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일시 / 2023_1005_목요일_03:00pm
참여작가 김승일_김예슬_박혜인_신익균_최리아_최수빈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하는 『2023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 선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최,후원/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서울혁신파크 SeMA 창고 SEOUL INNOVATION PARK_SeMA Storage 서울 은평구 통일로 684 4~5 전시실 Tel. +82.(0)2.2124.8800 sema.seoul.go.kr
스톡 이미지는 말 그대로 비축된 사진으로, 사진가가 미리 촬영하여 정리해 둔 사진들을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가 요청했을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우리는 스톡 이미지를 다루는 사이트에서 비단 사진뿐만이 아닌 비디오나 사운드에 이르는 시청각적 소스까지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디지털 미디어 환경은 창작자에게 이미지에 대한 자유도를 넓히는 조건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눈앞에 놓인 것은 자율성이 결여된 채 생성되는 이미지의 세계다.
『stocker』는 이런 미디어 환경으로 인해 발생한 이미지의 세계 속에서 작가와 작품이 취해야 하는 전략에 대해 질문하는 전시다. 모든 것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되고 평면의 스크린에서 재현되는 것이 익숙한 현재에서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전시장과 그 속에 위치한 작품이 갖는 시간의 방향성은 동일 하지 않다. 전시는 평평한 디지털 이미지로 대체되어 관객에게 소비되고, 작품은 끝없이 생성되는 스톡 이미지와 같이 과포화된 이미지의 세계 속으로 휘말려 간다. 이를 변화된 환경에서 미술이 자신의 모습을 보존한 채로 관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읽기엔 무리가 있다. 미술 전시는 시간과 공간이 만드는 예술로, 스크린 위에 평면적으로 재현되는 이미지가 아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스톡 이미지화되는 현상에 기반하여 출발한 『stocker』는 미술이 극복해야 하는 현재를 이야기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는 실험으로 기능한다. 이를 위해 전시에는 조각이 등장한다. 조각의 특성은 공간을 점유하며 용적과 질량(mass)을 갖고, 이를 바탕으로 촉각적 상상력을 발생시켜 감상하게 되는 데 있다. 이렇게 '입체의 공간 차지'에 기반한 조각은 이차원의 이미지로 쉬이 환원되지 않는다. 전시에 참여하는 여섯 명의 작가인 김승일, 김예슬, 박혜인, 신익균, 최리아, 최수빈은 SeMA 창고에 위치한 시약 선반과 바닥을 입체를 인지하기 위한 x, y, z 축으로 설정하여 자신들의 작품을 제시한다. ■ 이주연
음악 감독 / 애리 Airy 영상 감독 / 이현석 Seokkamoni 기타 스태프 / 이희우_이효림_이밍밍
Vol.20231005d | 스토커 stocker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