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화요일 휴관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8-1 2층 Tel. +82.(0)2.797.7893 www.willingndealing.org facebook.com/spacewillingndealing @space_willingndealing
류민지 작가(@ryumj>는 자신의 작업실 창틀의 프레임을 통해 바라보게 된 외부 풍경을 캔버스 안으로 옮겨놓고 있다. 캔버스로 들어와 재현된 풍경은 실제 창틀 밖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반복하며 그 미묘한 변화를 포착한 이미지다. 변화된 풍경을 보는 순간의 감정, 날씨, 공기의 상태 등은 하나의 장면을 다각적인 모습으로 드러낼 수 있는 조건이 된다.
작가는 변하는 환경 안에서 발견되는 미세한 변화를 관찰하면서 전형적일 수 있는 풍경화에 대해 특정 감정과 시간, 환경이 개입된 다양한 레이어를 그려낸다. 같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이미지 요소들을 증폭시켜 색다른 모습으로 드러난 화면은 마치 추상적 이미지로 수렴되듯 개인의 주관적인 풍경으로서의 묘미를 보여주게 된다.
한황수 작가(@kahan_h)는 스트레이트 포토가 아닌 그래픽 툴을 개입시키며 그 고유한 이미지의 원본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작한 상태로 제시하곤 해왔다. 특히 텍스트를 통한 이미지의 확장은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이미지와 함께 작동하는 작가 특유의 유머를 드러내곤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의 주거 공간 속에서 함께 공존하게 된 아내의 물건들이 이 작가의 새로운 시각적 대상이 되었다. 작가가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들은 시각적인 이질성을 가진 개채로서 다뤄지게 되는데, 사진으로 포착된 이 개체들은 컴퓨터 그래픽 툴을 통한 화면에서 분해, 반복, 재구축,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가공된다.
이들은 작가의 텍스트로부터 파생하기도, 혹은 텍스트를 파생시키기도 하는데, 새로운 형태의 사물로 재탄생하게 된 화면의 일종의 허구적 서사를 형성하면서 모종의 역사성을 내포하게 된다. 이미지와 텍스트는 하나의 벽면 안에서 시각적인 단서를 통해 연결지점을 예측하게 하며 그 상호 작용에 관객이 개입할 수 있도록 한다. ■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Vol.20230922f | 시선유희 Gaze Play 視線遊戱-류민지_한황수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