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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권희경_김성주_김순동_김영환_김정식 안창석_장용_조권희_최대근_허준
주최 / SAM 전시추진위원회
관람시간 / 10:00am~06:00pm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KEPCO ARTCENTER GALLERY 서울 서초구 효령로72길 60 1층 1관 Tel. +82.(0)2.3456.5086 home.kepco.co.kr/kepco/AR/main.do @kepco_art_center
어느덧 제5회 샘展을 맞이하며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7월의 뜨거운 햇빛이 대지를 비출 때도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적 감성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 다양한 예술 활동을 공유하고,작품을 향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창작에 대한 무한가능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귀중한 소통의 자리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 우리 SAM 샘 회원 여러분께서는 동시대 미술의 문화적 변동에 작가로서 긍정적으로 개입하고 또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성장하고, 세계 미술계를 향해 비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제5회 샘 展을 위하여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임원과 회원 여러분께 그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3. 7.) ■ 조권희
온종일 쉴 틈 없이 일하고 움직이는 현대인들에게 멍때리기는 필수다. 멍하게 있는 동안 우리 뇌는 쉴새 없이 습득한 정보를 정리해 부담을 덜어주고 다시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잠시의 휴식과 같은 "멍하게 있기" 작품을 제작한다. ■ 최대근
작가의 내면에 시간이 축적될수록 경계의 명확화에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계의 흐림, 경계의 부드러움으로 옮겨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시간의 축척은 많은 것을 포용하고 많은 것을 보게 해준다. 살아온 삶의 모습이 투영된 화폭 속에는 가슴속 남겨져 있는 흔적들이 고여있고, 지난날의 아픔에 안주하기보다는 그 아픔을 극복하면서 미래의 행복한 자유와, 인간 존중 정신을 새로운 희망으로 추구하려는 "함성"이 들린다. 모두가 희망하는 세상을 꿈꾸고, 모두 공존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하여 붓을 든다. ■ 허준
나는 한지에 수묵채색을 통해 자연을 표현한다. 동양적 시각을 기반으로 자연을 형상화함에 있어서 실험적인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데, 그것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미지를 도출하고자 함이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그 선들이 모여 면을 형성 하듯이, 자연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우리들의 삶도 가장 기본적인 구성인자는 인간 개인 자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인 것처럼, 순백의 한지 위에 수없이 많은 인간들의 몸부림을 통해 얻어진 자연에 대한 이미지를 통해 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싶다. ■ 김성주
음악적 추상을 회화적 표현으로 나타낸 것은 관념을 외부 세계로 나타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내적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결국, 음악이라는 것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한다. 곡은 연주되는 그 순간 사라지게 되지만, 영혼의 내적 감정을 표현한 것은 그것을 듣는 이의 영혼과 공명을 일으키게 되듯이, 회화적 표현을 통하여 작가가 느낀 영혼의 내적 감정이 보는 이의 영혼에 공명을 일으키고자 하는 것이다. ■ 장용
작업은 실제의 경험을 대신하는 마음의 일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상상의 자유로운 한 마리의 새와 같다. 상상의 근원지는 저명한 박물관, 유적지, 산과 바다, 섬과 강, 대도시와 고향 등 다양하다 . 우리는 환상과 현실의 관계를 비현실적 서사와 색채로 변형한 것으로 그것은 현실을 복제한 것이 아니라 인상주의적 형태로 구성된다. 현실이 포용할 수 없는 이상과 공간의 행로는 지표를 만들고 기호의 지시 대상이 된다. 작가이자 미술비평가인 존러스킨의 저서 [베니스의 돌] 에서 "모든 아름다운 미술 작품은 의도적이든 우연적이든 자연의 형태를 닮아야 한다. 라고 주장했다. 즉 자연에서 생성되어 온 숲은 하나의 선들로 형에서 다른 조형 언어가 되어 하나의 색에서 또 다른 색으로 자연과 함께 공존한다. ■ 조권희
Pixel 이미지 작업에서 컴퓨터 기억장치는 인간 기억의 은유로 작용한다. 인간은 경험을 기억하고 그 기억은 주관적 자아를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삭제와 수정이 수없이 이루어지며 그리고 呼不好를 통해 각자의 이미지를 확대 재생산한다. 이는 베그로송의 물질과 시간, 들뢰즈가 말하는 비자발적인 기억과 기억의 사슬의 영역에서 작동한 산물이라 본다. 사물과 기억의 사슬 속에서 성실히 기억이라는 작업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싶었다. ■ 안창석
나의 작품의 주제는 '인간이 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고찰' 이다. 인간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신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현시대에는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이에 대하여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미술계에서는 이점에 대해 긍정적인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며 오히려 부정적인 작품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nti-Lookism이나 페미니즘적 관점에서의 작품들은 외적 아름다움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나의 작품은 긍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아름다워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표현이다. 이번 전시의 두 작품 모두 유명작품을 차용하였는데 이는 친숙한 작품의 차용을 통해 관객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여 미를 향한 인간의 욕구가 그만큼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는 작가의 의도가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였다. ■ 김순동
파아란 하늘을 그려 놓고 / 고추잠자리 노니는 놀이터 / 반짝이는 별 호수가에 / 철새들이 물장구 친다. / 물 가죽처럼 엷은 입술 / 미지의 신세계가 움크리고 / 천년의 신비를 품고 있다. (「파아란 하늘이 있는 풍경」, 권희경 詩) ■ 권희경
유구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고대 청동기 유물의 고금문古金文 등을 통해서 역사 이전의 신화는 서서히 그 윤곽을 드러낸다. 고금문의 어원을 알면 신화가 역사로 바뀌기 때문이다. 서양에 '성경'이 있다면 동양엔 '부도지'가 있다. '부도지'는 한 민족 1만 년 역사를 담은 대서사시이다. 한민족의 계보는 마고-궁희-황궁씨-유인씨-환인씨-환웅씨-임검씨-부루씨-박혁거세로 이어진다. 작품 [마고지나]는 음각세공 기법으로써 황동판을 사용하여 철필로 새기고 일부는 긁어내어 탁본과 같은 노졸고담老拙古淡한 느낌을 자아낸다. 작품 [모양성]은 고창읍성의 동문인 '등양루'를 포인트로 한 기하학적 구성과 자연석으로 쌓은 석축 미를 부각하기 위해 아르쉬지에 수채물감으로 다소 무겁게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김정식
티끌에서부터 우주에 달하는 자연은 결코 인간에게 평안을 주지 못했다. 아름답고 숭고하지만 때로는 무섭고 혹독하다.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극복하려는 노력은 문명을 통해 그들의 입지를 확장해 왔다. 그들의 끝없는 욕망은 서로 경쟁하며 패권을 다투어서 경계를 짓고 여러 분야의 주류를 이루었으며, 현대에 이르고 있다. 나는 거의 평생을 그림에 관련된 직업에 속했으나 그 분야의 주류가 되지는 못했고 변두리의 주변이었다. 하지만 미술은 언제나 나의 본류이자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문명과 자연의 이 모호한 경계에서 작업하는 순간을 사랑하는 것 같다. ■ 김영환
Vol.20230721b | SAM샘2023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