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학교'는 서울문화재단 2023 서울시민예술대학 공모사업 다년과정에 선정된 프로그램입니다. 예술가와 시민이 소통하며 지속적인 배움의 과정을 추구하는 성인 대상의 예술로 특화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판화학교는 국내 최고의 판화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춘 프린트아트 리서치센터에서 예술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은 만 19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자기주도적인 예술 경험 및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전통부터 현대까지 : 판화이해' 수업은 전통적인 동판화 기법, 라인에칭과 톤 작업까지 익히면서 현대적 기법들과 응용하는 수업으로 14회 진행되었고 이번 전시들에서 그 결과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1부 전시 『홈 & 잉크』는 기다림을 통해 만들어진 홈 안에 잉크를 넣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안보미, 안진영, 이가영, 신서윤, 영원 5명의 작가가 준비한 작업을 선보인다. 홈(groove)에 잉크를 채우는 방법보단, 평평한 표면 위에 잉크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작업해온 작가들은 그동안 배운 전통적인 오목판화 기법(intaglio)을 5가지 색으로 이야기를 채웠다. ● 2부 전시 『Ground LV.0』은 박재현, 이나라, 이다예, 임서현, 최정은, 황예진의 전시로 이어진다.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질 곳, 그라운드 Lv.0이다. 하드그라운드를 바른 동판에 수직의 상상력을 새겨 넣고 사고의 공유와 연대로 더욱 단단해진 그라운드에 함께 딛고 서서, 또 다른 가능성을 펼쳐 보이고자 한다. ■ 프린트아트리서치센터

Vol.20230825e | 홈 & 잉크 / Ground LV.0-프린트아트리서치센터 판화학교 8기 동판화 졸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