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투스 프랙탈 Fractus Fractal

황아일展 / HWANGAIL / 黃雅一 / installation   2023_0801 ▶ 2023_0813 / 월,공휴일 휴관

황아일_검은 직사각형_라텍스 페인트_54×39cm_202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관 / 청주시립미술관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관람시간 / 09:3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1층 Tel. +82.(0)43.201.4057~8 cmoa.cheongju.go.kr/cjas @cmoa_cheongju_museum_of_art

2023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7기 작가들의 입주기간 창작 성과물을 전시로 선보이는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입주작가 릴레이 프로젝트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를 통해서 새롭게 도출된 작가 개인의 작업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17기 작가는 총 14명이 선정되었으며, 2023년 12월까지 진행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황아일_검은 숲 II_흑유리판, 라텍스 페인트_195×71cm_2022
황아일_재건축 VI – 가로지르기_투명 윈도우 컬러 필름_360×770cm_2023
황아일_재건축 VII_투명 필름에 사진 인쇄, 투명 윈도우 컬러 필름_123×73cm_2023
황아일_비차이_라텍스 페인트_가변크기_2018
황아일_비차이_라텍스 페인트_가변크기_2018
황아일_재건축 III_투명 윈도우 컬러 필름_386×63×1001cm_2016
황아일_오디_라텍스 페인트_240×137cm(벽), 735×400cm(바닥)_2022
황아일_오디_라텍스 페인트_240×137cm(벽), 735×400cm(바닥)_2022
황아일_네모 되기_종이 팔레트에 라텍스 페인트_30×21cm_2022

황아일은 주로 설치를 중심으로 일상적인 공간과 사물, 상황 및 관계를 일부 변경하거나 재조정하여 그 대상을 둘러싼 다층적 의미를 드러내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 회화, 조각, 사진, 설치와 같은 매체의 경계에서 작가는 주로 유동적인 재료를 활용하여 떼어내거나, 접거나, 비우거나 하는 일종의 해체 과정을 거쳐 하나로 환원될 수 없는 다양함과 변화를 드러내고자 하며 이러한 대부분의 작품은 장소에 직접 개입(intervention)하여 공간, 주변의 요소들과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맺고 전시가 끝나면 해체되는 특징을 지닌다. ● 이번 전시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장소의 맥락에서 기반하여 개별적 작품들이 하나의 과정으로 보이거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달리 존재하는 작업을 통해 질서와 무질서, 존재와 비존재 사이에 다양한 시각을 유도하고 이것이 공존하는 방법을 탐색하고자 한다.

프랙투스(fractus)는 라틴어로 부서진, 부수다(broken, to break)의 뜻을 가지며 이 단어에서 따온 프랙탈(fractal)은 자연현상 등에서 무질서한 카오스의 형태가 반복되며 일정한 구조를 띠는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개별적 카오스들이 전체적 코스모스 속에 편입되어 있다는 가정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카오스와 코스모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빗나가기도 하는데, 유리는 겉으로 보기에 고체지만 고체 특유의 결정구조를 가지지 않고 입자들이 불규칙하게 연결되어 있는 반면, 노화되어 깨진 유리에는 육각형 모양의 유리 조각들이 균열의 중심부에 존재한다. 일정한 구조와 질서를 가진다고 여겨지는 유리와 무질서 상태로 보이는 깨진 유리는 이렇게 실제로 다른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다. 작가는 유리, 라텍스 페인트를 다른 상태로 반복적으로 대입하여 이러한 경계를 더욱 모호하게 만들고, 관객이 우리의 인식을 둘러싼 여러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각으로 다층적 의미를 살피며 작품을 완성하는 주체가 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 황아일

Vol.20230802f | 황아일展 / HWANGAIL / 黃雅一 / installation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