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늦은 인생 중반에 그림은 나에게 울림이며 또 다른 삶의 연속이다. 작업을 통하여 얻는 희열과 열정은 변화하는 삶에 생동감을 주고 소재를 찾는 과정과 탐구 속에서 나의 존재를 인식한다. 남들의 시선이 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시선이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나는 나에게 질문을 하고 마음의 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나답게 인생을 즐기고 싶어 이번 작품 주제는 "시선"으로 정하였다. 그 동안 작품 활동에서 보여 주었던 작품과 달리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게 아니라 내가 행복에 집중되어 나 자신이 즐거웠던 작품들이다.

김경숙_소통_패널에 한지및 문살,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120×50cm_2023

김경숙_공감Ⅰ_패널에 한지및 문살,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90×50cm_2023

김경숙_공감Ⅱ_패널에 한지및 문살,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90×50cm_2023

김경숙_연결_패널에 한지및 문살,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100×50cm_2023

"한옥 문"이라는 소재로 작품을 구상하면서 "문"은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밖으로 드나 들거나 무언가를 넣었다 꺼냈다하는 안과 밖을 가르는 경계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한 경계를 허물고 연결시킴으로서 소통과 공감의 시선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김경숙_꿈의 정원Ⅰ_패널에 한지및 아크릴채색_20×20cm_2023

김경숙_꿈의 정원Ⅱ_패널에 한지및 아크릴채색_20×20cm_2023

김경숙_꿈의 정원Ⅲ_패널에 한지및 아크릴채색_20×20cm_2023

김경숙_꿈의 정원Ⅳ_패널에 한지및 아크릴채색_20×20cm_2023

한지를 여러 겹 올려 젯소를 칠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드리핑 작업을 수십 번을 하면서 우연이 나오는 무의식 속에 색의 리듬을 표착하여 바탕을 마무리 한다. ■ 김경숙

Vol.20230913c | 김경숙展 / GIMGYEOUNGSUK / 金敬淑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