 끊임 없는 외부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욕망과 억압 사이를 오가며 충돌한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형성된 자신만의 기준으로 왜곡된 시선과 추측을 주고 받는 과정 속 무의식적으로 타인을 판단하거나 판단되어지며 마주한 내외면의 '이중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업의 발단이 된 Glitch 시리즈는 개개인이 가진 겉모습에 대한 편견으로 가득한 사회의 고정관념을 비판하기위해 시작됐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현대인의 움직임을 담기 위해 외적 중요도가 높은 장소인 패션쇼를 사회적 오류로 설정하여 시리즈로 제작했다. 시리즈 안에는 스테이지와 백스테이지가 모두 포함 되어있는데, 상반된 두 공간을 모두 비슷한 분위기로 나타내 각각의 공간이 가진 직관적 이미지를 깨고자 했다. 작품 속 이미지는 색 또는 형태를 변형시켜 겹치고 분리하여 화면의 오류 현상인 Glitch 효과로 재구성된다. Glitch 효과에서 나타나는 왜곡과 원색의 패턴들로 대상을 구상과 비구상 사이에 놓아 더욱 자유로운 사고를 이끌고 다양한 관점에서 이미지를 바라볼 수 있게 했다. ● 글리치 시리즈에서 본인의 내외면에서 느낀 '이중성'을 표현하였다면, 이후 사물들을 통해 나타나는 이중적 행위에 대해 다루었다.
우리는 내적 가치관과 그로인한 욕망을 숨기고 타인의 시선과 외부적 요인(법, 윤리, 도덕)에 의해 억압된 '이중적' 태도를 취한다. 이는 대체로 식욕, 물욕과 같은 합법적 쾌락 형태로 나타나는데, 한번 억압되어 나타난 쾌락은 또 다시 타인의 기준에 의해 왜곡되어 판단된다. 이러한 무의미하고 불완전한 다수의 시각을 표현하기 위해 조화롭지 못한 소재의 결합과 화면의 재구성을 통해 현실 속 형상을 허물었다. 대상을 쉽게 정의 내리거나 보이는 그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을 설정하여 한 화면에 여러 해석이 가능한 면모를 시각화 한 것이다.
이로써 대상을 보고 자연스럽게 떠올린 본인의 관념적 사고에 마주하여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고, 이상적 사회와 본인의 내면 사이 '이중성'을 발견하고 인간의 다양성을 자각하게 한다. ■ 송효원
Vol.20231031g | 송효원展 / SONGHYOWON / 宋效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