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현 사색 초대전

사람들은 살면서 여러 경로를 통하여 인연을 맺고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 경로를 보자면 친인척을 통한 가족이나 자기가 살던 지역의 주변 인물들 그리고 진급 과정을 거치는 학교에서의 관계가 보통의 경우일 것이다. ● 여기 1970, 80년대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인연으로 맺어진 4인의 중견 화가들의 미술 초대 전시가 이루어진다. 4인 모두 전주신흥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데, 이들이 모여 경기도 양주시 송추마을에 위치한 나눔갤러리 블루(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550번길 102-85. 1층. 관장 박선미)에서 2023년 0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희현 사색전'을 개최한다. ● 동서고금 소통의 대표적 상징 매체인 책을 의인화하여 소통을 통한 우리 사회의 건강함을 기원하는 의미의 조형성을 추구하고 있는 우상호(81회) 작가, 자신의 주변 생활무대 이야기 속의 사라져가는 것들을 현대적 한국화의 가치를 부여하여 꾸준히 일기의 기록적 형태로 표현해 온 이순구(81회) 작가,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선진적 기법과 재료에 심취해 끊임없이 실험적 조형성을 추구함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접점의 조형성을 갈구해온 김양훈(85회) 작가, 신시(神市)라는 역사적 거대담론을 한국적 또는 나아가 동양적 미감의 구현에 천착해 그 시공간의 변화를 표현해 온 최정환(89회) 작가가 그 4인이다. ● 이들 중 우상호 작가와 김양훈 작가는 서울에서, 이순구 작가와 최정환 작가는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자신들이 추구해온 장르의 한계와 삶의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충해 가며 내일의 미술에 조금이라도 기여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하였다. ■

우상호_the crying of Mandala_장지에 먹 채색 배채_47×39.5cm_2023

우상호_the crying of Mandala_패널에 아크릴채색_80.3×130.2cm_2023

○ 우상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중앙미술학원(북경, 중국) 대학원 벽화전공 졸업 지금까지 개인전 17회, 단체적 130여회 참가 현재 한국미협 회원, 한국미술재단 소속작가,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ELT PHARMA 사외이사

이순구_노란 들녁_장지에 아크릴혼합_60.5×72.3cm_2023

이순구_봄이 되어_장지에 아크릴혼합_91×116.8cm_2023

○ 이순구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지금까지 개인전 4회, 단체전 150여회 참가 현재 전업화가, 한국미협 회원, 한국화동질성회 회원

김양훈_Ties of Fortune 202103-1_혼합재료_60×40cm_2021

김양훈_Venus image 202201_혼합재료_140×55cm_2022

○ 김양훈 홍익대학교 예술대학 판화과 및 동 대학원 판화과 수료 지금까지 개인전 11회, 단체전 200여회 참가 현재 GA, 상형전, 인-D전 회원. 강서미술협회 회원. 신림중학교 교사

최정환_신시이후-피다(神市以後-開)_혼합재료_80.3×116.8cm_2019

최정환_신시이후-피다(神市以後-開)_혼합재료_60.6×177.3cm_2020

○ 최정환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 조형미술학 박사 지금까지 개인전 10회, 단체전 200여회 참가 현재 전주대학교, 원광대학교 강사, 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Vol.20230722c | 희현 사색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