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ㅊㅊㅊ: 그 모든 시작을 위해

ICCC: For All of Those Starts展   2023_1024 ▶ 2023_1031

하승현_Salt Pond 2,3,4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99×56cm_202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수정_나지영_정혜원_주재훈_하승현

후원 / 인천광역시_인천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시작공간 일부 Space ILBU 인천시 중구 참외전로 100 3층 공유판 Tel.+82.(0)32.766.5975 space1bu.ifac.or.kr

대한민국 제1항구 도시, 인천. 이곳은 오늘날 인천국제공항을 자랑하는 도시로 그 역사와 발전을 바탕으로 '거점'이자 '시작'의 상징이기도 하다. 더불어 한 인간의 삶에서 '거점'이자 '시작'에는 우리가 이루어내는 가장 소중한 순간, 청춘이 빛나고 있다. 이러한 '거점'이자 '시작'의 키워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에너지와 열정의 원천이다. 어떠한 프로젝트나 여정, 새로운 시작은 어딘가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하이데거(Martin Heidegger)가 말했듯 "모든 존재는 '시작'에서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모든 것은 어떠한 출발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청춘은 삶 위에서 이러한 출발점 즉, '시작'으로서 우리에게 그 역할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상기시키며, 삶에서 추구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거점'이 된다. 그리고 그 모습과 닮아있는 도시, 인천은 이러한 청춘의 빛나는 순간들을 경험하고 나아가게 하는 잠재력을 가진 장소로, 우리가 꿈을 키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작'으로 그 중심에 서 있다.

하승현_The Pale Red Dot 1_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99×56cm_2018
주재훈_마스크_디지털 비디오_00:01:35_2020
강수정_The City_디지털 비디오_00:04:28_2017

이 전시에서 소개되는 회화와 영상의 시각문화는 크라카우어(Siegfried Kracauer)가 제시한 시각 매체를 비롯한 대중문화의 미학론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 우리와 세계를 연결하고 이해하는 매개로 작용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시각문화는 오늘날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수단으로, 예술과 미학의 중심이자 '거점'이 되어 우리의 사회와 문화를 더 풍요롭게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문화와 예술이 현대사회에서 그 역할을 수행하는 '거점'이자 '시작'의 원동력으로, ㅇㅊㅊㅊ이 지닌 잠재력과 그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알리고자 한다.

나지영_벚꽃받침이 피었습니다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3
나지영_숲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1
나지영_Tomato 1,2,3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14
정혜원_해야 할 말_디지털 비디오_00:15:24_2023

이 전시는 인천과 청춘이라는 두 표상을 결합하고 자음만 남긴 명료한 형태인 'ㅇㅊㅊㅊ'을 제시한다. 개별적인 엔티티인 인천과 청춘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융합한 형태로 재현하여 이를 바탕으로 완성될 수 있는 새로운 전체 단어와 개념을 상상하게끔 한다. 따라서 이 전시가 제시하는 여러 키워드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의미와 역할을 재생산하며 그 과정에서 그것들의 잠재력과 에너지가 다각도로 논의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 김관희

Vol.20231024d | ㅇㅊㅊㅊ: 그 모든 시작을 위해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