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느슨함, 연결, 놀이 그리고 공동체

김현정展 / KIMHYEONJEONG / 金鉉定 / painting   2023_0718 ▶ 2023_0723 / 월요일 휴관

김현정_나처럼 해봐요! 요렇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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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이미정갤러리 Lee Mi Jeong Gallery 충남 공주시 감영길 12-1(반죽동 247-2번지) Tel. +82.(0)41.854.5345 blog.naver.com/lmjgallery @leemijeong_gallery

본인이 보거나 겪은 사회적 문제가 가지고 있는 현상들을 한눈에 다 보이게 그리기보다 공동체 가치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표현한다. 이는 '사회 일원으로서 공동체 의식이 있다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줄어들고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비롯하였다. 공존이나 화합을 통해 극복하자는 생각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면 그 힘이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월드컵, 올림픽이 되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고 모이는 힘처럼 말이다.

김현정_사랑을 만들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3
김현정_꼬리를 찾아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16cm_2022
김현정_사랑이 고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2
김현정_서로를 믿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22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회적 문제를 직설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유희적이고 쉽게 설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그에 따라 형태에 대한 고민을 통해 작업자는 '공동체 놀이'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즐거움을 연상하게 되면 '노는 것', 바로 놀이이다. 어린이 만화에서 나오는 '뽀로로' 노래 중에서도 '노는 게 제일 좋아.'라는 가사가 있듯 누구든 노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다.

김현정_씁쓸한 달콤함 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4×53cm_2022
김현정_씁쓸한 달콤함 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2
김현정_이렇게, 다같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5cm_2022
김현정_힘내라! 힘!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22
김현정_힘의 무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60.6cm_2022

작업자가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녔던 나이(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는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온라인 게임보다 놀이터에서 혹은 동네 친구들과 공동체 놀이를 하며 놀았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나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과 같은 온라인 게임을 하며 성장한다. 이 게임들은 공동체 의식보다는 싸우고 이기는 '경쟁'에 집중되어 있다. 그렇기에 같은 팀이지만 실수하면 격려보다 승리가 우선이기 때문에 채팅으로 욕설을 하거나 싸우는 경우도 보았다. 이렇게 우리는 점차 성인이 되어가면서 '공동체 놀이'를 하지 않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는 접근성이 높아진 공동체 놀이로 표현하며, 공동체 의식을 경쟁이 강한 놀이 방식보다는 협동, 협력으로 이루어지는 놀이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 김현정

Vol.20230718a | 김현정展 / KIMHYEONJEONG / 金鉉定 / painting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