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권진희_박정홍_방창현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요일_12:00pm~05:00pm
갤러리 담 GALLERY DAM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번지) Tel. +82.(0)2.738.2745 www.gallerydam.com @gallerydam_seoul
이진숙 스토리 기획 '白色素音'은 백 가지 색과 소재로 만드는 전시명으로 기획자의 지극히 개인적인고 주관적인 호기심에서 출발하며 다양한 장르의 조합을 의미한다. 그 첫번째 'Like A Rolling Stone'전은 1965년 밥딜런(Bob Dylan)이 발매한 포크락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전시로 도자장르 중진작가 3인의 새로운 재료에 대한 탐구와 표현방법에 주목한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속담처럼 구르는 돌은 '부지런한 사람'이란 뜻으로 작가들의 꾸준한 작업활동을 상징하며. 이번전시에서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 갤러리 담
물질과 몽상 ● 최근에 나는 실리콘 실란트(Sillicon Sealant)라는 재료를 이용해 작품을 만듭니다. 방수와 접착용으로 사용되는 실리콘은 도자기를 만드는 유약과 비슷한 물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약이 가마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요변을 일으키는 것처럼 실리콘을 캔버스 위에 바르면 예측할 수 없는 이미지가 나타납니다. 실리콘의 화학적 가능성을 실험하면서 나는 이 물질이 내 눈앞에 펼쳐준 뜻밖의 몽상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 방창현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베를린에서 수 년째 거주하며 작업하는 과정에서 15년 여의 한국에서의 작품활동 속 전통 기법의 현대적 적용을 위한 실험들에서 더 나아가, 베를린의 다채로운 예술적 분위기 속 새로운 영감을 융합시킨 초기 작업물들을 선보인다. 그동안 주로 해오던 작업은 백자를 기본으로 한 형태에 색소지를 정교하고 섬세한 기하학적 선으로 상감하는 방식이었고 그 과정에서 백자와 색의 조합에 많은 실험과 연구를 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해외 작업활동에서 느끼는 한국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기반을 토대로 베를린에서의 경험과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탄생한 작품으로 더욱 발전된 기술과 예술적 표현을 통해 매력적인 작품들을 창조해내는 것을 기대하고 노력하고 있다. ■ 박정홍
나의 작업은 반복적 행위에 대한 결과들이다.색판을 만들어 길게 자른 띠를 동심원을 그리며 구조를 형성하여 쌓아가면 원추형의 형태가 나타난다.일정한 규격의 띠를 계속 쌓아나가면서 생기는 색면과 빈 공간들로 나의 작업은 완성되어 간다.작은 층계들이 쌓여 올라가면서 생기는 공간과 빈 공간의 구조물은 건축학적 구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정돈된 구조물은 불과 흙의 물성에 의해 다른 형태로 변형되어간다. 이 작업은 흙이라는 소재가 가지는 물성이 불이라는 매개체를 만나 다시금 다른 이야기로 변화할 수 있음을 표현한 작업으로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를 담고 있다. ■ 권진희
Vol.20230803c | 白色素音 : 백 가지 색과 소재로 만드는 전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