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의 꿈, 즉 나의 목표 그 이상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간다. 하지만 일상에 묻혀 잊혀져 가는 우리의 꿈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퇴색되어 간다. 꿈과 희망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에게 남아있지만 우리에게 있어 꿈은 인생의 여러 선택을 주도하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장 근본적인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 있다. 이렇게 현실에 부딪혀 변형되거나 잊혀지거나 아니면 변화하는 꿈들은 내 안 어딘가에 있으며 나의 '꿈에 대한 이러한 반응들' 또한 꿈에 일부라고 말하고 싶다.

박후정_어딘가에_캔버스에 유채_90×90cm_2023

박후정_여름의 성장_종이에 혼합재료_120×100cm_2023

박후정_겨울의 뿌리_종이에 혼합재료_120×100cm_2023

박후정_Repetition_캔버스에 유채_72×72cm_2023

박후정_오늘_캔버스에 유채_72×72cm_2023

박후정_run_캔버스에 유채_90×90cm_2023

박후정_but hope_종이에 혼합재료_100×70cm_2023

박후정_still hope_종이에 혼합재료_100×70cm_2023

이번 전시는 현실과 이상 속에서 나의 꿈은 우리에게 만족과 결핍을 느끼게 하지만 모든 삶의 선택의 근본이 되었다고 보며 사회적으로 꿈에 반응하는 이러한 현상과 생각들을 공간 안에서 펼쳐 보이고자 한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토대로 표현하였으며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의미 찾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일 수 있다.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이야기일 수 있으나 나의 '선택'들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의 생각들을 마주할 수 있는 전시였으면 한다. ■ 박후정

Vol.20230523e | 박후정展 / PARKHOOJUNG / 朴厚貞 / painting