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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재)부안군문화재단
관람시간 / 09:00am~06:00pm
석정문학관 Seokjeong Literary Museum 夕汀文學館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선은1길 10 Tel. +82.(0)63.584.0560 shinseokjeong.com
2023년 '석정문학관'에서 주최하는 신석정 시인의 작품과 공명하는 시각예술가 지원의 그 첫 페이지는 김하린 작가이다. 김하린 작가는 모성성에 대한 관심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한 예술 작업을 전개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 어머니의 시점을 통해 신석정의 시를 재해석하기를 제안한다.
석정의 초기 시에는 '어머니'가 자주 호명되고 있다. 근대 한국사를 살아낸 석정의 시가 자연주의와 동양적 사유, 역사성과 시대정신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는 만큼, 그에게 '어머니'는 이상화되거나 대상화된 이데올로기를 넘어선 고정되지 않는 존재이다. 김하린 작가는 어머니 너머에 시인이 오로지 도달하고 싶은 세계, 생명과 생성의 그물망이 존재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근대적 문법으로는 가닿지 않는 모든 물질 요소들의 무한한 상호작용, 그 포용과 혼성, 확장성이 곧 어머니임을 그녀의 작품 「∞, 나의 꿈을 엿보시겠읍니까 - 석정 2023」을 통해 표현한다.
작가는 석정의 초기 시들을 낭송하며, 신석정이 되었다가, 아들 신석정의 말을 듣는 어머니가 되었다가, 다시 신석정이 되는 과정을 반복 상상한다. 그리고 이 연장선에서 자연과 인간 사이에서 생성되는 상호작용을 공간화하였다. 산등성이, 나무, 화초, 땅의 은유인 이미지들이 특정 좌표 없이 부유하고 상호작용하며 끝없이 이어진다. 이는 신석정의 꿈이자 김하린의 꿈이며, 가닿지 못한 생명 세계의 꿈인 것이다. ■ 부안군문화재단
Vol.20230824f | 김하린展 / KIMHARHIN / 金霞璘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