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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展 / OHHYUNKYUNG / 吳賢京 / photography   2023_0926 ▶ 2023_1005 / 월요일 휴관

오현경_rain01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45×60cm_202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6:00pm / 월요일 휴관

서학동사진미술관 Seohakdong Photo & Art Gallery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16-17 (서서학동 189-20번지) Tel. +82.(0)63.905.2366 blog.naver.com/seohakdong16-17 @seohakdong_gallery

'나에게 비는 힘들고 지친 나의 몸과 마음을 세상으로 부터 잠시나마 차단시켜주고 한숨 쉴수 있는 여유를 주는 매게체이다'고 작가는 말한다. ● 세상에는 비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으로, 혹은 비가 오거나 말거나 무심한 사람들도 있다. 작가는 무척이나 비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보다. 나의 경우는 비가 오는 날은 마음이 심란해진다. 밝은 날이 좋다. 태양을 바라보며 정면으로 걸어가는 배짱(?) 같은 것이라고 할까?

오현경_rain02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60×90cm_2023
오현경_rain03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60×90cm_2023
오현경_rain04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60×90cm_2023
오현경_rain05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45×30cm_2023
오현경_rain06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45×30cm_2023
오현경_rain07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45×30cm_2023
오현경_rain08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30×45cm_2023
오현경_rain09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30×45cm_2023
오현경_rain10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30×50cm_2023
오현경_rain11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30×50cm_2023
오현경_rain12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14×21cm_2023
오현경_rain13_1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14×21cm_2023
오현경_rain13_면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21×21cm_2023

사진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라고 본다. 그래서 기록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기록적이고 객관적인 이미지를 채취해서 각자의 경함과 감성으로 소화시킨다. 그런데 작가에 따라서 솔직한 자기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것도 이야기의 한 방법이다. 비(혹은 물방울)는 물체를 굴절시켜 또 다른 세계를 만든다. 아름다운 것은 더 아름답게 누추한 것은 더 누추하게. 말하자면 슬픈 것은 더 슬프게 사랑스러운 것은 더 사랑스럽게 한다. 작가의 사진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색은 그런 메랑코리(melancholy)를 의미한다. ● 오현경은 아주 섬세하고 솔직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혹은 표현하고 싶은 감정을 이야기하며 누군가와 깊은 공감을 얻고 싶어한다. ■ 김지연

나에게 비는 힘들고 지친 나의 몸과 마음을 세상으로부터 / 잠시나마 나와 차단하고 한숨을 쉴 수 있는 여유를 주는 매개체이다. // 비가 내리면 세상과 분리되는 느낌이 든다. / 잠시나마 힘든 상황을 잊게 된다 // 창에 떨어지는 빗소리, / 나뭇잎을 적시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위로가 된다. / 빗소리에 복잡하고 시끄러운 일상 / 잠시나마 조용해지는 느낌 / 비로소 나에게 평온함이 왔다 ■ 오현경

Vol.20230926d | 오현경展 / OHHYUNKYUNG / 吳賢京 / photography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