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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사이아트 스페이스 CYART SPACE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안국동 63-1번지) B1 Tel. +82.(0)2.3141.8842 www.cyartspace.org www.42art.com
「세기의 수고」 작품 시리즈는 지난 수 세기 동안 서양 회화 작품에서 배경과 조력자 역할을 했던 캔버스 틀과 캔버스 천, 작업시간, 회화 표면의 기저에서 움직이는 미묘한 마음의 자국들을 드러내면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알 수 없었던, 가려져 있었던 노고(勞苦)들을 숙고하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되었다.
「어떤 숨결: 세기의 수고_ 변주」 작품 시리즈는 「세기의 수고」 작품 시리즈를 재구성 배치하여 변주된 장면을 만든다. 색연필이 캔버스의 표면을 지나간 시간이 기록되어 있었던 각각의 작품 제목은 전시장 벽에 함께 걸려 있는 작품들의 제목에 기록된 시간의 합(合)으로 수정된다. 「세기의 수고 01_ 338분」의 옆에 「세기의 수고 02_ 650분」이 있다. 그들의 더함, 합(合)이 만들어 낸 숫자를 빌려 「세기의 수고_ 변주 01_ 998분」이라고 불러본다. 캔버스 천의 표면으로 배어 나오며 새겨지는 기저의 마음의 흐름은 다른 캔버스와의 관계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각각의 프레임은 전체를 구성하는 다른 프레임들 사이에서 하나의 구성 요소가 되어 새로운 리듬, 질서를 생성한다. 각각의 작품들이 조합되며 만들어지는 장면에서 새롭게 생성, 소멸되며 변화하는 소리 없는 연주를 들어본다. 어떤 숨결이 지나간 자국을 느껴본다. (2023년 9월) ■ 한주희
Vol.20231030g | 한주희展 / HANJOOHEE / 韓周熙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