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dreamer 디어 마이 드리머

남지은_노혜영_박형진_이재윤展   2023_0817 ▶ 2023_1130 / 일,월,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주관 / 화성시_화성시문화재단_Gallery Art JB

관람시간 / 10:00am~05:00pm / 일,월,공휴일 휴관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5길 21 라크몽 B동 3층 1전시실 Tel. +82.(0)31.378.5026 www.hcf.or.kr

『Dear my dreamer』展은 우리나라를 넘어 동시대 유럽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4명이 지어낸 흥미롭고 신선한 영감을 주는 이야기들이 우리 미래의 주인공들을 맞이하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 현실에 공감하고 같은 하루의 반복을 이겨내는 이들보다 각자의 꿈을 잃지 않고 나가는 아이들의 세계는 훨씬 신비하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대체 불가한 즐거움의 기다림을 위해 시각적 만족을 가져다주는 작품 20점 이상과 확장된 도구들이 함께합니다. ● 일상 속 사물에 대한 재치있는 접근과 풍자적인 은유의 반복, 결코 있을것 같지 않은 거품 가득 몽글몽글한 세상의 풍경이 이제 여러분 앞에 놓입니다. 또한, 초현실적인 시각적 언어로 마주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꿈과 환상이 그려내는 무의식의 공간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싱그러움이 가득한 초록이 움트는 세상을 마음껏 동경하고 소화하며 우리 아이들을 미지의 세계로 이끌 가능성을 두드립니다. ● 꿈이 있는 아이들에게 공간은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매김합니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과 새로움이 배달하는 창의의 되새김을 우리는 언제나 응원합니다. ■ Gallery Art JB

Dear my dreamer 디어 마이 드리머展_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_2023
Dear my dreamer 디어 마이 드리머展_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_2023
Dear my dreamer 디어 마이 드리머展_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_2023
Dear my dreamer 디어 마이 드리머展_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_2023

『Dear my dreamer』展은 동시대 유럽 미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형진, 이재윤, 남지은, 노혜영 4명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시각적 만족을 가져다주는 작품 20점 이상과 관람객이 직접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체험존, 포토존으로 구성되어 참여형 전시로 꾸며졌다.

남지은_바라며12_캔버스에 유채_97×145.5cm_2023

남지은 작가의 풍경화는 익숙한 소재를 비현실적으로 배치하여 묘한 낯섦을 준다. 식물, 숲 등과 같은 익숙한 소재에서 오는 평온함과 낯선 연출에서 오는 미묘한 긴장감을 작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다. ● 「outside landscape12」(2020), 「Growing desire 6」(2021)를 보면 창문 형태의 그림이 대칭을 이룬다. 이런 대칭적 구조는 관람객에게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묘한 낯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 이유는 관람자의 기대 심리를 벗어나는 작가의 트릭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작품 속 사물의 그림자가 묘연한다든지 자연의 구성원인 숲과 건축물의 일부인 계단이 같이 놓인다던지 하는 트릭으로 비현실적인 감정을 증폭시킨다. 최신작인 「바라며12」(2023)는 그전 작품과는 다르게 한눈에 작가의 트릭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자세히 보면 곳곳이 작가가 숨겨둔 트릭을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해 어떤 트릭이 숨겨져 있는지 찾아보자.

노혜영_Fluffy forest-travel_캔버스에 유채_130.3×162cm_2016

노혜영 작가는 '숲'이라는 공간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숲속에서 뛰놀았던 추억들이 지금까지 잊지 못할 행복한 기억들로 마음에 새겨져있으며, 이는 작가가 숲이라는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 작가는 숲의 형상을 우수한 색감으로 푹신푹신해 보이고 포근한 느낌으로 와닿는 모습으로 나타냈다. 그리고 그 위로 펼쳐지는 열기구, 집, 비행기, 자동차 등은 작가의 꿈을 의미하고 그 꿈이 펼쳐지는 터전이자 기반이 바로 가정(집)에서 비롯됨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상상의 숲 풍경은 다채로운 색깔로 담아져서 관람객들은 그 숲을 바라보며 부드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박형진_Redemption_렌티큘러 스크린에 혼합재료_105×105cm_2016

박형진 작가의 작품 세계는 시물라시옹에서 출발한다. 시물라시옹이란 가상의 이미지가 실체 자체를 대체하는 사태를 말한다. 작가는 렌티큘러라는 재료를 이용하여 보는 방향에 따라 형태가 변화하는 입체적인 효과를 내는데 이러한 효과로 평면의 회화를 가상의 공간까지 확장시킨다. 즉 실제 같은 가상, 어쩌면 실제보다 더 강렬한 가상을 보여줌으로써 실재와 가상 사이의 경계를 흩트려 놓는다. ● 작품 속에는 나비가 등장하는데 나비는 자유롭게 날아가듯 하지만 이 나비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영혼을 상징하고 이 영혼은 꽃을 쫓아야 당연한데 가짜로 넘쳐나는 욕망 세게에 묶여있다. 우리는 인터넷이나 SNS 등에서 끝없이 재생산되는 가짜를 소비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진짜'인지를 검증하는 작업을 생략하고 무관심하게 지나치거나 너무나 쉽게 가짜에 물들어간다. 작가는 이런 시뮬라시옹 같은 현실을 렌티큘러라는 재료와 작품 속 주제를 통해 시사하고 있다.

이재윤_Trojan Hors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85cm_2021

이재윤 작가는 음식에 죽음을 투영한다. 음식에 생명력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음식 처지에서 보면 주방 공간은 도축장과 같은 살육의 현장이고 인간은 그것들(음식)을 고르고 씻고 자르고 해체하는 파괴자이다. 이러한 무시무시한 내용과 다르게 작품은 원색 사용과 만화적 기법 등이 차용되어 시각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감정을 배제하고 죽음을 관찰자 입장으로 바라보게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 즉 인간은 죽음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간은 '신'처럼 모든 생명을 가벼이 여겨 죽음과 삶의 시간을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며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는 무겁고 진중하게 생각하지만 머나먼 타인의 죽음은 가벼운 감정일뿐 개인에게 머무르지 않고 관찰자 시점으로 대한다. ■ 강서윤

전시연계 프로그램    - 페이퍼 컬러링, 작가와 함께하는 아트워크숍 상시 프로그램    1. My Dreamer - 모습 만들기(Collage)    2. Your Dreamer - 공간 채우기(Coloring) 특별 프로그램    -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Vol.20230817d | Dear my dreamer 디어 마이 드리머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