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아트로드 2023

충주는 '중심+고을(中心+州)=충주(忠州)' ● 옛 지명인 '중원'에서 알 수 있듯 국토의 중앙을 뜻한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만나는 지점이었고, 운수에 유리한 한강 유역에 있기에 오래전부터 이 땅을 차지했다는 것은 한반도 땅의 중심을 점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고구려 장수왕이 남하하며 세운 중원 고구려비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유일한 7층 석탑인 중앙탑이 충주가 역사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말해준다.

나의 삶과 나의 지역 ● 사는 지역이 나에게 미치는 사상, 성격, 성향, 삶의 만족도.. 등등에 끼치는 영향력은 크다. 참여 작가 30명은 2023년 신작으로 충주를 소재 삼아 그리고 연구하며 각자의 생각, 감정을 표현했다. 나의 지역을 그리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얘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고루한 일로 치부될 수도 있지만 어떤 작가에게는 나 자신을 그리는 일이 되어 평생을 몰두할 수 있는 일이 되기도 한다. [충주아트로드 2023]를 통해 다채로운 시선의 다양한 충주를 만나게 되길 바란다. ■ (재)충주중원문화재단

Vol.20230726b | 충주아트로드 2023 ChungJu Artroad 2023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