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estimony, My Daily Bread

2023 bara 명성기독미술인 선교부 정기展   2023_0719 ▶ 2023_0916

1부 초대일시 / 2023_0719_수요일_02:30pm

참여작가 강기호_강상훈_곽정희_김계신_김민주_김신영 김영숙_김예령_김유영_김재경_김정숙_류정은 박수영_박희연_방현호_손정은(에스더)_송광희 양인아_연위봉_윤성찬_윤호선_이미라_이민애 이승은_이인경_임치용_정인영_진혜윤_최진희

주최/ 대한예수교장로회 명성교회

관람시간 / 10:00am~07:00pm

1부 / 2023_0719 ▶ 2023_0724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1층 본전시장 Tel. +82.(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2부 / 2023_0901 ▶ 2023_0916

명성교회 Myungsung Church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452 예루살렘 성전 B1 로비 Tel. +82.(0)2.440.9000 www.msch.or.kr

bara는 히브리어로 '창조하다'입니다. 명성교회 미술인 선교회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통하여 이 땅에 그리스도의 문화를 심으며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의 아름다움을 회복하고 기독미술이 세상의 예술과 구별되어 아름답고 영화로운 예술의 조성과 함께 교회의 덕을 세우는 예술가들의 모임입니다.

정인영_일상의 축복-생일날_캔버스에 혼합재료_91×116.7cm 진혜윤_평안(구름 기둥 불 기둥 아래) 출애굽기13장 21~22절_수채_91×116.7cm 최진희_기도의 창을 열고_캔버스에 유채_91×116.7cm
이인경_Position(Where Are You)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7cm 이미라_Letter-그대에게로Ⅱ(To you)_캔버스에 혼합재료_130×162cm 임치용_순환_캔버스에 유채_72.7×90.9cm
윤성찬_유앙겔리온(εὐαγγέλιον)_채색화_91×116.7cm 윤호선_숨은 길 찾기_캔버스에 혼합재료_91×116.7cm 류정은_빛과 물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7cm
김정숙_보리밭_채색화 한지에 분채, 석채_130.3×162.2cm 김재경_The Death for Us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 김영숙_Still ~ing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0.9cm
강기호_Equalizing_혼합재료_21×29.7cm 양인아_검은 초상 : 권력, 신, 기계, 노예, 먹이, 가족 또는 상품_ 캔버스에 유채_130.3×193.9cm 김계신_감람나무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
강상훈_관찰일지 138일째_캔버스에 프린트_116.7×91cm 곽정희_라스토케의 Harmony (아름다운 세상과~)_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 김신영_더 로드 The Road_판넬에 아크릴채색_162×130.3cm 김민주_깨지다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2×130.3cm
김예령_바람결 생명나무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2×130.3cm 김유영_A New Creation_한지에 디지털 프린팅_116.7×91cm 박수영_Quiet Tim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 손정은(에스더)_Running the Race of Faith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72cm
방현호_청천벽력 靑天霹靂_종이에 드라이포인트 유일본_50.6×37.1×1.5cm 송광희_나는 레아입니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9×72.7cm 연위봉_The Holy Mountai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97cm
이민애_우리의 죄와 예수님의 속죄_캔버스에 혼합재료_116.7×91cm 이승은_하늘 길 (The Lord)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91cm 박희연_Salvation_디지털 프린트, 디아섹_100×45cm 박희연_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_캔버스에 유채_130.3×89.4cm

과연 매일의 삶에서 느끼고 맛보아 알아가는 감각화로 신앙을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때로는 불경(不敬)한 것일까? 혹여 우리가 신학적 이론으로 정형화된 것만을 오늘의 기독교 신앙으로 표현하고 이해하려 한다면, 신앙의 알맹이를 되찾고자 하는 일보(一步)로써 이러한 일련의 질문 들로 잔잔한 파문을 일으켜 본다. 기독교 역사의 운동성 속에서 다져진 보편 교회의 공동의 신앙 고백이 이제는 오랜 전통의 신경(creed)이라는 다소 동떨어진 타인의 고백, 먼 미래의 비실재적 환상으로 들린다면, 그 고질성과 덧씌움의 두터운 장식을 걷어내고, 일상과 가까운 실재(實在)로 내면화된 각자의 신앙의 진모를 낯섦 그 자체로 들여다본다. 이 탈각의 과정은 비록 화려하지 않 지만 지금 여기 나 자신의 갈망(πτωχός)을 넉넉하게 채우며 하루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신앙의 현재성과 진정성의 발견을 기대하며 실행된다. 이 고백들은 이상화되지 못했고 현학적이지 않으 며 저변적 일상의 끄적임과 묘사일 뿐이다. 모든 것의 형상화는 그 본연의 한계와 상징성으로 인 해, 내용과 본질 전체를 샅샅이 투영하고 대등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우리 영혼의 호흡 이 붙잡고 고백하는 언어, 노래, 기도를 '지금 여기'를 살아내게 하는 양식(糧食)이라는 이름으로 불러낼 필요와 가능성을 느끼고 이를 시도한다. 생명의 땅에서 호흡 있는 모든 자의 고백이 만나고 소통하는 장(場)은 생성과 소멸의 재구성이 연속적으로 발생되는 그리스도의 몸의 크로노토프(chronotope)로 기획된다. 각자가 꺼낸 이야 기가 압축된 만남의 장을 통해, 역사 공동체의 고백들 속에서 다른 의미의 신앙의 신조로써 시공 간 입방체의 한계 안에서도 생명력 있게 움직이며 또 다른 경로를 만들어내고 다른 지체와 만나 상호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만남과 움직임, 상호작용의 신앙 고백은 그리스도의 몸에서 기술되고 설명될 때, 그 생명성을 끊임없이 견지하리라 희망한다. 시공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몸 의 크로노토프로 구성된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서로 떼며 나누는 떡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 함(고전 10:16), 그 자체를 고백한다. ■ bara

Vol.20230719a | My Testimony, My Daily Bread-2023 bara 명성기독미술인 선교부 정기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