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르는 몸

2023_1028 ▶ 2023_1103

어린이 참여자 공동작업_계단: 마법의 공간을 발견하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고도연_박희선_여명지_이진영_이현우_전경희 황서지_황수연_황지현_구아인_김병윤_김수연 김예빈_김하민_박다솜_박지우_석효제_송히우 안정후_이아인_조유진

후원 / 서울문화재단 협력 / 은평구평생학습관 기획 / 예술로it다(박희자, 이은미, 최유리)

관람시간 / 11:00am~07:00pm

공간 황금향 hwangumhyang 서울 은평구 서오릉로8길 13 B101 @hwangumhyang

전시 『계단을 오르는 몸』 에서는 '계단'이라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을 몸으로 경험하고, 사유하고자 모인 서울시민 22명이 8주간의 여정을 통해 계단에서 발견한 저마다의 시선을 선보입니다. ● 전시되는 작품은 어린이 예술교육 프로그램 「계단:마법의 공간을 발견하다」와 성인예술교육프로그램 「계단을 오르는 몸: 일상공간 예술적으로 탐구하기」의 결과물로 늘 가까이에 있기에 인식되지 않았던 계단을 오르는 행위를 다각도로 풀어 봄으로서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쌓여 나아가는 삶에 대한 참여자의 경험을 창작으로 이어내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 지난 8주간 참여자들은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움직임, 반복하여 마주하는 대상을 무용, 시각, 문학,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매체를 통해 사유하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그 안에서 또 이어지는 일상에서의 경험하는 순간들의 의미를 찾아 이야기를 더한 작품을 전시합니다. ● 이번 전시에서 하나의 공동작품을 만들어낸 어린이 참여자들의 작품 「계단: 마법의 공간을 발견하다」는 시아노타입을 아용해 각자의 발을 찍은 상자를 만들고, 그 안에 각자가 발견한 순간을 담았습니다. 모두의 경험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돋보기를 만들어 붙이거나, 자신들의 세계에 들어올 수 있는 문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자가 발견한 세계를 보는 방식을 제시합니다.

고도연_리본, 황서지_너의 계절
이진영_무한대, 박희선_그대 그리고 나

성인 참여자 고도연의 「리본」 또한 시아노타입을 이용한 작품으로 실제로 리본을 묶어 떠낸 커다란 형상에 직접 손으로 디테일을 더함으로서 그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했으며, 박희선의 「그대 그리고 나」는 계단을 오르는 동일한 움직임을 다양한 크기와 여러 방향으로 배치하여 비슷하면서도 다른 삶을 우리들의 생각하게 합니다. 이어지는 이진영의 작업 「무한대」는 박희선 작가와 아이들의 작품에서 시작됩니다. 외부에서 출발한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의 형상은 지난 8주간의 여정이 담긴 이미지들을 접어 무한한 계단으로 만든 본 작품안으로 들어가 무한한 순환을 표현합니다.

여명지_눈먼자의 응시, 황지현_43번째 꿈에
이현우_흔하디 흔한 것 그중 최고의 것

전시장 반대편 여명지의 「눈먼자의 응시」는 작가의 평소 그림을 시아노타입으로 제작한 후 비즈로 천을 꾸몄는데 불가능하다 생각한 일에서 늘 가능성을 발견해온 작가의 평소태도가 잘 드러나고, 이현우의 「흔하디 흔한 것 그중 최고의 것」은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변하는 시간동안 계단안에 가득찬 사랑 형상을 통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줍니다.

전경희_너를 만나다

이어지는 작업 황서지의 「너의 계절」은 계단을 둘러싼 작가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작가의 필체로 적힌 시「계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스한 작가의 언어와 행복한 이미지들은 계단으로 위로받습니다. 맞은편 전경희의 「너를 만나다」 지난여정에 대해 작가가 밝히는 소회인 듯 합니다.

황수연_점핑
이진영, 박희선, 이현우, 어린이참여자 공동작업_공간황금향_2023

황수연의 「점핑」은 수많은 건물에 둘러쌓여 그 안의 계단을 만나면 뛰어다니 던 유년시절의 한 때가 떠오르고, 벽을 따라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계단을 만든 황지현의 「43번째 꿈에」는 앞으로 또 나아갈 삶을 생각하게 합니다. ● 8주간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 낸 계단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시장을 나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 박희자

Vol.20231028d | 계단을 오르는 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