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튜디오 / 2023_0908 ▶ 2023_0909
장소 /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개인 스튜디오 오픈시간 / 11:00am~06:00pm
참여작가 김민제_김소라_미소_박두리_박지수 신선우_원선금_이혁_이혜진_임도 장하윤_정은아_지알원_홍보미
주최 / 대구문화예술진흥원_대구예술발전소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9월 29일 휴관
대구예술발전소 DAEGU ART FACTORY 대구시 중구 달성로22길 31-12 (수창동 58-2번지) 4,5층 복도 Tel. +82.(0)53.430.1225~9 www.daeguartfactory.kr @artfactorydgxsuchang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입주작가들의 상반기 작업 결과물 및 소품 등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작품 유통 및 소통을 유도하고자 입주작가 프로젝트 기획전 2부 『OPEN UP』를 개최한다. 『OPEN UP』은 아트페어 형식을 도입하였으며 입주작가들은 10만원 이하로 책정한 작품을 최소 2작품 이상 출품해 시민들의 작품 소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시민들과의 교류 및 소통을 위해 입주작가들이 직접 기획 및 운영하는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 대구예술발전소
10년 전 첫 한정판 신발 박스를 받았을 때 한 달 정도 만족감이 유지가 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신으로 얻어지는 정신적 만족감은 점점 줄어들었다. 상품과 예술작품의 경계에서 물질로 정신적 초월을 추구하고자 한다. ■ 김민제
몸은 세계 안에 있으면서 세계를 향해 운동하고, 세계와 의사소통한다. 나의 몸은 나의 실존이며 곧 내 세계의 실존이다. 나는 몸을 통해 내가 존재함을 알지만 내 몸이 겪는 상실과 충돌로 때로 나의 존재를 망각한다. 내가 서 있는 세계에서, 나를 지지할 공간과 내가 붙잡고 싶은 시간을 잃어가며 매일 상실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 미소
언어의 한계성은 한낮의 꿈을 꾸게 만드는 촉매제가 되어 직·간접적으로 충족되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형성한다. 그때 비로소 의식하지 않음으로써 의식하지 못했던 것들, 온전히 믿었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지점들을 목격하게 된다. 그 순간의 장면을 제시함으로써 허구가 개연성을 통해 보편성에 접근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 박두리
끙끙 앓으면서도 무엇인가 이루기위해 모여진, 모이게 된 사람들의 상황을 보며 직접 음악에 대입해보고자 하였다. 힙합장르에 사용되는 비트를 전자음악적인 음향과 숨겨진 우리 가락으로 추상적이지만 변화하는 구조의 영상은 각자의 생각을 깊게 만들 것이라 예상한다. ■ 박지수
동시대, 문화의 하이브리디티(hybridity)를 말한다. ■ 신선우
신발상자를 오브제로 활용한 설치작품.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디자인된 포장상자는 버려지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껍데기만으로도 그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오브제이다. ■ 원선금
이주민으로서의 이중 정체성의 내면을 개의 형상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 이혁
공간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을 수집하여 회화적 기록을 남긴다. 시간의 간격을 두고 동일한 장소를 되찾거나, 사라져가는 장소의 흔적을 기록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그 과정에서 공간으로부터 전해지는 울림, 되살아나는 기억의 잔상은 공간에 시간의 차원을 더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품 속 공간은 실재하는 장소를 바탕으로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구현하고 서로 다른 시간을 중첩함으로써 제3의 공간으로 건축된다. ■ 이혜진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자리, 떨어져 굴러다니던 나뭇가지를 보며, 측은한 마음을 가졌고, 작업의 재료로 활용하게 되었다. 본인에게 바늘이란, 익숙한 대상이다. 또한 어렵지 않은 기술로 만들어 볼 수 있는 단순한 대상이다. 나무로 만든 돗바늘은, 작업으로 자리 잡으며, 더 이상 굴러다니지 않게 되었다. '목, 돗, 닻'은 기존에 본인이 사용하던, '실'이라는 재료와 '뜨개질'이라는 기법으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단순 반복 행위의 결과물이다. 이를 반복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수행성을 시각화 한다. ■ 임도
어떤 날 새벽 공기를 마시며 돌아가는 길 위에서 어렴 풋 빛 하나가 번졌다. 아무도 없는 길목에서 자신의 빛을 찾아 돌아가는 점과 같았다. 작은 빛이 모여 나를 위한 정원이 만들어졌고, 그 것은 멀리서 온 풍경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비추어진 풍경으로 비춰졌다. 하나의 공간에 하나의 빛이 자리하고 같은 크기의 틀 속에서 서로 다른 빛을 담고 있다. ■ 장하윤
바디시리즈의 연작. ■ 정은아
전쟁은 이념 간의 충돌로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약자들은 언제나 전쟁의 피해자로 남게 된다. 또,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받으며, 이념을 증명하는 것을 요구받는 대상이 되곤 했다. 이와 비슷하게 현재의 captcha 시스템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실제 인간임을 증명하도록 요구한다. 이것은 웹상에서의 정체성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시스템은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하고, 개인 정보가 노출될 위험성도 있다. ● 이념을 증명하는 것과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은 모두 개인의 정체성과 존재론적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다. 이런 강조는 민간인들이 직면한 전쟁 시기와 인터넷 사용자들이 직면하는 현재의 시대적 상황에서 모두 공통적인 문제이다.(비록 문제의 크기는 다를지라도...) ● 이념증명과 captcha 시스템을 대치함으로서 개인의 정체성과 존재론적 가치를 강조하는 데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고민하고자 한다. 우리는 인간의 본질과 존재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인식과 인간의 역할을 모색할 수 있다. ■ 지알원
DMZ주변을 걸으며 움직임 만큼 공명했던 몸의 감각과 시야를 시각화함. ■ 홍보미
Vol.20230902g | OPEN UP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