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영일_류신_박정일_박희정_홍자경
관람시간 / 10:00am~06:00pm
아크갤러리 ARK GALLERY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26번길 10-8 Tel. +82.(0)10.2624.2796 @ark_artgallery
공(空)+간(間) = '비움' 과 '관계' 로 이루어져 있는 뜻이며 이것은 단순이 비어 있는 것과 사이라는 두 개체가 있어야 합성되어 만들어지는 형태입니다. ● 사이라는 것은 두 개체가 있어야 만들어 지는 것이고 간은 관계를 지칭하는 말인데, 이처럼 공간은 비움과 상대적 가치인 관계로 만들어져 우리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그 공간들 사이로 자신만의 관계 속 이야기를 얘기하고자, 한 집의 다른 다섯이야기로 꾸며 보았습니다. ● 이번 A.W.A전시는 새로운 관계를 위해 '한 집의 다른 이야기'라는 주제로 각자의 공간(空間)으로 초대할까 합니다. ■ 아트그룹 A.W.A
이 전시 작품들은 인식시리즈로, 첫째 대상과 빛의 상호관계에 의한 대상의 본질에 관한 상상과 둘째 각 사람의 개별적인 관점이, 대상의 이름 그리고 그 이름 속에 포함된 개념들과 통합되어 만들어지는 보편적 관점의 인식작용을 표현한 것이다. ■ 김영일
인간의 왜곡된 시선과 관계 ● 나의 제2의 집이었던 자연은 최고의 놀이터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다. 우리는 자연과 다양한 방식으로 끈끈하게 얽혀 있지만, 환경을 주관해야 한다는 관성에 사로잡혀 오히려 자연을 왜곡하고 있다. 우리도 AI가 공존하는 사회에 직면하면서 인간 본연의 삶은 사라져가고, 인공 조림처럼 시대에 맞는 인간들로 조련당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그럼 "자연과 우리는 어떠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그건 인식의 폭을 넓혀주는 수작일 뿐, 공존을 모색하는 자연처럼 인간의 생태계도 느린 회복을 기다리지 못해 사라져 갈 듯 싶다!!! ■ 류신
지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나를 반기는 것은 가족이다. 그 중에 반려동물은 내친구이자 든든한 동반자로 큰 위로와 행복을 주며 내 삶에 긍정의 태도로 작업에 임하게 해준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가족이라는 따뜻하고 편안한 안식처를 주는 반려동물을 통해 동화 같은 이야기로 표현해보고 싶었다. 인간과 반려동물이 서로 공감하며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박정일
비쌌던 시절 자주 먹고 싶었던 과일, 노란색이 가진 희망과 부의 에너지, 형태가 가진 조형성 등 지금까지 바나나에 이런 의미를 부여했다면, 이제는 바나나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행복의 에너지, 희망의 에너지, 믿음의 에너지, 수호의 에너지, 나만의 상상력으로 바나나는 과일이라는 존재에서 희망을 품은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전달되고 있다. 네 잎 클로버의 행운, 금빛색의 바나나 다발, 정확한 형상이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를 찾아내는 재밌는 숨바꼭질이 시작된다. ■ 박희정
모든 것이 제법 분명하고 당연했던 시절은 과거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다양성으로 포장된 모호함, 익명 뒤에 숨은 개인의 본성..... 고개를 돌려 밖을 내다보니 거리에는 바삐 어디론 가 걸음을 재촉하는 무표정한 사람들. 저마다 둘러매고 움켜쥔 그들의 가방을 통해 그들의 삶과 오늘의 기분을 상상해 본다. ■ 홍자경
Vol.20230909b | 한 집의 다른 이야기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