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대면

2023 경기도 공공미술 프로젝트展   2023_0708 ▶ 2023_0721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3_0708_토요일_02:00pm

참여작가 / 김지숙_박희자_장유진_최정우 시민참여작가 / 정희진_정동원_이새봄_김홍리_이상택 이루안_이해정_이민주_신범철_백승순_신아인_김희경 신호섭_이성민_최은영_이재용_이재헌_김성준_박정영 김승윤_김예온_박주혜_정주원_정지원_이선경_김주유 이세은_김지구_봉균태_김현화_봉유준_봉서준

주최 / 경기도 주관 / 과천시_과천문화재단 협력 / 추사박물관 시행 / 프로젝트컨택쌀롱

관람료 / 2,000원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추사박물관 Chusa Museum 경기 과천시 추사로 78 앞마당 및 B1 휴게실전시장 Tel. +82.(0)2.2150.3650 www.gccity.go.kr/chusamuseum

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의 글과 그림에 담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마음, 그 관계를 이어가는 방법을 면밀히 살핌으로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교훈을 얻고자 기획되었다. ● "산 빛은 밥을 지어먹을 만하고 시냇물은 떠 마실 만하다" 추사가 제자 이당에게 과천을 소개하는 말로, 먹고 마시는 일상적이면서도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행위를 자연에 빗댄 저 말에서 삶에서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과천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를 느낄 수 있다. ● 추사가 자신의 주변을 살피고 위하는 마음은 그의 대표작 「세한도」와 「불이선란도」에도 잘 드러나있다. 그는 제주 유배지에서 자신을 돌본 제자 이상덕을 위해 「세한도」를, 과지초당에 머물며 인연을 맺은 달준을 위해 「불이선란도」를 그렸는데, 특히 「불이선란도」는 난을 그린 작품에 상대적이고 차별적인 것을 모두 초월하여 절대적이고 평등한 진리를 뜻하는 불이선이라는 제목을 붙임으로서 위계를 두지않고 주변 사람들을 대하고자 하는 추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최정우_편견없이 마주하기 위한 장치1_ 철, 아연, 갈바리움, 우레탄도장_1600×2500×1600cm_2023
최정우_편견없이 마주하기 위한 장치1_ 철, 아연, 갈바리움, 우레탄도장_1200×1800×1200cm_2023
과천대면展_추사박물관_2023

그런데 지난 3년간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들은 주변으로부터 스스로를 고립하고 타인을 배척했으며, 자연을 경시한 결과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해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전쟁을 기점으로 그간 드러내지 않았던 서로의 속내를 보이며 이기주의 만연이라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우리는 그 어느때 보다도 일상에서 마주하는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생각하여 이번 2023경기도공공미술프로젝트의 시행을 맡은 우리 프로젝트컨택쌀롱은 추사가 주변의 자연을 돌아보고 사람들을 아끼는 태도와 마음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해석, 추사박물관을 찾는 지역주민과 나눠보고자 한다. ● 이를 위해 서로가 서로를 마주하고 대면할 수 있도록 작품 「편견없이 만나기 위한 장치」를 추사 박물관 앞마당에 설치하여 방문하는 사람들 간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추사가 자연을 살피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과지초당 인근의 자연을 태양으로 기록하는 주민참여프로그램 『과천을 담다』의 결과물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 『과천대면』을 기획하였다.

시민참여작_김현화
시민참여작_이선경
시민참여작_이재헌
시민참여작_정지원
시민참여작_정희진

이번 전시가 과천의 일상의 풍경을 사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추사의 글과 그림에 담긴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마음, 그 관계를 이어가는 방법을 면밀히 살핌으로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 박희자

Vol.20230708a | 과천대면展

2025/01/0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