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특별하게, 열망적인

반복되는 자기복제적 작업들과 예술을 위한 예술이 범람하는 현재이다. 하지만 무너진 현실 속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이상은 기이하리만치 열망적이다. '매우 특별하게 열망적인' 은 반복적 작업들이 주도하는 전시와 대립한다. 작가들의 자기복제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새로운 도전과 실천을 모색한다. 기획자는 본 전시를 통해 새로운 자아표현 수단을 제시하고 작가들은 작업을 지속한다. 우리는 10가지 지침을 따른다. 1. 정보의 과잉 속에서 제작하는 작품의 본질을 고민할 것 2. 권위주의적인 관습과 규율의 실체를 드러내고 이에 저항할 것 3. 단기적 흥분에 도취하지 않고 이성적일 것 4. 익숙해진 행위를 깨닫고 금해 볼 것 5. 작가 스스로 내적 계몽을 이뤄내고 이를 토대로 형태를 발전시킬 것 6. 작품을 계속해서 기록해 나갈 것 7. 디지털화되는 세상 속에서 촉각적 조각을 공유할 것 8. 좁은 작업실에서 어떻게든 애쓰고 살아남을 것 9. 자유롭고 재밌게 즐겁게 작업할 것 10. 어찌 됐던 경쟁을 관두고 같이 나아갈 것

고우정_나의 핑키박스_도자, 메탈구조물_가변크기_2021

김봉수_벽1_도자, 폐목, 우레탄폼, 철망, 시멘트, 석고, 아이소핑크, 핸디코트, 페인트_107×90×40cm_2023

윤준호_흙(뭉치다)NO.2_도자_가변크기_2023

마지막으로 명심할 것 "좋은 작가는 베끼고, 위대한 작가는 훔친다." - 파블로 피카소 ● 우리는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하며 작업을 하기도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고 뻔뻔하게 창조적 역량을 맘껏 뽐내자. ● '안된다는 맘은 No No No No' - 카라 'Pretty Girl' 중 ■ 김대운

○ 오프라인 전시연계 프로그램 1. 3차원 종이 조각 만들기 (김봉수 작가와 함께 박지/조화 도자기법을 활용한 3차원 종이 조각을 만드는 수업) - 일시 : 06.03(토) 14시-1회 / 06.10(토) 14시-2회 - 인원 : 회차당 10명 - 장소 : 서리풀 청년아트갤러리

2. 나만의 감정 도자 아카이브 (미니 도자기 위에 자신의 감정을 색상으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 - 일시 : 05.30(화)~06.23(금) 13시~17시 - 인원 :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 장소 : 서리풀 청년아트갤러리

3. 아뜰리에 서리풀 (전시 감상 후 참여작가의 작품을 토대로 아크릴화 모작하기) - 일시 : 05.30(화)~06.23(금) 13시~17시 - 인원 :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 장소 : 서리풀 청년아트갤러리

* 신청절차 : 온라인 신청서 작성 후 접수 *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 및 신청은 갤러리 홈페이지(seoripulgallery.com) 참조 *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 * 온라인 전시&클래스 : 유튜브에서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를 검색해주세요.

Vol.20230530e | 매우 특별하게, 열망적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